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공개된데다 좀 민감한 질문을 하는게 걱정되기도 하는데, 딱히 물어볼 곳이 많지 않아 글남겨봅니다.
아내가 가슴 성형을 하고 싶다고 예전부터 반장난식으로 이야기를 해왔어요.
아이 셋을 낳고 세명 다 모유수유를 하고 나니, 옷을 입어도 태가 안나고 자존감도 약간 떨어지는 것 같다고 장난식으로 징징하길래
지금도 충분히 괜찮고 예쁘다고 이야기는 해줬는데, 뭔가 자기 스스로 만족이 안되나 봅니다.
그래서 진짜 하고 싶으냐고 물어봤는데 진짜 하고 싶답니다.
그런데 제가 좀 보수적이라서 그런지 걱정이 많아서 그런지, 이전부터 보형물 잘못 넣어서 몸 다치고 후유증이 남거나 하는 뉴스를 종종 본 것 같아서요, 그 부분이 너무 걱정이 됩니다.
굳이 어디 아파서 수술하는게 아니고 미용을 위해서 수술을 굳이 할 필요가 있나 싶기도 하구요.
물론 확률이 상당히 낮다지만 만에 하나 운 나쁘게 잘못되면 어떡하나, 확률이 아무리 0.몇퍼센트라고 해도 굳이 할 필요가 있나 싶어 제가 만류시키고는 있는데, 그래도 워낙 저렇게 하고 싶어하니 또 해주는게 낫나 싶기도 합니다.
덧붙이자면 제 아내는 좋은 엄마이자 좋은 아내이고, 허투로 돈 쓰는 일도 없는, 제 인생의 반려자입니다.
사실 차라리 다른 물건을 저만큼 오래 갖고 싶다 했었으면 아마 벌써 사줬을 것 같아요. 그런데 수술이라 하니 제가 계속 걱정이 됩니다.
뿐만 아니라 어디서 보기론, 자기 여자친구가 가슴 성형을 하고 난 뒤에는 가슴을 만질 때마다 이물감이 들어서 이성적인 매력도 떨어지더라..하는 글도 보았거든요.
물론 그것만으로 부부간의 마음이 왔다갔다 하는 건 아니겠습니다만, 그래도 구태여 돈 들여서 가슴에 이물감이 느껴지는 보형물을 심을 필요가 있나하는 걱정도 드네요.
여쭤보고 싶은건, 실제로 수술하신 분 본인이거나 배우자, 아니면 주변 분들의 실제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습니다.
수술하시고 나서 실생활 불편한 부분이라거나 이물감이라거나, 또 아이들에게 미칠 영향 등등에 관해서도 경험담이 있으시면 듣고 싶구요. 아이들이 조금 커서 이제 알려면 알 수 있는 나이거든요.
답변 미리 감사드립니다.
---------------------
덧. 답변 주신 분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여전히 걱정되는 부분은 있기는 한데 아내랑 같이 괜찮은 병원 찾아보면서 더 이야기해보아야겠네요.
감사합니다.
비추누르고싶다
애 셋에다가 다 모유수유 하셨으면 아마 가슴이 많이 쳐져있을겁니다. 거의 탄력이 없는 상태일수 있는데 본인이 여성으로써 자신감이 없어져 우울하다고 하면 저라면 그냥 하라고 동의할겁니다. 이왕 하실거면 싼곳말고 유명한곳에서 잘 수술 받으시면 좋을거같습니다.
아이 셋에 모유수유 다 하셨으면 해달라는대로 해드리는게...
늙어서 가장 후회하는 수술 중 최상위 수술이죠. 솔직히 보기에도 매우 흉하구요.
죽어서 썩을대 무덤에 젖탱이 보형물만 남는다고 하셈
인생.. 뭐있겠습니가 좋은 엄마 이시면 더욱더 아내가 하고싶은거 할수있게 도와주시면 좋을꺽같습니다..
아는분이 수술했는데,일단 본인 만족도가 제일 높다고 들었습니다
애 셋에다가 다 모유수유 하셨으면 아마 가슴이 많이 쳐져있을겁니다. 거의 탄력이 없는 상태일수 있는데 본인이 여성으로써 자신감이 없어져 우울하다고 하면 저라면 그냥 하라고 동의할겁니다. 이왕 하실거면 싼곳말고 유명한곳에서 잘 수술 받으시면 좋을거같습니다.
아내분의 본인 만족이 젤 중요하죠. 자식들이야 나쁜 것도 아니니 이해못할 것도 없고요. 제 전여친이 수술을 했었는데 본인도 전신마취깨고 통증에 고생을 좀 했습니다만, 문제는 제가 느끼는 이물감이더군요 ㅠㅠ 공이 들어있는 것처럼 빵빵해서 위화감이 좀 있습니다. 흔들림도 없고요. 남자입장에서 여자가슴의 매력이란 크기,모양뿐 아니라 움직임도 있다는걸 깨달았습니다
수술할래? 수술할 돈으로 가방살래? 라고 물어보세요.
