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취사, 기타 커뮤니티에도 글을 올렸지만 다른 분들의 의견이 더 궁금하여 올립니다.
어학원, 입시학원 쪽 방향을 두고 글 작성합니다.
대형어학원에서 학원총무로 2년정도 일했었습니다.
대형센터 기준으로 약 10년 전에 비해 등록인원이 절반으로 줄었고 그에 따라 근무인원도 조정되고, 수강료도 올리는 등 변화가 있었죠.
근 몇년 간은 일정 수준 수강생을 유지하고 있고, 당장 5~10년간은 크게 문제 없을 것 같지만 저출산으로 인해 학령인구가 줄면
제일 먼저 타격입는 곳이 학원 쪽이 아닌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경력을 살리고 싶지만 학원총무업무가 일반기업체 총무(인사,노무)와는 다르게 거의 잡무 이긴 합니다.
단순서류관리,신고업무, 기자재관리입니다.
동종업계 아니면 경력인정받기도 힘들고 등록생 감소 등 전망도 없다고 판단 하에 그만뒀습니다.
이후 구직활동 중 의도한 건 아니지만 규모가 있는 입시학원 경영지원팀 구인공고가 떠서 지원을 했고 면접결과 최종합격을 했는데요.
문제는 지원했던 부서가 아닌 학원 총무 쪽으로 배치한다는 점입니다.(전 직장 경력때문인 것 같습니다.) 일단은 알겠다고 했습니다만
수능생, 재수생 등 학령인구도 줄텐데 하는 이전에 고민했던 점 들이 다시 떠오르더라구요.
이미 퇴사했지만 이 결정이 섣부른 판단이였는지.. 입시학원 쪽 제의에 대해 고민하는 건 제 욕심인지..적지 않은 나이에 고민이 큽니다.
제가 사회경험이 짧아서 사회경험이 많으신 선배님들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입시학원은 아니고 다른 쪽 학원에서 일하는데 직접 운영을 하는 것이 아닌 이상 참 비전이 없는 업종이죠. 저 일하는 곳은 규모도 크지 않아서 실장이라 부르고 모든 잡무 다 하고 있거든요... 상담부터 동영상 강의 편집에 홈페이지 관리에 출판에 ㅋ;; 제 생각에 이 문제는 정해진 답이 있는게 아닐 거 같고 상황에 따라 다를 것 같습니다. 업종을 변경하시려는 마음이 크시고 구체적으로 생각하신 것이 있다면 거절하시는 게 맞고 그게 아니라면 일단 일하면서 다음 스텝을 계속 준비해나가시는 것이 어떨까요. 근무여건이 그런 준비가 가능한 지도 확인하시고요
답변감사합니다. 전 직장에 비하면 근무여건은 나은 것 같습니다. 수강생 조금씩 줄어드는 거보면 비전없는거 같고.. 답변자분 말씀대로 우선 다니면서 다음을 준비해야할 지 고민입니다.
학원은 가르친 경험이 있는 자만이 결국 부원장등 높은 곳까지 갈수 있고 나머지는 솔직하게 올라갈 잡 포지션이 없습니다.
학원 자체가 이제 사양사업인것같네요.
호황은 아니더라도 어차피 학원은 안사라집니다 규모는 좀 줄겠지만 비전이 아예 없다고 하기는 좀 뭣하죠
본인이 아닌거 같다고 생각하시면서 다시 이직을 학원쪽으로 생각하는건 왜그러신가요?? 학원총무 연봉도 낮고 전문성이 특출난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연봉천장이 높은것도 아니고 인식이 좋은것도 아니고 워라벨이나 근무환경은 괜찮을거같긴 한데 이런곳은 직장보다는 알바식으로 하는게 나은곳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느정도 스펙인지는 모르겠지만 준비를해서 대기업이나 중견 중고신입 총무를 노리시는게 나을거라 생각합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처음 지원했던 것처럼 경영지원팀으로 배치 받았다면 고민 안했을 겁니다. 학원총무로 다시 제의받고 고민하게 된 이유는 전 직장에 비해 연봉, 출퇴근시간, 근무시간( 전 직장은 1년동안 9시 출근해서8~9시 퇴근했었습니다.) 이런 점들이 나아서 고민하게 되었네요. 나이가 33살이다보니 다니면서 기회를 봐야하나 싶기도 했습니다.
