는 숯 중도매업
안그래도 지금과 달리 전기가 없던 시절이라
음식이랑 난방 조명등으로 목재를 많이 사용해야 했는데
일반 목재는 수분이 너무 많아 연기가 많이 나고 금방 재가 되기 때문에
목재를 가공하여 만든 숯은
고대 로마시절에서도 매우 가치가 높은 자원이였고
수요도 매우 높은 물건이였다
한국도 연탄이 보급되기 전에는 나무꾼 같은 화전민들이 산속에서 숯을 만들어
읍내에 나와서 팔곤 했음
그러나 그 가치에 비해서 숯쟁이들은 어느지역에서도 차별대우를 받아옴
힘든 일이고 3D 업종이니까. 사실 고기 좋아하던 상류층이 백정을 천시한 것처럼 좋아하는 걸 해주는 사람을 싫어하는 모순은 어느 사회에나 있었음.
사실상 숯 장이가 원시고대 한전이였구나
나무가 사라지고 있어! 환경파괴의 주범
숯집 아들내미
더럽고 험한일이니까
맨날 얼굴이 시커멓게 그을려져 있어서 그랬나봄
가치는 있는데 왜 숯쟁이들은 차별을 받았을까?
나무가 사라지고 있어! 환경파괴의 주범
게르만족 사는 숲을 다 숯으로 만들었으면 로마제국이 훨씬 오래갔을텐데 흑흑
사실상 숯 장이가 원시고대 한전이였구나
어쩐지 킹덤컴 할때도 도둥놈들 맨날 숯쟁이 마을에 숨더라
가치는 있는데 왜 숯쟁이들은 차별을 받았을까?
단유
더럽고 험한일이니까
단유
맨날 얼굴이 시커멓게 그을려져 있어서 그랬나봄
광부들 차별받는거랑 비슷하지 않으려나? 힘들고 더럽고
단유
힘든 일이고 3D 업종이니까. 사실 고기 좋아하던 상류층이 백정을 천시한 것처럼 좋아하는 걸 해주는 사람을 싫어하는 모순은 어느 사회에나 있었음.
더러운일 이니깐? 원래 지저분하고 더러워지는 일 하는 사람들은 필수여도 차별받았잖아 예를 들어서 집집마다 똥 치우는 사람들도 그렇고
참..씁쓸하구만
백정이 차별 받는 것과 비슷함
현대에 와서도 정육점에서 도축일 하면 백정이나 했던 일이라며 천하다고 ㅈㄹ하는 곤때들 있었잖음.
탄내가 일상적으로 배어있어서? 이것도 꽤나 고약하잖아
저번에 듣기론 엄청난 숫자의 나무를 벌목하고 엄청나게 불을 때야하고 그래서 필연적으로 마을에 작업장이 있지 못하고 숲 한복판에 있어야했다는데 그거로 추측해보면 뭐 어느직종이던 고립되어있으면 배척받기 마련인게 아닐까
일이 존나게 힘들어서 그랬다는구만
뭐 다 그렇지. 저런 품위 없는건 사회의 실패자들이니 저런거나 한다는 인식은 항상 있었으니깐
이것도 일리가 있는게 치안이 않좋으면 걔들이 산적인지 숯쟁이인지 구별이 안가는 것도 있을거임
사람이 살기 위해서 가장 필수적인 식량 생산자 = 거의 대부분 하층민 취급, 못 배운 사람이나 하는 일 취급 사람이 편하기 위한 건물을 짓는 사람 = 극히 일부직종제외 90%이상을 차지하는 종사자는 '노가다' 사회가 돌아가기 위해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람 = 극히 일부를 제외하고 '비전문직' '알바' '임시직' 현대사회에서 괜히 노동의 가치 어쩌구 하는게 아님 사회가 돌아가는 이유는 수십억 연봉받고 기업 꼭대기에서 수백조 자산 가진 CEO가 아니라 바닥 깔아주는 일 해주는 사람들이 있어서라는 사실은 잊혀진지 오래...
일본 국민드라마였던 오싱에서도, 징병을 피해 도망친 사람이 숯쟁이가 있는 데서 숨어 사는 게 나오지. 이 경우는 올바른 행동이었지만 사회 입장에서는 그냥 범죄자였음.
옛날 직업들 중 차별 받는 직업들의 공통 특징 중 하나는 악취가 있습니다. 가죽이나 도축도 그렇고... 숯도 아마 제작 과정에서 뭔가 악취가 나는 처리를 하고 그게 몸에 배여서 그런게 아닐까 싶긴 합니다. 단순히 힘들고 더럽고는 안보이는데서 감출 수 있는데 냄새는 지우기 힘들기 때문에...
탄지로 장인 썰
역시 어느 시대나 에너지가 중요하구만
쌀숯이
앵 차별하시는 분들 집에 숯 넣어드리면 ㅋㅋㅋ
머리 숯 쳐주세요
숯이 만들면서 몸 이곳저곳 거뭇거뭇해져서 더럽다는 인식이었나
숯집 아들내미
아 그래서 성이 탄씨였구나!
차별받는 숯쟁이
천시받는 한을 담아 하룻밤을 아리랑 춤을 추며 보내는ㅠㅠ
정육점에서 일하는 사람도 백정이나 했던일이라며 천하다고 하는 인간도 있는데 옛날에는 오죽했을까.
차별하는놈들집엔 숯대신 연탄을 넣어야...
Banished란 게임을 하면 알 수 있다 식량 확보만큼이나 중요한게 땔감 확보다
우리에게도 식량 확보만큼이나 딸감 확보가 중요하죠
마을 사이즈 몇배만큼 숲이 필요하더라
딸감확보 중요하지 그래서 내가 매일 구글을 뒤지고 픽시브를 뒤지거든....
킹덤컴도 저런 숯장인들 나오지 않던가
숯쟁이 라는 말부터 천시하는 어투가 담겨 있는거니
TMI) 숯은 매우 고급연료다. 나무를 높은 온도로 구워서 수분과 산소 질소등을 모두 날려서 순수한 탄소만 남기는게 숯을 굽는 기술이다. 그래서 순수한 탄소의 결정체인 고급숯은 부딫치면 유리나 도자기 또는 금속을 두두리는듯한 높은 소리가 난다. 나무를 태울때 숯이되냐 재가 되냐를 가르는것은 결국 불조절 특히 산소의 공급이기에 숮쟁이는 불지옥 숯가마 앞에서 한시도 못쉬고 붙어있어야만 했다. 심지어 남아있는 관련 유물 중에는 더운데 앉아서 졸다가 타이밍 놓치고 숯태워먹으면 망하니까 앉아있다 졸면 자빠지라고 외다리 의자도 있을정도. 이렇게 고된데다 목재 공급이 엄청 필요한 특징상 외진 산골짜기에서 꼬질하게 살다보니 천대받는 직업이 된 거다. 참고로 숯은 일반적으로 목재1톤을 가공하면 보통300~500킬로 정도를 얻을수있다.
1톤에 3-5백킬로면 생각보다 많이 나오네. 만드는 것도 힘들었겠지만 저 무겁고 지저분한 거 운반하는 것도 힘들어서 사람들이 천시했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