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잡담인데
어디다 털어놓을 곳이 없어서 이곳에 쓴다.
자존심이 너무 세서
가족들만 아는건데, 이것도 너무 억울해서 말한건데
결혼하고 1년쯤 됐을까
상대방이 바람을 폈다.
회사를 관두려고하길래 왜인지 물었더니
직원이 자기를 성추행범으로 몬다는
알고봤더니 둘이 그렇고 그랬고
비밀로 하다가 일이 커져서
그때 나한테 고백하더라,
한달정도 사귀었다고 하는데
순간 너무 빡이 쳐서 뺨 때렸다,
그대 회사도 관두고 살던 곳에서 먼 지역으로 이사해서
덮어놓고 살고 상대방이 무릎꿇고 빌고해서
불쌍해서 봐줬는데
솔직히 그 이후로 나는 상대방에 대한 믿음이 없어졌고
사랑하는지도 모르겠다. 그냥 의무감 . 가족같은 느낌은 있다.
그 날 이후로 내 결혼생활은 끝났다.
나도 그날 이후로 죽은 느낌이다.
무기력해지고 다 놓게되었다.
왜 이혼을 하지 않았냐고 묻냐거든
용기도없었고,
지금생각해보면 그망할놈의 자존심때문에
그 이후 나는 공황장애가 생기고 자존감도 많이 떨어졌다,
혼자 살 때 참 서럽고 외롭고 힘들었고,
사람을 잘 믿지 못했다가 이런 나를 불쌍하게 생각하는 신덕분에
결혼이란걸 해서 내편을 만들었구나 싶었는데
가장 믿었던 사람에게 배신을 당하고나니 ,
그냥 죽고싶었다.
아파트에서 떨어지는 상상을 했다.
지금 키우고있는 반려동물때문에 참기로했고
그렇게 상대는 사회생활을 하고
나는 무기력하게 삶에 의욕이 없는 채로 살아가고 있다.
옆에만 있으란 말에 일도 관두고 쉬었는데
이제 나를 무시하는게 느껴진다,
슬픈건 그때 이혼하지 않은걸 상대방도 후회하는 것 처럼 느껴진다는 것이다.
살아야 했기에 새로운 일을 시작했는데 솔직히 내가 잘되서 이혼하는 상상을 한다,
아무 두려움 없이, 후회없이.
너네들도 결혼후 능력을 키워라, 놓는 순간 나처럼 약자가 된다.
뭐 낀놈이 성낸다는 말이 참 . 왜이리 속담은 맞는거냐 ㅎㅎㅎㅎㅎ
아까도 싸우고 상대방은 나갔다.
울적하고 답답해서 글을 적는다.
나같은 사람 있을까.
상대방의 바람을 용서하고 살고있는 사람
있다면 조금 위로가 될 것 같다,
당장 이혼하라 이런 댓글은 자제 바란다.
나도 때를 기다리고 있고..
내가 잘됐으면 좋겠다.
돈도 많이 벌었으면 좋겠다.
사는게 두렵지 않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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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이 한건 용서가 아님... 그저 보류한것 뿐이죠 혼자 살아야한다고 생각하고 앞으로의 삶을 준비하시길
보통 애가 없다면 바로 이혼이고, 애가 있을 경우에는 상황에 따라 성인이 될 때까지는 유지하다 성인이 된 후 바로 이혼하더라구요. 그리고, 사람은 안변해요. 사람관계란게 한번 금이 가기 시작하면 복구가 안되고, 그금은 계속 점점 더 커지고, 한번 금기를 깬 사람은, 그금기를 또 깰때 거리낌을 못 느껴요. 그래서 한번 배신한 자는 또 배신할 가능성이 높다고 하죠. 감정이란 노력으로 되는 것도 아니고, 있던 자리에서 떠난 마음은 절대 제자리로 안돌아옵니다. 암튼 토닥토닥...
애초에 바람핀 상대를 휘어잡지 못하고 끌려다딘 시점에서 끝난거 같아요..
저와 비슷한 상황이었네요... 10년의 결혼생활, 상대방에 대한 신뢰, 믿음이 정말 한 순간에 무너져 버리더군요... 아이 둘 있는데...이혼해서 내가 잘 버틸 수 있을까 했는데... 벌써 4년이 되었네요... 그냥 다~~ 살아지더라구요.... 순간순간 그 광경(야동수준의 사진, 동영상)이 머리속에 떠올라 몸서리 칠 때도 있지만.. 용서하고 살았으면 아마 미쳐버렸을 겁니다. 힘들어도 다~~살아집니다....