학원자체가 경쟁력이 없다고 생각해서 과외같은걸로 직종변경이 가능한 선생님이 아닌이상 기타 직종은 추천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입시학원은 아니고 다른 쪽 학원에서 일하는데 직접 운영을 하는 것이 아닌 이상 참 비전이 없는 업종이죠. 저 일하는 곳은 규모도 크지 않아서 실장이라 부르고 모든 잡무 다 하고 있거든요... 상담부터 동영상 강의 편집에 홈페이지 관리에 출판에 ㅋ;; 제 생각에 이 문제는 정해진 답이 있는게 아닐 거 같고 상황에 따라 다를 것 같습니다. 업종을 변경하시려는 마음이 크시고 구체적으로 생각하신 것이 있다면 거절하시는 게 맞고 그게 아니라면 일단 일하면서 다음 스텝을 계속 준비해나가시는 것이 어떨까요. 근무여건이 그런 준비가 가능한 지도 확인하시고요
답변감사합니다. 전 직장에 비하면 근무여건은 나은 것 같습니다. 수강생 조금씩 줄어드는 거보면 비전없는거 같고.. 답변자분 말씀대로 우선 다니면서 다음을 준비해야할 지 고민입니다.
호황은 아니더라도 어차피 학원은 안사라집니다 규모는 좀 줄겠지만 비전이 아예 없다고 하기는 좀 뭣하죠
답변감사합니다. 확장될 가능성은 낮다고 생각은 듭니다.
학원은 가르친 경험이 있는 자만이 결국 부원장등 높은 곳까지 갈수 있고 나머지는 솔직하게 올라갈 잡 포지션이 없습니다.
답변감사합니다. 경험이 많지 않지만 제가 근무했던 곳은 대부분 학원총무로 시작해서 원장까지 올라가긴 합니다만 현 원장님들이 젊고 몇개 지점은 닫아서 10년 뒤에 원장할 수 있을 지는 불투명하긴 합니다.
학원 자체가 이제 사양사업인것같네요.
답변감사합니다.
수업하는 거 아니면 학원쪽은 아무런 메리트가 없습니다. 원장을 하더라도 자기 수업이 있어야 문 닫지 않습니다.
답변감사합니다.!
국내 대표 어학원 교육업계 본사에 있었고, 현재는 입시 학원 강사로 일하고 있습니다. 학원업이 약해지는 건 사실이고, 특히 어학원의 경우에는 워낙 많은 학원, 어플 등 다양한 콘텐츠가 생기고 있어서 오프라인 학원은 점차 힘들어질 것 같기는 합니다. 그런데 '학원 전체'로 봤을 때는 학원이 망하지는 않을 것이고, 총무 역할을 하신다면 전반적인 학원 운영 관리쪽 경험을 쌓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수업을 하는 강사는 이후 이직을 준비해도 같은 업종으로만 갈 수 있지만(국어는 국어강사, 영어는 영어강사 이런 식), 총무나 경영지원 경험을 가진 관리실장은 어학원이든 입시학원이든 어쨌든 '학원 전반'으로 지원할 수 있습니다. 선택의 폭이 더 넓기 때문에 지금 선택이 실수하신 것은 아니라고 보입니다. 단, 처음에 지원하신 업무가 있으신 만큼 대표(아니면 직속상사)에게 추후 그렇게 보직이동 내지 추가 업무를 하고 싶다고 어필하시면 어떨까 생각됩니다.
답변감사합니다. 조언 참고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