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피아 공모전 시즌은...
작품은 평소 대비 몇 십배 이상으로 쏟아지는데.
독자들은 쏟아지는 작품대비 그다지 유의미하게 늘어나지 않기에.
작가들 입장에선 ㄹㅇ 폐사하기 딱 좋은 시즌이거든.
평소 같았으면 투베 끝자락에 넉넉히 들어갈 수 있는 작품조차.
공모전에선 투베는 커녕, 운 나쁘면 조회수 한 자리조차 안 나오는 경우가 허다하고.
공모전 기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독자들 유입이 오히려 줄어들기에(...)
공모전 베스트 상위권 안에 안착 못한 하위권 작품들은 가면 갈수록 연독이 미친듯이 떡락하게됨.
이런 상황이기에, 공모전 4~5주차 정도엔 그냥 다들 멘탈이 갈려서 작품을 접게 되는것...
멘탈 강한 애들도 어차피 공모전 남은 기간에 독자들 유입 안되는거 잘 알고 있어서.
그냥 잠시 연중했다가 공모전 시즌 끝나고 다시 재연재 하는 방식을 택하기에
문모전 지표 들고와서 '웹소 완결률 처참하다'라고 주장하는건 좀 무리가 있음.
애초에 경험 많은 기성들도 공모전만큼은 아예 참여하지 않거나,
아니면 실험삼아 몇화 띡 던져보고 반응 별로면 10~15화 내에 빠르게 접고
공모전 끝난 이후를 노리는게 보통이거든.
+) 그리고 뭐 자유연재랑 문피아 공모전 비교하는 것도 있는데.
자유연재 자체를 언급해봤자, 별 의미가 없는게...
자유연재는 진짜로 연재한다기 보단 그냥 일연 승급용 분량 쌓는 곳에 불과한 곳이거든.
자유연재 챙겨 보는 독자들이 극소수에 불과해서 조회수 자체가 일반연재에 비하면 처참할 정도로 낮고.
애초에 작가들도 '7만 5천자 빠르게 채워서 일반연재 승급 신청한 뒤, 작품 비공 돌리고 일반연재로 다시 연재하세요.'라고 조언해 줄 정도야.
물론, 그런거 조까고 자유연재부터 조회수로 무료 베스트 찍으면서 일반 연재, 작가 연재 작품들 다 줘패고 다니는 작품이 없는건 아닌데.
그건 다 같이 자유연재에서 시작하는 이번 글로세움 공모전 정도가 아니면 지~~~~~인짜 희귀한 케이스라, 표본이 될 수가 없음;
애초에 공모전은 일반적인 연재방식/독자유입률과는 좀 다르다고 봐야해서 그걸로 연중을 해석할려고 하면 안되지
ㅇㅇ 애초에 그렇게 접근하면 안 되는데 누가 웹소 완결률 이야기하면서 문피아 공모전 지표 들고오더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