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편의 조연, 동인도회사 끄나풀 이안 머서
이 캐릭터는 시종일관 본인들의 패(데비존스의 심장)를 믿고 데비존스를 하대하며 긴장을 더하는 역할이었는데
(3편 스포, 약약혐)
기어코 짜증 폭발 + 떨구고 갈 각을 찾은 데비 존스에게 붙들려서
얼굴에 난 모든 구멍에 촉수가 쑤셔박혀지며 살해당하는 끔찍한 말로를 맞는다.
그 징그러운 모습을 다 보여주는것같다가도 정말 끔찍한 선으로 넘어가는 단계에서는 카메라가 반대편으로 넘어가버려
관객들은 "아 얼굴 전체에 쑤셔박고 있다"라는 정보만 습득하고
그게 얼마나 끔찍한 정도까지 가해졌는지는 알지 못해 공포가 배가된다.
디즈니 간판작임에도 그로테스크, 음울한 연출이 가득한 시리즈였던 캐리비안의 해적이지만
그럼에도 이 장면은 유독 공포스러워서 많은 관객들의 기억에 남았다고.
난 어릴때 보면서도 이새끼 죽을때 속시원했음ㅋㅋㅋ 너무 재수없더라
솔직히 저거 볼때 눈 가리고 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