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표 수리됐고 연차소진하면서 퇴직 준비중임
우리는 사직서 접수되면 그룹웨어 인사게시판에 게시가 되거든
그거 뜬 이후로 타 본부에서 "그 팀이 잘 안맞았냐"라면서
"우리 본부에 자리 만들어줄테니 올 생각 없냐" 라는 제의를 받았음.
처음엔 걍 그래도 업무적으로 교류하던 사람이니까 인사치레였거니 웃으면서 넘겼는데
진지하게 생각해봐라, 인사팀장 문의해서 사표처리 후에도 복직 가능하다 답 받았다
의지만 있다면 언제든지 돌아올 수 있다. 이런 얘기를 하더라
일단 나는 사직 번복하면 좋을게 없다고 보는데
솔직히 회사 입장에선 배신자잖음 언제든 눈밖에 날 수 있는거고
객관적으로봐도 내 업무능력이 뛰어난건 아니라고 생각하거든
걍 내 자리가 좀 특이한 포지션이라 노하우가 좀 쌓인건데
솔직히 이거 쏙 빨리면 토사구팽 당하지 말란 법도 없고
그래도 다시 생각해보라는 말이 왤케 맘에 박히나 모르겠음
보통 퇴사한다면 농담조로 이야기 하는거랑 구분이 됨 만약 타부서에서 진지하게 이야기 한다면 그쪽에서 널 좋게 보는 거임
그냥 나가는게 맞음. 나중에 뒷말 나옴
보통 퇴사한다면 농담조로 이야기 하는거랑 구분이 됨 만약 타부서에서 진지하게 이야기 한다면 그쪽에서 널 좋게 보는 거임
사람 다시 구하기 힘든가봄
그래도 좋게 봐주셨나보다 갈데 있다거나 지금 너무 힘들다면 걍 나가는게 낫고 갈데 없거나 그런다면 옮기는 것도? 요즘 불황이고
그냥 나가는게 맞음. 나중에 뒷말 나옴
상관없음 대표가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다를 수 있는데 이직은 배신도아니고 그냥 가면 가는거임 회사랑 싸우고 나가는거 아니면 상관없음 퇴사했다 다시 들어오는 사람도 많은데 뭘
씁... 난 그냥 퇴사통보하면 하하호호 웃고 잘가 잘있어요 하고 나올줄 알았는데 이런경우는 처음이라 좀 당황스럽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