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펑크 고전 명작을 가지고 스타워즈 하위호환 찍다가 성대하게 망한 <모털 엔진>
영화에선 참 개성없는 전투 끝에,
런던의 동력원을 파괴해 정지시키고,
생존자들은 개척 도시와 화해한다...는 결말인데,
원작에선 메두사가 얌전히 꺼지질 않고 폭주해서,
런던 전체를 통째로 전기구이로 만들어 버리고,
극소수의 생존자들 빼고 런던 시민들은 몰살당했다.
대체 무슨 무기인지 자세히 설명은 안 되지만,
성능이 장난이 아니라 런던의 다 박살난 잔해마저 전기 폭풍이 휘몰아치는 인외마경이 되었다고.
결말이 참 자비가 없더라.
저거 스팀펑크의 집이 다른집 잡아먹는 그건가? 옛날에 한 유투버가 봐보라고 전반부 보여주던게 흥미로웠는데 결말 ㅆㅊ냈나보네
남의 도시 잡아먹는 거 구경거리 삼는 인성들이니 저게 맞지. 영화가 너므 평범하다 싶더라니 원작 훼손을 많이 했나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