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라자라는 소설에서, 반역을 모의하는 넥슨이란 악당이, 주인공파티의 지략을 담당하는 칼 헬턴트에게 같이 하지 않겠느냐 물을때,
'니가 나라를 세운다면, 네가 우리를 쫓을때 아이를 말로 거리낌 없이 짓밟은것처럼, 니가 중요하다는것을 위해 아이 한둘은 희생하는 나라가 될텐데, 나는 그곳에 동의할수없다'라는 식의 말을 한게 떠오르는군
뭐 해결 안된다 해도 코로나 사태를 엮은 입장에서 결국 어떤 상황에서든 인간은 살아간다를 직,간접적으로 느껴서
한사람만이 모든걸 해결하기 위해 희생할 필요가 반드시 있나? 이런 생각이 들었음
거기에 본문에 나와 있듯 드디어 살 이유를 찾은 아이가 희생을 거부하는게 어찌보면 당연하다고도 느꼈고
날씨의 아이 개봉 초반 평가가 별로여서 코로나 이후에 봤는데 그 덕분에
3부작중 가장 마음에 남는 작품이 되었지
다시 볼수록 무서운 작품인게 가출해서 자칫 잘못했으면 사라질뻔한 호다카와 아예 없는 사람인 히나가 있음
중학생의 나이로 도망쳐서 온곳이 도쿄인데 시골보다 더 살기 빡세다는 것과 함께 아예 노숙을 해야 살아 갈 수 있었고
중학생의 나이인데 고등학생인척 거짓말을 해서라도 하루 21시간을 살아야 했기에 더 힘들었을꺼임
그 둘의 집합점이 히나가 맥도날드 햄버거를 주면서 시작되는데 어찌보면 힘든 사람이 더 힘든 사람에게 주는 적선금 같은 느낌이 들었음
당연한거 아니냐 저런 상황에 내몰린 아이 하나 못잡을 세상이면 망하는게 맞음.
최근 3부작중에 제일 좋아함 판타지처럼 다루고 있지만 파고들면 굉장히 어두운 현실을 다루고 있지... 운석이나 지진 처럼 초월적인 규모는 아니지만 지금 당장도 어딘가에선 일어나고 있는 일이라 생각하면 끔찍해짐
본문 본 김에 이 글도 봐라
해석은 누구나 다른거라서 굳이 자격지심 가질 필요없음 오히려 사진의 해상도가 너무 높아지면 피부의 잡티와 여드름도 모두 보이듯이 모든걸 자세히 파고들어버리면 재미가 없어질 수도 있지
얜 지금까지 뭐 읽고 뭐 본거임
애니메이션 엔딩이후에 끝없이 내릴것 같았던 비가 그치고 다시 맑은 날이 회복된다는 암시를 줌. 히나를 용신에게서 데려온 호다카가 틀리지 않았다는 거.
이거라든가 미장센만 따지면 전혀 넣을 이유가 없는 거 ㅋㅋㅋㅋ
최근 3부작중에 제일 좋아함 판타지처럼 다루고 있지만 파고들면 굉장히 어두운 현실을 다루고 있지... 운석이나 지진 처럼 초월적인 규모는 아니지만 지금 당장도 어딘가에선 일어나고 있는 일이라 생각하면 끔찍해짐
맛소금킹
이거라든가 미장센만 따지면 전혀 넣을 이유가 없는 거 ㅋㅋㅋㅋ
그래서 결말이 세상전부 망해라 였던거냐?
ahawlt
당연한거 아니냐 저런 상황에 내몰린 아이 하나 못잡을 세상이면 망하는게 맞음.
ahawlt
얜 지금까지 뭐 읽고 뭐 본거임
나는 그걸 불행을 조금씩 나눠지기로 했다고 부르기로 했어요.
드래곤라자라는 소설에서, 반역을 모의하는 넥슨이란 악당이, 주인공파티의 지략을 담당하는 칼 헬턴트에게 같이 하지 않겠느냐 물을때, '니가 나라를 세운다면, 네가 우리를 쫓을때 아이를 말로 거리낌 없이 짓밟은것처럼, 니가 중요하다는것을 위해 아이 한둘은 희생하는 나라가 될텐데, 나는 그곳에 동의할수없다'라는 식의 말을 한게 떠오르는군
본문 본 김에 이 글도 봐라
그래서 호다카의 마지막 말이 더 여윤이 남지
예전에 이거 읽고 도대체 얼마나 아는게 많고 보는시점이 넓어야 영화 하나를 봐서 이렇게 많은 정보를 취합할수 있나 존나 부러워짐 이게 이동진이 보는 세상일텐데 난걍 영화 하나 보고 재밌었다 감상이 끝ㅠㅠ
루리웹-1295347530
해석은 누구나 다른거라서 굳이 자격지심 가질 필요없음 오히려 사진의 해상도가 너무 높아지면 피부의 잡티와 여드름도 모두 보이듯이 모든걸 자세히 파고들어버리면 재미가 없어질 수도 있지
모든게 그럿듯 연습임. 작품에 직접적으로 보이는 텍스트에 집중하고 그 텍스트 이외에 간접적으로 말하는 서브텍스트를 생각해보고 읽고 해석해보는 연습을 하다보면 감상하면서 실시간으로 이런 부분들을 더 생각하게 댐.
