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딱 이 꼴이었음
세상에서 나를 가장 하찮게 생각하는 사람이 내 부모였고, 그래서 내 자존감은 발바닥 티눈 위치에 있음
어른이 되어 한 잔 하면서, 부모님께 서운했던 점 이야기했더니
"그랬구나. 미안하다." 그 한 마디에 사르르 녹았음
이 분들도 완벽한 사람들은 아니었고. 너무 젊은 나이에 결혼했고. 먹고 살려고 애쓰다보니 놓치는 부분도 있을 수 있었겠구나.
그러면서 이런 말도 울 엄니가 덧붙였음
"나는 우리 아들이 세상에서 제일 자랑스러워서, 어디든 나가서 자랑하고 다녔는걸..."
님 부모님도, 앞에서는 까고 또 까셔도
밖에서는 아들자랑 많이 하고 다니실 거임
자식 생겨보니까 자식 잘나가는 거랑 키운 보람이랑 상관없다. 몸 건강하고 심성 착하게만 커줘도 고맙다. 자식 뭐한다 뭐됐다 동네방네 자랑하고 다니는 부모자식도 그 속은 뭐가 곪아있을지 모르는 일이지. 남의 자식자랑에 난 왜 저런 자식이 못됐지 자책하는 건 인스타만 보고 난 왜 저렇게 못살지 괴로워하는 거랑 똑같아.
부모가 저렇게 말씀하시는건 본인이 폐급이라고 써놓긴 했지만 사람 도리는 잘 하고 있음을 반증한다.
우리집은 대학교 이후로 폐급되니까 계속 딜 넣던데
여고생이 되서 극복하자
사고안치고 살아줘서 ........................... ..............................
딜도 안넣은게 어디야
나랑 똑같네,,,,ㅠㅠ 나도 울 부모님께 너무 죄송해서 그나마 내가 지금 드릴수있는 최고의 한도까지 용돈드리고있음,, 이거말곤 내가 해드릴께 없음,,,ㅠㅠ
미안해요 엄마 전 유게에서 이런거나 찾아보는 어른으로 자라버렸어요... ....잘 살았다!
우리집은 대학교 이후로 폐급되니까 계속 딜 넣던데
Lapis Rosenberg
여고생이 되서 극복하자
Lapis Rosenberg
딜도 안넣은게 어디야
난 딜도 자주 넣음..
사고안치고 살아줘서 ........................... ..............................
뭐 다른사람한테 피해 안끼치고 혼자 먹고살면 인생 올바르게 잘살고있는게 맞지,
미안해요 엄마 전 유게에서 이런거나 찾아보는 어른으로 자라버렸어요... ....잘 살았다!
이건 잘산거 맞는데??
저렇게 자기 비판을 할정도면 그래도 A급이다.
부모가 저렇게 말씀하시는건 본인이 폐급이라고 써놓긴 했지만 사람 도리는 잘 하고 있음을 반증한다.
나랑 똑같네,,,,ㅠㅠ 나도 울 부모님께 너무 죄송해서 그나마 내가 지금 드릴수있는 최고의 한도까지 용돈드리고있음,, 이거말곤 내가 해드릴께 없음,,,ㅠㅠ
돈벌고있지?그럼된거야
좋겠다 나는 학교다닐 때 전교에서 놀아도 까이고 업계 탑수준 회사에 붙어도 까이고 이직해서 억대연봉되도 까이고 뭘 해도 까여서 자랑스런 아들내미같은건 진작에 포기했는데
나도 딱 이 꼴이었음 세상에서 나를 가장 하찮게 생각하는 사람이 내 부모였고, 그래서 내 자존감은 발바닥 티눈 위치에 있음 어른이 되어 한 잔 하면서, 부모님께 서운했던 점 이야기했더니 "그랬구나. 미안하다." 그 한 마디에 사르르 녹았음 이 분들도 완벽한 사람들은 아니었고. 너무 젊은 나이에 결혼했고. 먹고 살려고 애쓰다보니 놓치는 부분도 있을 수 있었겠구나. 그러면서 이런 말도 울 엄니가 덧붙였음 "나는 우리 아들이 세상에서 제일 자랑스러워서, 어디든 나가서 자랑하고 다녔는걸..." 님 부모님도, 앞에서는 까고 또 까셔도 밖에서는 아들자랑 많이 하고 다니실 거임
그럼 나는 반대로 해야겠네. 밖에선 내 아이의 성취가 내 성취인 마냥 떠들지 않고 아이한테는 네가 최고라고 계속 말해줘야겠다.
