사마리아인은 '민족' 이라는 집단이고, 보통 그 집단성에 대해 크게 인식되는 방향성이 따로 있으니까. 조선족같은 지칭이 그런 집단성의 지칭에 잘 들어맞는 편이고
사실 이 비유는 조선족, PC 쪽 뿐만 아니라 그 반대편에 대한 대상으로도 충분히 성립 가능한 이야기임
'누가 네 이웃인가? 네가 돕는다면 네가 그의 이웃이요, 너를 돕는다면 그가 너의 이웃이다'는
그 자체로 '편견을 이유로 네가 편견을 가지지 마라' '죄를 이유로 네가 죄를 짓지 마라' 와 연결된다고 생각함.
'내가 돕는다고 그가 개선되지 않을 것을 알기에 나는 돕지 않을 것이다' 라고 대답한다면?
예수는 'ㅆㅂ 이새끼가 지금까지 뭘 들은거지' 라고 생각할걸
안경을 벗는데스
색안경을 벗어라! 라고 주장하는데 그 색안경의 색깔에는 '그가 생각하는 색깔' 만 있는 것이 아니라는 걸 간과하는 케이스가 많은 것 같음. 어제오늘 유게 올라온 선한 사마리아인의 비유를 설명하는 글들이 대개 한 방향의 색깔만 띄는 것도 그렇고.
오랑케도 이웃이란건데 오랑케라고 부르는것부터 덜쳐맞아서 그럼
정확히는 지칭에 대해서는 따로 이야기는 하지 않았음. 그를 돕는다는 점에서 지칭을 조심히 하면 더 좋겠지. 요지는 '너의 편견이 네가 편견해도 되는 이유가 되는것이 아니다' 인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