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도착한 외교관 3명 중 2명은 태국에 있는 자택으로 차를 타고 가던 중
의문의 괴한들이 총으로 난사해 죽었고
남아있는 다른 외교관 1명도
의문의 괴한에 의해 외교관의 자택에서 총을 맞고 사망함
...?????
진짜 외교적 참사중 에서도 막장도 이런 막장이 따로 없었고
이 사건으로 사우디가 분노에 차 사업가이자 왕실 자문관을 급파하며 진상 조사를 명함
그리고 그 사업가이자 왕실 자문관은 방콕에 도착했다는 소식을 마지막으로 아직도 행방불명 상태임...
아마도 짜오프라야 강 밑에 있지 않을까...
문제는 이러고 나서도 태국 정부는 제대로 뭘 조치를 취하지 않아서
의심되는 관련자들을 살인으로 기소조차 하지 않았고 수사도 어물쩍 넘어가버림
결국 이 사태로 사우디는 폭발해서 일시에 사우디 내 태국인 노동자들을 전부 추방하고
거의 외교라인을 다 끊어버리며 국교 단절 전단계까지 상황이 악화됨
이후 2019년에 30년간의 노동자 수출이 간절한 태국의 긴 구애와
어찌 되었든 동남아 비지니스 파트너가 필요하긴 했던 사우디간 우호가 다시 설립중이긴 함
하지만 아직도 왕실의 보석인 블루 다이아몬드와 왕실 자문관은 아직도 행방불명.. 읍읍
https://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190929500066
https://www.etoday.co.kr/news/view/2100480
https://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220127500010
https://www.bangkokpost.com/thailand/general/901236/1989-blue-diamond-affair-burglar-becomes-monk
어디 김성모 대털 이야기 같지만 정말로 실화임
저정도면 단결해서 사우디 왕 얼굴에 운치로 페이스페인팅해준 수준인데 용케 국교를 안끊었네 라오스나 캄보디아하고 하기 힘든 사정이 있었나
중간까지 읽고 '와 태국 대단하네' 생각 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ㅋㅋ 참고로 태국 무시하는게 아니고 어느 나라든 저런 상황에서 100% 정직하게 반환하는건 대단하다고 생각해서 쓴거임 불판 없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