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우승의 행방을 떠나서, 이번 월즈도 증명하고 있는 페이커가 정말 존경스러운 부분은
인성이나, 실력, 행실 등도 있지만, 프로 그 자체로 항상 단점을 포기 하는게 아닌 고쳐온다는 부분임.
예전 15년도 부터 친구가 하도 추천해서 롤 을하고, 방송을 보기 시작했고, 자연히 T1팬이 됬는데, 페이커는
항상 수많은 단점이 존재했었고, 반드시 그걸 고쳐왔다는게 정말 대단함..
챔프폭도 지금은 상상이 안되지만, 한때 페이커 한테는
아지르 주지마라, 아지르 못한다, 안정감이 떨어져서 안되다는 평가를 받다가 지금은 비둘기 사기단이 되었고,
룰루 주지마라, 못한다 였는데 어느순간부터 룰루로 암살 하고 다니는 수준이 되버림.
지금은 당연하지만, 르블랑으로 처음으로 텔 들고 와서 졌을때, 텔르블랑이라고 비웃음 당하면서도 패배 당일
솔랭으로 밤새 연습하더니, 결국 그 시즌부터 텔르블랑이 대세가 되버림. (물론 지그미은 상황에 따라 스펠은 바뀌겠지만)
페이커의 공격적인 포지션이나 귀환 타이밍 등이 분석 되고 그로 인해 짤리는 일이 많아지자 오히려
이걸 역 이용해서 시야 플레이로 상대방을 압박 하는 형식으로 발전해서 오고
예전 같은 피지컬이 안나오고, 미드 캐리 만으로 이길 수 없게 변하자 본인 성장을 제한하고 팀원들한테 나눠주고
클러치 플레이는 더 좋아짐.
프로가, 더군다나 이미 7년도 더 전에 커리어 정점을 찍은 선수면 단점은 피하고 장점을 살리고 싶을텐데 (클템이 얘기한것처럼)
이번에도 대놓고 OP인 요네를 풀고 너 요네 못하자나 라고 묻는 라이벌팀에게, 발전한 요네를 제대로 보여줌.
페이커는 항상 본인의 단점을 고치고, 발전시켜 왔고, 이번에도 그러고 있다는게 진짜 놀랍고 존경 스러움, 이미 정점에
오른선수가 그 단점을 고치기 위해 또 얼마나 피나는 노력을 했을까..
탑요네 가겠지? -> 레넥톤 3픽 -> 시발쾅
페이커 피지컬 극 전성기 땐 상대 정글에서 살다가 슈퍼플레이 or 따잇 해서 똥싸기 외줄 타는거 재밋어서 좋앗는데 어느 순간부터 안정적으로 바뀜 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