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일본여행 같이 갔는데 그냥 서로한테 엄청 시달림
자기가 먼저 말꺼내고 완전 무계획 무근본이라 비행기표 숙소 교통편 내가 다 잡고 통역도 내가 하고
길안내랑 지하철도 다 안내하고
그랬더니 여행지에선 내내 불평불만에 내 태도가 어쩌니 저쩌니
잔소리만 며칠 내내 듣다가 그래도 겉으론 서로 좋게 돌아왔는데 저번에 일하다가 일관계로 서로 불만 터지고
사적인 대화는 거의 안하는 중임
그 전에는 진짜 귀 아플정도로 말 걸어왔는데 이젠 둘이 있음 한마디도 안하대
나도 워낙 질리다 보니까 사과는 커녕 말도 안거는 중임
주변 사람들은 우리 눈치 슬슬보는거 같은데 언제까지 이래야 할지는 나도 잘 모르겠다
사과 하려면 할 수 있는데 뭔가 단단히 틀어져서 예전 관계로는 못 돌아갈거 같아서 굳이 귀찮게 겉치례 안하는 느낌임
그 전까지는 집에도 자주 찾아가고 그랬는데 사람 앞길 하나 모르는 구나 ㅋㅋ
예전부터 원래 이 부서가 아니라 다른 부서로 가고 싶다는거 아 가지말라고 그랬는데 이젠 빨리 가줬으면 좋겠음
ㅋㅋㅋㅋㅋㅋㅋ 너무 친했어서 성급했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