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심플하게 결론은 '등급에 비해 성능이 구데기라서'로 요약할 수 있겠습니다만
하나하나 뜯어 보면서 살펴보자면...
1. 강화 기준이 해당 키워드
개인적으로 후술할 각성 스킬에만 한정이라는 점과 더불어 요로결석들의 가장 큰 양대 문제점이라고 생각하는 것.
각 조각들에 해당하는 죄악 속성이 우선 기준이 아닌, 그 조각들에 해당하는 키워드가 우선 기준이라
이스의 날갯짓(탐식), 싱클의 다가올 날(분노)같이 강화조차 받지 못하는 에고들이 수두룩합니다.
차라리 키워드 조건과 죄악 속성 조건을 따로 보고 2개 다 만족시켰을 때 더 강화를 받을 수 있는 구조였다면 이런 불편함이 없겠죠.
2. 각성 스킬에만 한정
상술한 강화 기준과 더불어 가장 큰 양대 문제점.
침식 스킬은 해당되지 않다보니 침식으로 쓸 땐 조건 만족이 되는데 각성으로 쓸 땐 안 되는 경우들도 상당히 많습니다.
대표적엔 게 로쟈의 핏빛욕망(색욕, 출혈)과 오티스의 여우비(탐식, 파열) 등이 있죠.
3. 저열한 강화 수치
사실상 대부분 유저들이 가장 큰 문제점으로 여기는 점이지만
어찌보면 저 두 단점의 연장선상에 있는 문제점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까다로운 조건을 만족시켜 데미지 강화라도 획기적으로 받는다면 모를까
막상 뽑아서 써보면 그렇게 눈에 띄게 강해진 걸 체감하기 힘들다는 게 현실이죠.
특히 위력이 증가되는 조건인 죄악 자원 소모는 파우스트 저주못같이 해당 속성 죄악 소모가 아예 없는 케이스도 있다는 게 문제.
물론 최대 조건을 만족시키는 에고 대부분이 해당하는 죄악 속성을 사용하긴 하지만
그마저도 글 작성 기준 가장 많은게 색욕 5를 소모하는 돈키 미르칼라고 나머지는 4에서 넘어가는 경우 보기 힘들다는 게...
4. 4등급 에깊
이런 주제에 4등급 에깊이라는 게 사실상 연계되는 저 단점들에 쐐기를 박는 요소죠.
특히 경쟁자 에깊의 성능이 파티의 화력 자체를 통째로 바꿔버리다시피하는 화상이나 파열같은 경우는
그냥 쟤네들의 존재 자체가 저혈압 예방에 지나치게 도움되는 수준이고
다른 키워드도 경쟁자 4등급 에깊들이 하나같이 파티 굴리는데 편의성을 많이 보태주는 물건들이다보니
저런 단점들을 안고 있는 주제에 4등급이라는 게 심히 거슬릴 수밖에 없죠.
차라리 이쪽이 나와도 아쉽지 않을 성능이라면 얘기가 조금이나마 달라지겠지만...
번외. 에고 한정
참관타 기억들이 3번 배치 인격에 한정함에도 이쪽이 평가가 더 좋은 이유 중 하나라고 생각하는 것.
공격 속성만 참관타 맞으면 일반 스킬이든 에고든 공평하게 강화시켜주는 기억들과는 달리
조각들은 에고에만 한정해서 강화를 해 주다보니 주워가도 일반 스킬들은 일절 강화가 없죠.
일각에서는 필살기급 바브 에고들이 많이 나온 현재는 소폭이나마 조각들의 가치가 올라갔다 하는 경우도 있지만
아무래도 범용적인 강화 범위를 생각하면 여전히 뽑게 되었을 때 아쉬움이 덜한 건 참관타 기억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진짜 버그로 나왔던 특색 노란짱돌 때 정도는 아니더라도
차라리 죄악 속성에 따른 강화 요소 따로 넣어주고 어느 정도 체감될 수준의 강화 수치를 줬다면 좀 더 입지가 낫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물론 다른 덱이라면 모를까 화상덱은 그래도 편린에 못 비비겠지만...
꼴에 4등급짜리라고 쾌감 노렸는데 욕망조각 나오면 개빡침
심지어 10% 확률로 다른게 나왔다? 바로 메모장 켜서 슈나짱 능욕야설쓴다
그나미 타성조각은 진동덱 극딜기가 영속파우고 잠식조각은 침잠덱 극딜기가 죽그렉이어서 필수에깊중 하나가 됐는데 나머진 뭐;;;
4번도 4번인데 2번도 은근히 큼
어...? 림버스에 이런것도 있었나...
처음에 몇번 써보고 이건 대놓고 노린 4등급 꽝 카드인가 싶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