루리웹인수위
비추누르고싶다
ㅋㅋㅋㅋㅋ 진심이 느껴져서 빵터졌다 ㅋㅋㅋ
죽어서 썩을대 무덤에 젖탱이 보형물만 남는다고 하셈
아이 셋에 모유수유 다 하셨으면 해달라는대로 해드리는게...
남편분도 탈모오면 모발이식 하세요 뼈에 칼 대는거 아니면 그게 그거입니다 돈은 들어가도 자존감은 엄청 올라갈테니
보형물보다 자가지방으로
늙어서 가장 후회하는 수술 중 최상위 수술이죠. 솔직히 보기에도 매우 흉하구요.
수술하지말고 패드같은 것 쓰면 안됨? 가슴뽕이나 패드 굳이 가슴을 째서 이상한 것을 넣어서까지 만족감을 얻는다? 나는 별로인 것 같음.
뭐.....우리나라 성형외과의술이 워낙 좋아 외국에서 올정도면 말 다하지 않았는지요^^? 그래도 잘 알아보고 하시길^^
구글에 "가슴 성형 부작용" 치니까 도저히 무서워서...전 반대할 것 같네요
오로지 본인을 위한 거일뿐 다른건 고민할 이유가 아니라 생각함.. 남편이나 애인이 쪼물락하라고 하는것도 아니고.. 자식을 위한것도 아님.. 오로지 본인이 목욕탕을 가든 수영복을 입든 여름에 나시티를 입든 처진 가슴이 싫어서 하는거임... 가슴이 봉긋하면 옷태도 이뻐지고.. 볼륨감있는 몸매가 되니 주변에서 쳐다볼테고 자존감이 높아지는거죠.. 부작용이야 무섭긴 하지만 일부인거고.. 개인적으론 가슴보단 피부에 투자하는게 더 낫다 생각함... 20~30대초야 노출있는 의상을 입기 위해 입는다 치지만.. 30대 중반 이후부터는 피부가 좋은게 가장 곱게 늙어가는거 아닐까 생각함.. 연예인들만 봐도 볼륨감보단 피부에 많이 투자하잖아요.. 노출하고 다닐거 아닌이상.. 눈에 보여지는 피부가 더 좋은게 개인적으로 낫다 생각함..
금전적으로 무리가 없고 본인이 원한다면 좋은병원 알아봐서 시켜주세요.
이제는 이물감이 없어요. 최근 가슴들은 이물감은 거의 실제와 차이를 못 느낄 수준이에요. 유심하게 만지면 알 수 있지만, 가슴 지방 아래에 배치를 해서 이물감은 이제 수술때 수술방법에 따라서 느낄 수 없다는 것은 참고해 주시면 좋을 거 같아요.
사실은 가슴성형도 젊을때 해야 이뻐보인다는거 위에 이물감없고 자연스러운 가슴성형 말씀하시는분있는데 자연스러우면 크면서 또쳐짐 ... 모양을 유지하려면 딱딱해지는수 밖에 없고 당연히 모양이 유지되는걸 넣을수밖에 없고 당연히 이물감있음 가슴이 큰사람도 가슴이 쳐지니까 일부러 딱딱한거 넣고 모양유지하는 사람 많음 .. 그나이에 자연스럽게 커져봐야 또 쳐지기 밖에 더합니까
미혼이면 몰라도..기혼이면 가슴성형 말고도 필라테스나 다른 운동 등으올 몸매 보정하는 것도 자신감 업되고 좋습니다. 가슴과 엉덩이는 뽕?으로 수정 가능하지만. 몸매는 수정이 불가하니까요.
좋음
비추 느낌이 다름...
남편분은 지금 만질때 이질감 들어서 하지 말라는거죠?
요세는 그렇게 이질감도 느껴지지 않고 보기도 매우 좋긴하죠(아마 같이 상담 받으러 가서 안에들어갈 보형물 3개중 하나 만져 보고 선택해야 할거에요) 다만 성형수술중 가장 아프다는것과(겨절 2~3주 아랫슴 절 1주 정도) 구형구축 때문에 관리를 6개월간 빡세개 해야 됩니다.
원래 나중에 무조건 또 제거 수술을 해야한다고 하더라구요. 차라리 미혼때면 모를까 지금 하는건 비추하네요.. 차라리 다이어트나 운동을 하는게 자존감이나 미모에 더 좋을거 같아요.
뭐 본인이 원하면 추천드려요 요새 수술은 과하게 하지 않는 이상 옛날처럼 벗으면 티나고 그렇지 않아요 생각하고 만지는거 아니면 거의 티 안나요 부작용도 많이 없고요
보형물의 종류나 방법은 아마 와이프분이 가장 잘 알고 계실겁니다. 걱정은 표현하되.. 나머지 부분은 참견 안하셔도 최고의 조건으로 잘 하실듯 합니다.
늙어서 누구 보여줄일도 없을거고 아직 조금이라도 어리고 젊을때 자신감 있게 다니는거도 좋을거라 생각합니다 죽어서 보형물만 남아도 내가 그걸 어케알음 현실이 중요 걍 하라 그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