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만나던 여자분은 말주변이 없는 나에게 여러가지 배려해주려고 한 게 느껴졌어.
내 마음은 솔직히 내 스스로 잘 몰랐기에 좀 만나보고 판단을 하고 싶었지.
1달 조금 넘는 시간 동안 5번쯤 만나고 나서도 이상하게 내 마음은 동하지 않는 상태였다는 걸 깨달았지.
그래서 상대가 나와 잘해보려고 노력한 걸 알면서도 그만하자고 이야기할 수밖에 없었어.
차라리 내가 마음이 있고 상대가 마음이 없어서 차이는 거라면 익숙했을텐데
왜 이 상황이 더 견디기 힘든 것인지 모르겠어.
그리고 조금이나마 미련이 남는 이 느낌은 상대 여자분에게 너무나 미안한 마음이 강해서일까
아니면 내 마음이 움직이기 시작했는데 내가 그걸 몰랐던 걸까.
덜만나서 그래 5번이 뭐야...
5번만에 깊이있는대화가 가능하겠어? 그사이 텀도 있을건데? 자주봐야 쌓이는 감정이지 뜨문뜨문 5번으로?
덜만나서 그래 5번이 뭐야...
우리 가족은 5번 만났으면 충분히 살펴본거라고 이야기하던데 덜 만났다고 하는 사람도 있으니 참 알 수 없는 문제네
반요소녀 토와
5번만에 깊이있는대화가 가능하겠어? 그사이 텀도 있을건데? 자주봐야 쌓이는 감정이지 뜨문뜨문 5번으로?
그런 관점에서 보면 맞네
줄기차게 만나고 줄기차게 대화하고 줄기차게 봐야 쌓이는거 담엔 그러도록! 힘내!
어릴 때 겪어봐야 했던 것을 30 중반으로 달려가는 나이에 해야 되니 마음이 급했던 것도 있는 듯
마음이 급했으면 더 갈구 했으면 5번이 뭐야? 저녁은 늘 그녀와 함께여야지.... 서로 더 알아가고 더 같이 경험해보고 해야 커지는건데...
제가 주말 외엔 시간을 못 내는 대학원생이라...
안되면 오라고 하던가 잠깐이라도 봐야 하는걸 어떻게든 만들어야지 얼굴 볼 기회를 만날 기회를 뭐가 안되서 뭐가 바빠서 뭐가 힘들어서 뭐가 없어서 이런거 다 변명아입니까~? (대충 어맹뿌 짤)
부모님이 넌지시 다른 사람 만나보라는 눈치도 주다보니 내가 압박감을 못 버텼던 것일수도 있죠. 근데 어쨌거나 선택은 내가 했고 이미 엎질러진 물이라 이 경험을 잊지 말고 더 시도해보려구요
그래도 이런 경험이 좋은거야 내 일베ex친구는 대학원생하면서 조교하면서 씹ㅅㄱ가 점수 담보로 엮어볼라는 짓도 했어 물론 상대도 알았겠지 결과야 꽝이고 그나저나 연애도 부모님한테 말해? 그건 혼자 알아서 해야지 뭐 다 얘기해? 잘되면 얘기하고 그런거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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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th 여니
또 달리 생각하면 내가 그렇게 길게 감내할만큼 좋아하지는 않았던 것일까 싶기도 하고 마음은 복잡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