얘도 ㄷㄷ하네 고맙다 자격지심 누그러짐
그냥 제물로 바치고 수도 이전 비용 할 거 좀 떼서 동생 지원 해주는게 맞지 않음? 라는 납븐말 금지!
애니메이션 엔딩이후에 끝없이 내릴것 같았던 비가 그치고 다시 맑은 날이 회복된다는 암시를 줌. 히나를 용신에게서 데려온 호다카가 틀리지 않았다는 거.
뭐 해결 안된다 해도 코로나 사태를 엮은 입장에서 결국 어떤 상황에서든 인간은 살아간다를 직,간접적으로 느껴서 한사람만이 모든걸 해결하기 위해 희생할 필요가 반드시 있나? 이런 생각이 들었음 거기에 본문에 나와 있듯 드디어 살 이유를 찾은 아이가 희생을 거부하는게 어찌보면 당연하다고도 느꼈고 날씨의 아이 개봉 초반 평가가 별로여서 코로나 이후에 봤는데 그 덕분에 3부작중 가장 마음에 남는 작품이 되었지
그런데 암시일뿐이고 현실은 도쿄쪽은 수몰되었잖
엥 그런 암시가 언제 나옴? 오히려 도쿄 수몰된거 보여주는데서 저긴 이제 종말이구나 생각했는데
마지막 장면 보면 오히려 사람들이 적응해서 살고 있는 모습이 나옴. 버스 대신 배가 다니고, 꽃놀이 간다는 얘기하는 식으로. 언젠가 도쿄가 완전히 수몰 될지도 모르지만, 당장 종말인건 또 아님.
나도 이래서 3부작중 젤 좋아함
3부작 중에서 제일 좋았다
이 영화 영제가 weathering with you 인데 주제나 내용을 생각해보면 솔직히 날씨의 아이라는 원작 제목보다 더 적절한 중의적으로 잘 지은 제목 같음.
물론 애니이긴 한데... 일본에서 국가 지원이 아무것도 없을 수 있나? 나의 아저씨 같은 드라마도 주인공인 아이유 상황이 너무 말도 안되게 불쌍하니까 '누가 알려주는 사람이 없어서 복지제도가 있는데도 신청 못했다' 라고 알려주잖아.
ㄹㅇ 당장 우리나라도 인터넷,휴대폰없이 복지 신청? 쉽지 않음
작중에서도 나오는 얘기지만 제도권으로 들어가면 격리가 발생하게 되고 그 외의 임의적 지원은 그거만으론 부족함 동사무소에서 쌀 준다고 모든문제가 해결되는게 아니듯
글에서도 답이 있잖아 지원은 해줘도 답이 없다고 자력할수있는 나이까지 너무 멀어
원래 바다 였다고 하니깐 도쿄의 정상화 된거임
극중에서 저 남매를 챙기는 어른이 아무도 없다는게 참 안타깝더라
나도 신카이 마코토 작품중 이걸 제일 감명 깊게 본
명문장이다 진짜 분석도 철저하고 감성도 미쳤네 마무리마저도. 암튼 내가 저래서 삼부작중 날씨의 아이를 제일좋아함 아련함이 장난아니라 노래도 좋고. 내가 너의 괜찮음이니까 크
어우 묵직한 작품이네
진짜 가난이 제일 무서운 건, 본문에 적혀 있듯 사고 하나 터지는 순간 집안이 다 박살난다는 점이지.
내가 이 작품 제목만 알지 본 적이 없는데... 솔직히 말하면 이런 안타깝고 슬픈건 잘 못봄. 고달픈건 현생 감내만으로도 충분해서. 굳이 시간투자해서 보고싶진 않아... ...가난, 소녀가장, 수명 ㅅㅂ... 매운맛 다 때려박았 ㅠㅠ
다시 볼수록 무서운 작품인게 가출해서 자칫 잘못했으면 사라질뻔한 호다카와 아예 없는 사람인 히나가 있음 중학생의 나이로 도망쳐서 온곳이 도쿄인데 시골보다 더 살기 빡세다는 것과 함께 아예 노숙을 해야 살아 갈 수 있었고 중학생의 나이인데 고등학생인척 거짓말을 해서라도 하루 21시간을 살아야 했기에 더 힘들었을꺼임 그 둘의 집합점이 히나가 맥도날드 햄버거를 주면서 시작되는데 어찌보면 힘든 사람이 더 힘든 사람에게 주는 적선금 같은 느낌이 들었음
테루테루보즈의 유래를 생각해보면 왜 날씨의.아이가 테마인지도 알 수 있는 부분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