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외갓댁은 서울이라 한두번씩은 가곤 했는데 갈때마다
'사람 더럽게 많다. 근데 좁다. 뭐든 건물이 다닥다닥 구석에 최대한으로 때려박은거 같다. 공간에 여유가 안보여 답답해' 라고 느낌.
그, 심시티류 게임 하면 동선효율 짠다고 최대한 좁은 타일에 빈칸 없게 건물 빡빡하게 우겨넣잖아?
서울 갈때마다 딱 그거 생각나더라. 사방팔방 둘러봐도 빌딩숲 건물숲..
나는 자라오면서 넓은 공터, 빈 공터를 많이 봐서 그런가 서울 갈때마다 그 '빈 공간은 용납할 수 없다!'는 의지가 보이는 빼곡한 건물들과 사람들 적응 안됬음.
촌놈출신에 촌놈으로 자라서 지금 살고 있는 대전 정도가 딱 좋은거 같다.
광역시라 주말에 시내 나가면 적당히 사람 많고 있을건 다 있어서 원하면 도심스런 문화생활 즐길 수도 있으면서도 평일엔 조용해서 쉬기 좋고 뭐 그런ㅎ
서울엔 참 사람이 너무 많은거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