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 원래 실화는 별일이 일어나지 않는듯한게 실화인거겠죠...
몇년전일이고 전 고등학생때였습니다 겨울이었죠
영어학원이 12시쯤 끝나고, 집은 가까워서 차타고 1분거리
조금 큰 아파트 단지에 사는데 밤에는 사람이 거의 안다닙니다. 시야가 꽤 트여있는 편이라 딱히 사람이 없다고 무서운 길은 아니에요.
전 그때 한가지 습관이 있었는데 상가에서 학원차가 절 내려주면 집쪽으로 걸어가면서 제가 사는 아파트 전면을 올려다보는겁니다. 저희집에 불이 꺼져있으면, 부모님이 주무시는거니까 가서 게임하려구요
아파트 층수가 그다지 높지 않아서 그냥 고개를 들면 꼭대기층까지 다 보입니다. 여튼 그날도 음 우리라인에 안자는집은 우리집 어느집 둘뿐이군.. 하면서 아파트로 들어갔어요
엘리베이터가 11층에서부터 내려오고 있더라구요. 숫자가 11, 10, 9 하면서 내려오는걸 보고 올라가는 버튼을 눌렀습니다. 폰이 배터리가 나가서 딱히 할게 없었고 그냥 엘리베이터 층수를 쭉 보고 있었어요.
엘리베이터는 중간에 멈추는 일 없이 끝까지 내려왔습니다. 그리고 혼자 서 있던 제 앞에서 문이 열렸죠.
근데, 아무도 안 타고 있었어요
아무도. 안 타고 있었어요.. 뭐 엘베괴담같은거 많잖아요 전 귀신같은거 무서워하기도했고 평소에야 별생각없지만 일단 자정도 넘어서 아무도 안다니는 아파트에..
하여튼 소름이 확 돋아서 아파트 밖으로 뛰쳐나온 다음, 다시 아파트를 올려다봤어요. 엘리베이터를 움직인 & #39;사람& #39;이 있다면 그 층에 사람이 움직이면 켜지는 등이 분명 켜져 있을테니
그런데 그냥 들어가기 전에 본 그대로더라구요..
얘기는 여기서 끝이구요. 지금은 아니지만 이후로 한동안 혼자서 밤에 엘리베이터를 못 탔네요.
별일은 없었지만 전 겪은 중에는 제일 무서웠습니다
대체 그 엘리베이터는 누가..?같은 말로 끝내야 깔끔할 것 같은데 굳이 생각하고 싶지 않은 영역이라 패스할게요. 좋은 밤 되세요
오유 작성자 : llelle
집에 들어가기전에 엘베 일층 누르고 집에 들어가는데 일층 티는사람 편히타라고요
고층 집에서 나오는 사람 : 아오 왜 맨날 1층이야 ㅡㅡ
엘베 설정중에 일정시간 지나면 1층 복귀 하게 해놓는 설정도 있는데....
저도 집이 맨 윗층인지라 뒷사람 편하게 타라고 일부러 1층 누르고 내려요.
저도 윗층에서 살땐 1층 눌러놓고 내리곤 했음.
집에 들어가기전에 엘베 일층 누르고 집에 들어가는데 일층 티는사람 편히타라고요
고층 집에서 나오는 사람 : 아오 왜 맨날 1층이야 ㅡㅡ
(ㅋㅋㅋㅋ)
사랑합니다.
엘베 설정중에 일정시간 지나면 1층 복귀 하게 해놓는 설정도 있는데....
저도 그거 들어봤는데 그거 같네요
저희는 경비원 아저씨가 사람 오는 거 보면 편하라고 엘리베이터를 내려주심(경비실에 조작버튼리 있나봐유)
저도 집이 맨 윗층인지라 뒷사람 편하게 타라고 일부러 1층 누르고 내려요.
저도 윗층에서 살땐 1층 눌러놓고 내리곤 했음.
저도 엘리베이터 이상을 겪은 적이 한번 있네요 1층 현관에서 카드키를 대면서 1층에 서있는 엘리베이터를 보고 서둘러 달려갔는데 열림 버튼을 누른 것도 아닌데 기다렸다는 듯이 엘리베이터 문이 스르륵 열리는 겁니다 그런데 안에는 아무도 없었음 순간 꺼림칙해서 타지말까 하다가 집이 9층인지라 귀찮아서 그냥 탔는데 별일은 없었습니다
저희집 엘베는 새벽에 좀 오작동해요. 8층눌러서 올라가는데 4층에서 멈추고 문열리는게 한두번이 아니네요.물론 센서등도 안켜져있고. 어제도 밤에 집에가는데 8층누르고 폰보다가 문득 고개를 드니 30초 이상 문이 안닫힘. 닫힘눌로도 안닫히고. 1분가까이 지나서 내렸다가 다시타는데 문닫혀서 낑길뻔ㅡㅡ
관리 사무소에 수리 요청하셔야 할듯... 그거 잘못하면 중국에서 있었던 엘리베이터로 참수당한 사건 발생할 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