ㅇㅇ 그게 좋음 단, 너무 최고라고만 말해주면 부담감을 느낄 수 있으니, 그건 조절해서.
훌륭한 어머니 밑에서 자기반성 할 줄아는 멋있는 청년이 되었구나
거 손주는 포기하십쇼
난 형이 알아서 결혼하고 잘 살고있어서 그리고 나보다 나이 훨 많은 사촌형 2명이 결혼 안하셨거든 ㅋㅋㅋ
자식은 부모를 미워할 수 있지만 부모는 자식을 미워할 수 없음 자식이 잘 하면 좀더 예뻐할 순 있지만 미워할 순 없음 자식새끼 밉다고해도 그 순간 뿐이고 언제 그랬냐는 듯 우리새끼 따순밥 먹이려고 애쓰는 사람들임
나도 난 망했는데 동생이라도 잘하는 중이라 다행임
지방 ↗문대졸 (학점 1.8) 스펙 토익 900(외국겜 채팅&디코 스피킹빨), 자격증 전무 29살까지 겜 애니 백수생활 하고 작년 인맥으로 사무직 9to6 취업후 인생즐기는중 & 업무적성 최상 내가생각해도 인생 날로먹었다 개꿀
진짜 날먹 맞음?
학점은 그렇다 쳐도 토익 900은;; 공부 방법이 달랐을뿐 재밌게 개 잘한거잖아
공부따로안함 입사전에 토익 따오래서 처음 보고 감 언수외탐 4735
그러니까 공부를 안한게 아니라 공부 방법이 달랐던거라는 얘기임 (외국겜 채팅&디코 스피킹빨)이 아니라 그게 영어를 공부하는 방법이었던거고 업무적성 최상은 열심히 안하면 유지 못하는 거고 날로 먹었다고 간단히 말하기보단 님도 열심히 노력해서 나온 결과라고 생각해
나도 그런뎅 동생 장가보내서 그나마 다행... 난 엄마랑 둘이 살고 있고 ㅜㅜ
사고 안치는 거 그거 진짜 효도하는 거다 사고쳐서 지 인생 포함 집안 송두리째 말아먹는 호로자식들이 얼마나 많은데
지 잘나간다고 잘난척하다가 사고치고 말아먹는 새끼들 수두룩 하지
잘 나가는 친척들이랑 비교하지 않으면 자존감의 반 이상은 회복할 수 있고 좀 더 잘할 수 있을 거 같은데 그게 쉬웠으면 저런 고민도 안했겠지. 누가 비교하는건 무시하면 그만이지만 자기 스스로 비교하기 시작하면 계속 무력감에ㅜ휘둘리기 때문에 빨리 벗어나야하는데
나도 부모님한테 항상 감사해서 경제적으로랑 거주지랑 다 독립했어도 부모님 반대하는일 잘 안하려함 나 마마보이 그런거 일지도 ㅋㅋㅋ.. 지를때 내돈으로 사는건데 부모님 반대하면 못하겠어
자식 생겨보니까 자식 잘나가는 거랑 키운 보람이랑 상관없다. 몸 건강하고 심성 착하게만 커줘도 고맙다. 자식 뭐한다 뭐됐다 동네방네 자랑하고 다니는 부모자식도 그 속은 뭐가 곪아있을지 모르는 일이지. 남의 자식자랑에 난 왜 저런 자식이 못됐지 자책하는 건 인스타만 보고 난 왜 저렇게 못살지 괴로워하는 거랑 똑같아.
근데 그걸 안다고 벗어나기 쉬운건 아니라서 특히 SNS같은건 완전 남이다 내 일 아니다 하고 넘어가기 쉽지만 친척이라도 가족 관계는 자꾸 비교하게 되는 경우가 생겨서 어쩔 수 없더라 차라리 나이차이가 확나면 다행인데
저런 생각과 인식이 있다는거 부터 실패한 자식농사는 아닌듯 좀 거슬린다고 부모욕에 셀프패드립 치는 놈들도 많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