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기 시리즈)
오오츠카 야스오 디자인으로 밝은 갈색 혹은 오렌지 색에 웨이브진 머리, 머리에 선을 굵게 넣는 것이 특징.
1990년대의 TV스페셜에서도 대부분 이쪽 디자인을 베이스로 사용했으나
2000년대부터는 Part II를 베이스로 디자인한 후지코가 나오는 경우가 늘었고,
루팡 3세와 연계되는 미디어에서 사용되는 경우가 아주 드물게 되었다.
그러다 2010년대 LUPIN the Third -미네 후지코라는 여자-에서 1기를 베이스로 디자인한
미네 후지코의 디자인이 좋은 반응을 얻고 이후 시리즈에서 제작진이 원작에 가까운 테이스트를 지향하게 되면서,
디자인 또한 1기에 가까우면서도 현대의 테이스트를 살리는 쪽으로 계속 변화하고 있다.
저 머리카락을 표현하는 선은 디자인의 특징상 움직임을 그릴 때 난이도가 급상승하게 되는데,
다른 사람이 그릴 때는 밝은 머리색과 분위기만 유지하고 저 선은 빼는 경우가 많다.
미야자키 하야오의 경우도 TV판에선 저걸 그리느니 움직임에 집중하겠다면서
머리카락 선을 빼버리거나 짧은 머리로 해버리는 경우가 많다.
저러한 묘사를 넣고도 움직임을 잘 살릴 수 있는 실력이 있기 때문에 오오츠카 야스오가 작화의 대부라 불리는 것이다.
(2기 시리즈)
키타하라 타케오 디자인으로 시바야마 츠토무가 디자인한 초안이나
스기이 기사부로가 그린 파일럿 필름판 디자인은 이쪽에 가깝다.
짙은 갈색머리나 흑발의 세미롱 헤어로 그려지며 오오츠카 야스오 디자인보단
어려보이고 일본인처럼 보이는 게 특징적이다.
머리카락 선을 빼서 작화 난이도를 낮췄다.
2000년~2012년의 TV스페셜, 명탐정 코난 VS 루팡3세까지는 이때의 디자인이 많이 쓰여서 이쪽으로 기억하는 사람들도 많다.
이 당시 작품의 캐릭터 디자인을 담당하던 히라야마 사토시라는 애니메이터가 이 디자인을 좋아하는 것 같다.
루팡 3세 Part III에서는 아오키 유조가 디자인한 미네 후지코가 나왔으며 방영 내내 그림체가 바뀌기로 유명했다.
아오키 유조의 특유의 그림체에 맞춰 점점 추상적으로 얼굴이 일그러져가는데 짱구 엄마라고 하기도 한다(...)
그래서 매우 호불호가 갈린다. 다른 건 루팡스럽지만 이 디자인의 후지코는 못봐주겠단 소리까지 나온다.
루팡 3세 바빌론의 황금전설에서는 TV판 3기 말기의 일그러진 그림체가 사용되었고 호불호가 갈리는 작품이 되었다.
미야자키 하야오는 미네 후지코를 짧은 머리로 그리는 경우가 많다. 그리기 편해서라고.
특히 2기 시리즈 145화 죽음의 날개 알바트로스에 나온 후지코가 유명하다.
이 145화에서 미네 후지코는 일본 애니메이션 역사상 최초로 바스트 모핑을 보여준 것으로 유명하다.
미야자키 하야오의 극장판 루팡 3세 칼리오스트로의 성에서는
진 히로인 클라리스와 이미지 대비를 위해 금발 머리에 군복을 입고 나왔다.
이 모습도 팬이 있으며 루팡 3세 트와일라이트☆제미니의 비밀에서는 이쪽 디자인을 사용하였다.
2기가 젤예쁘넹 근데 이시리즈는 그 코난이랑 콜라보한거 티비에서 틀어준거 본게 전부라 잘 모름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