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리카는 히나미자와 자체에 진절머리가 나서 마을에서 나가려는 상태고
사토코는 위 학년들 하나둘 씩 졸업하면서 리카랑 같이 지내고 싶어하는 상태고
사토코 자체는 원래 별 생각 없어서 '앞으로 리카랑 마을에서 잘 지내겠구나' 싶었는데
리카는 마을에서 나가고싶다( + 이유는 모르겟지만 좀 고급스럽게 살고싶었나? 아님 기숙사제도라 그런가?)해서 성 루치아로 진학하고 싶다고 하고
일단 일어난 일 자체를 정리하자면
사토코는 마을 외부란거는 둘째치고 입시 개 빡세기도 하고 자신도 없고 해서 부정적인 입장.
리카는 일단 사토코 좋아하니까 사토코한테 '내가 잘 챙겨줄게 일단 입학까지만 하자. 그 뒤로 나랑 같이 잘 지내면 되지' 하면서 같이 가자고 설득하고
그래서 사토코가 있는 머리 없는 머리 다 써서 어케든 입학은 붙었고
리카랑 같이 성 루치아 들어가서 잘 지낼줄 알았는데
리카는 또 새 친구 사귄다고 사토코한테 소홀해지고
사토코는 또 적응 못하고 틱틱대면서 노력 안하고
그렇게 사이 멀어지면서 소원해진 상태에 서로 이해못하는 상태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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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졸업한 부활동 멤버들이 '오랜만에 히나미자와에서 함 모이자' 해서
오랜만에 다 같이 동창회 같이 모였는데
거기서 둘이서 따로 떨어져서 이야기 나눌 기회 생겼을 때
서로한테 준내 서러웠던거 풀어내다가 또 의견 안맞아가지고
서로 준내 싸우고 리카가 우세라서 또 갈등 안은채로 돌아갈 뻔 하다가
부활 멤버들이 중재해줘서 서로 어케어케 이해하고 화해하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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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리카는 다시 성 루치아로 돌아가고 사토코는 마을에 남게 되었다.
이게 대충 실제로 있었던 일이라 치고
저기 볼드체로 강조한 부분이 [마녀환상]화 되서 업졸 애니에서 그런 과격하고 다양한 형태로 나타났다는 이야기.
근데 [마녀환상]이 뭐냐고?
시ㅣㅣㅣㅣ벌 용기사야 내 말이 그말이다.
캐릭터 붕괴니 스토리니 이런건 일단 조졌으니 둘째치더라도
(둘째 치면 제일 안되긴 하지만)
왜 괭갈에서의 세계관 설정을 쓰르라미 후속작에서 퍼먹일려고 하는건데
뭔진 모르겟는데 서로 뒷담까며 싸우다 화해했다 이 내용 이라는 거지?
'서로 서운했던거 풀면서 준내 싸우다가 어케어케 갈등 해소되고 이해하고 화해함' 이라는 사건이 세간에는 판타지로 부풀어져서 저런 환상이 되었다 느낌이라고 해야되나
내가 제일 빡치는게 둘이 갈등이 생겼을때 중립일 수 밖에 없는 부활멤들 말고 사토코 편을 들어줄 등장인물들이 분명 있음 계네들이 끼어서 중재했으면 사건 자체가 안일어나는데 어떻게든 둘이 싸우게 해야하니 그냥 아무 이유없이 배제함. 아니 쓰르라미가 추리물인척 하는 판타지라도 인간관계나 인과관계 같은건 잘 그려냈는데 용기사 진짜 퇴물이냐..
ㄹㅇ 당장 사람들 누구나 생각하는게 성 루치아 간다는데 시온 성격이면 뭔짓을 해서든 막았을텐데 아무 언급도 없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