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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사이버사이코에 대한 연출
엣지러너를 보기전까지, 사펑게임도 안했던 나에게 사이버사이코는 위와 같은 짤방의
대충 사이버펑크세계관의 버서커,광전사란 이미지였음.
대충 뻔하게 엄청쌘데 정신이 나가서 범죄와 학살을 저지르는 그런 광증환자라는 단순한 이미지였는데
엣지러너의 연출이 그 인식을 바꿨음
바로 사이버사이키스를 겪는 메인과 데이비드의 정신상태를 연출해준 장면들
단순히 크아악 크롬! 크아아악 파괴! 살육!이러는게 아니라 환상과 현실,정확히는 자기가 오가닉 인간이였던 시절의 추억속을 해매는 연출이 너무 좋았음
이미 현실의 자신은 크롬에게 먹혀 인간성을 상실해가고 있고 마치 점점 정신이 퇴행하는 알츠하이머 마냥
그들의 정신은 현실이 아니라 인간이던 시절 과거의 추억속을 해매며 방황하는 망령임을 보여주면서 그들도 한때 추억과 목표가 있던 안타까운 인간이였음을 보여주는 연출이 너무 좋았음
어쩌면 필라를 날려버렸던 노상방뇨남도
1화에서 날뛰던 모습을 보여줬던 제임스 노리스 중위도
그들의 정신속에서는 자신들의 추억과 과거를 방황하고 있었을지도 모름
사이버 치매화 같은 연출이 좋앗음
조니 덕을 보는 게임에선 적으로만 만나다보니
이거보고 사이버사이코 관련 npc가 이들을 치료대상으로 보는 게 납득이 가더라
물질적인 선물만 해주는 일이 늘어나는 게 마지막 남은 인간성을 지키기 위한 방어기제라는 거 보고 가슴이 아리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