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자에 마키아벨리에 이븐 바투타 같은 인물들 나오는거 보니
이번에 지도자와 문명을 별개로 분리하기로 하면서
지도자를 군주 혹은 국가원수 급 인물로 국한시키지 않기로 했나봄.
즉 저 지금 말 나오는 흑인 인권 운동가가 '미국 문명'을 대표하는 지도자가 아님. 그냥 내가 선택하면 내가 이끄는 집단의 지도자가 될 뿐인거지.
진짜 문제는 바로 저 ㅂㅅ같은, 게임의 근간을 갈아마시는 조치인
문명을 시대 지날때마다 바꿀수 있게 만든 시스템임.
시드 마이어 아저씨가 뭔 생각으로 그렇게 만든 건지는 모르겠는데,
그거 보는 순간 진짜 게임 살 생각이 없어짐.
문명은 원래 내가 고른 문명이 좀 약한 부분이 있어도
시작 위치나 주변 자원 같은 랜덤요소에 따라 그걸 극복해 나가며
승리조건 채우는게 맛인데
그냥 그때그때 상황맞는 유리한 문명 갈아타면서
할거 같으면 그게 무슨 재미임?
이해 안되는 사람한테 설명하는글 극단적으로 한국(청동기) -> 한국 (중세) -> 일본(근세) -> 현대(한국) 으로 트리를 짜서 합법적으로 엿먹일수 있다
이해 안되는 사람한테 설명하는글 극단적으로 한국(청동기) -> 한국 (중세) -> 일본(근세) -> 현대(한국) 으로 트리를 짜서 합법적으로 엿먹일수 있다
ㅅㅂ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상상도 못했네 ㅋㅋㅋㅋㅋ ㅅㅂ
한국 문명 시작했다가 일본이나 중국 돼 있으면 한동안 커뮤 시끌벅적 하겠네
문명 특성이 시대 변화 시기에 자원 획득이나 지형에 따라 추가된다거나로 넣지 문명 자체가 변화하는건 좀
자원 획득이나 지형에 따라 선택하는 건 맞음. (ex. 말 자원 많이 얻어서 기마부대 이빠이뽑아야 몽골 문명으로 갈아탈 수 있음) 근데 문제는 아예 문명 간판을 갈아치운다는거....
문명 연속성이 없어지는거랑 지도자 고유성이 없어지는 거랑 둘다 개 씹 죠까치
저 시스템이 사실상 문명이라는 게임의 근간을 뒤흔드는 거라... 문명 하나 붙잡고 둥기둥기 하면서 킹왕짱 먹는게 문명 게임 근간인데 그게 계속 휙휙 바뀐다? 휴먼카인드 하면서도 느꼈지만 그건 좀 아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