절대 법적으로 흠잡일일 하지마시고 또 그런 낌새가 있으시면 증거 잘모아두세요, 절대 유책이 뒤바뀔 일만 하지마세요
보통 애가 없다면 바로 이혼이고, 애가 있을 경우에는 상황에 따라 성인이 될 때까지는 유지하다 성인이 된 후 바로 이혼하더라구요. 그리고, 사람은 안변해요. 사람관계란게 한번 금이 가기 시작하면 복구가 안되고, 그금은 계속 점점 더 커지고, 한번 금기를 깬 사람은, 그금기를 또 깰때 거리낌을 못 느껴요. 그래서 한번 배신한 자는 또 배신할 가능성이 높다고 하죠. 감정이란 노력으로 되는 것도 아니고, 있던 자리에서 떠난 마음은 절대 제자리로 안돌아옵니다. 암튼 토닥토닥...
드라마 "나의 아저씨"가 생각나네요. 거기서 이선균이 같은 이유로 얼마나 괴로워하던지... 그래도 다 잘 풀리실 겁니다. 이 결혼생활은 사실 상 끝난 거겠지만, 더 잘 되시고 더 좋은 사람 만나실 겁니다.
님이 한건 용서가 아님... 그저 보류한것 뿐이죠 혼자 살아야한다고 생각하고 앞으로의 삶을 준비하시길
절대 법적으로 흠잡일일 하지마시고 또 그런 낌새가 있으시면 증거 잘모아두세요, 절대 유책이 뒤바뀔 일만 하지마세요
애초에 바람핀 상대를 휘어잡지 못하고 끌려다딘 시점에서 끝난거 같아요..
음 참고사는 것은 그냥 참고 사는겁니다 참고 사는동안 더 골만깊어지고 그 기간동안 정말 재미없고 힘든 날의 지속입니다 결혼은 계약이지요 계약은 신뢰가 파괴되면 그 효력이 없습니다 그냥 새로 시작하세요 단, 혹시 아이가 있다면 아이를 위해서 이혼하면 안되고 그냥 이번생은 아이를 위햇 희생한다고 생각하고 생활도를 닦는 스님과 목사님이 된 심정으로 모든것을 용서하고 그냥 사시는게 이익입니다
부부관계를 포함한 인간관계에서 '신뢰'는 정말 생명같은 것. 한번 배신하고 깬 사람이라면 다른 비슷한 상황에서도 역시나 또 배신할 수 있는 사람으로 절대 그 본성은 변하지 않음.
지금 일 열심히 하시고 안정되면 떠나시는게 맞겠네요. 참고 산다고 생각하기보다 미래를 준비한다고 생각하시고 잘 됐을때 결단 내리세요. 모든 결정이 꼭 지금 당장 이뤄져야 하는건 아니니까요.
저와 비슷한 상황이었네요... 10년의 결혼생활, 상대방에 대한 신뢰, 믿음이 정말 한 순간에 무너져 버리더군요... 아이 둘 있는데...이혼해서 내가 잘 버틸 수 있을까 했는데... 벌써 4년이 되었네요... 그냥 다~~ 살아지더라구요.... 순간순간 그 광경(야동수준의 사진, 동영상)이 머리속에 떠올라 몸서리 칠 때도 있지만.. 용서하고 살았으면 아마 미쳐버렸을 겁니다. 힘들어도 다~~살아집니다....
당사자는 아니지만 저희 부모님 이야기입니다. 아버지는 제가 중학교때 바람을 피셨고 집안이 난리가 났었습니다. 저보다 어린 동생과 당시 전업주부였던 저희 어머니는 저희와 생활고를 비롯한 여러가지 암담한 미래때문에 마음에 묻고 사셨죠. 그렇게 한 10년은 지났습니다. 자주 싸우기도 하셨지만 그 때이야기는 안나오는걸 보고 잊고 사시나 했습니다. 하지만 이미 어머니 마음이 떠났더군요. 나중에 알고보니 어머니가 되려 바람을 피는걸 알게되었고 이번에도 집안이 난리 ...... 이젠 동생도 성인이고 저도 자립이가능 어머니도 직장이 있으시니 그냥 이혼하고 별거해라고 말씀을 드렸지만 사회적 채면? 때문에 이혼은 결국 못하시더라구요. 아직도 같이 사시지만 제 3자인 입장에선 무슨 감정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감정을 궁금해하셧다면 답변이 힘들지만 그저 묻고 사시는 분들도 있다는걸 알려드리고 싶었습니다.
환경을 바꿀 용기가 없으면 나를 바꿔야 합니다. 양쪽 모두 아주 큰 용기와 고통, 비용이 따르는 일입니다. 전자를 선택하실거면 변호사를 찾아가시고, 후자를 택하실거면 정신의학과나 교회를 찾아가세요.
정리하셔야 글쓴이분의 마음의 상처의 치유가 시잘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후로 원하시는게 혼자 사실 생각이신지 아니면 새로운 인연을 찾을지는 모르겠지만 후자라면 신뢰가 깨진 사람과 그렇게 사는건 시간이 너무 아까운것 같아요. 하루빨리 정리 하시고 편안한 마음이 되셨으면 좋겠어요.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