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91년 12월생으로 만나이로 현재 29세인 경증 장애인입니다.
15년도에 대학교를 졸업한 직후 어릴 적부터 앓던 지병이 악화돼서 여러 번 수술을 받다보니 결국 장애가 생겨버렸습니다.
제 장애명은 장루장애입니다. 지병인 크론병으로 장절제 수술을 많이 받다보니 대장과 직장이 사라져서 피할 수가 없었습니다.
졸업 직후부터 지금까지 6년간 매년 최소 한번의 외과수술을 겪느라 병원과 제 방의 침대에서 살다시피해서 제대로 된 직업을 가져본 적이 없습니다.(그 전에 알바는 했었지만요.)
평생 짊어지고 가야 하는 난치병이고 일단 현재 상태는 어느 정도 안정된 것 같아서 직업을 가지고 싶은데, 이루어 놓은 것이 없습니다. 4년제 대학 졸업장과 정보처리기사 자격증만 남았는데 제 나이는 이미 한국 나이로 31세입니다.
이런 제가 도전할 수 있는 직업을 생각해보니 공기업이나 공무원 정도밖에 떠오르지 않네요. 관련 카페에서는 정보처리기사는 이제 가산점에서 제외되고, 지속적으로 몸관리가 필요하니 야근이 잦은 직렬을 피해서 지방직 9급에서 알아보는 게 좋을 거라고 조언해주더라고요.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해서 여기에도 하소연 삼아 올려봅니다.
젊은 나이이신데 고생 많으셨네요~ 혹시 장애등급을 받으신건가요? 등급이 있으시면 근처 직업상담센터에 가서 신청해놓으시면 사무직이나 맞는 분야로 추천해주실거에요~나라에서 회사에 장애인을 고용하면 지원해주는게 있어서 간혹 공고가 나오는데 컴퓨터 다루시는게 뛰어나신거 같으니 해도 좋을것 같고 공무원 되면 좋죠~ 다만 오랜시간 공부하실 몸상태나 여건이 충족되신다면 도전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젊다면 젊은 나이이니 젊은 나이와 기사자격증 취득하신것만으로도 이미 일궈놓으신게 있으신거에요! 잘 알아보시면 직업을 가지실수있는 방법이 많아요 저도 공부만 하다가 자격증 하나따고 32살에 첫 직장 가졌네요 힘내시고 아직 젊습니다. 화이팅 입니다!!!😊
젊은 나이이신데 고생 많으셨네요~ 혹시 장애등급을 받으신건가요? 등급이 있으시면 근처 직업상담센터에 가서 신청해놓으시면 사무직이나 맞는 분야로 추천해주실거에요~나라에서 회사에 장애인을 고용하면 지원해주는게 있어서 간혹 공고가 나오는데 컴퓨터 다루시는게 뛰어나신거 같으니 해도 좋을것 같고 공무원 되면 좋죠~ 다만 오랜시간 공부하실 몸상태나 여건이 충족되신다면 도전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젊다면 젊은 나이이니 젊은 나이와 기사자격증 취득하신것만으로도 이미 일궈놓으신게 있으신거에요! 잘 알아보시면 직업을 가지실수있는 방법이 많아요 저도 공부만 하다가 자격증 하나따고 32살에 첫 직장 가졌네요 힘내시고 아직 젊습니다. 화이팅 입니다!!!😊
저는 오히려 공무원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제 지인중에 한 명이 장애인전형으로 20년 국가직에 합격해서 지금 일하고 있는데, 진짜 배려를 엄청해주는 곳이라고 합니다. 장애신규 직원이 온다고하니 아예 책상배치를 새로하고 첫출근일에는 해당과장이 나와있었다고 하더라구요, 제 지인이 다른 민간기관에서 일하면서 여러 차별때문에 상처받는 거 많이 봤거든요. 그런데 이번에 합격하고 일 다니는 거 보니까 확실히 공공기관이 그런 곳의 배려는 잘 되어있구나. 참 좋은 곳이구나 싶었습니다. 법상으로 장애인 의무고용 지키는 대표적인 쪽이 공공계열이죠. 공기업이나 공무원 같은 거. 근데 공기업은 아무래도 뽑는 수도 적고 단위도 전국단위이다보니 다소 부담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다른 비장애인 합격선에 비해서 현저하게 점수가 낮습니다. (가령 비장애인 전형 합격선이 380이면 장애 전형이 230정도밖에 되지 않습니다. 물론 직렬 지역마다 다르긴 하지만 값 차이는 크게 없더라구요.) 물론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꾸준히 과하지 않게 공부하실 수 있는 여건만 되신다면 저는 공무원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지방직 말씀하셨는데 오히려 지방직은 각종 당직, 비상근무 등이 있어서 부담이 되실 수도 있습니다 잘 선택해보고 하셔요!(지방직 현직이라 알고 있습니당.))
물론 직렬ㆍ지역마다 다르겠지만, 공시에서 가장 무섭다고 여겨지는 영어도 장애인 전형으로 시험을 보게 된다면 과락점수 40점(20문제 중 8문제)만 넘기도 다른 과목도 그와 비슷 혹은 그것보다 조금 더 잘 볼 수 있다면 충분히 합격을 노려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공시라는 시험 자체가 가진 특수성이 있기 때문에 하신다면 충분한 고민은 필요하십니당. 크게는 지역이나 어느 시험을 중심으로 볼지(국가직, 지방직 등), 정말 중요한 '직렬'은 무엇으로 할지 등이요 힘든시험인 것은 맞지만, 저는 공공기관을 많이 추천해주고 있습니다. 참 배려를 많이 받을 수 있는 곳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