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대학원다닐적에 식고문?당한거같음

[바다밑오스트리아]

교수한테 모든 대학원생들이 넘 배부르다고 완곡하게 말해도 감자탕 같은 헤비한 종류로 2차3차 먹였었는데 그런데 권력욕을 느끼나

[난폭한젤리해적단]

넘모행...

[이젠정말운동뿐이야]

[회색모드인생]

배부르다는데 내 접시에 던지듯이 계속 채워넣는사람 진짜 짜증남
다른 사람들 다 먹었는데 지가 느리게 먹어서 기다려주는것도 곤욕인데 괜찮다는데 자꾸 음식 채워넣고 왜 안먹느냐 타박함;; 웃으며 넘기는것도 한 두번이지;;

[백수 취업준비]

군대시절 후임들이 배고프다고 할때 과자 한번에 엄청 많이 사줬던 적이 있음.
내 입장에서는 공군 BX 가려면 자전거 타고 활주로를 10분 이상 타고 갔다 와야하고, 후임들 입장에서도 눈치보여 가기도 힘들기도 하니 그냥 몰아서 사서 대량으로 줬음.
후임들은 배부르다고 말하기도 뭐 하고 고참이 사줬으니 먹어야 겠고, 결국 뭐... 나는 바라지는 않았는데 식고문이 됨.

그래서 교수 입장에서는 자기 밑에 있으면서 배고플 것이니 고기라도 계속 사주는게 좋겠지? 하고 생각을 하는거지. 2차 3차도 가면서
근데 정작 밑 입장은 잘 모르는거...대학원 랩장이나 박사급 인원이 어느정도 좀 넌지시 교수님께 말 했으면 좀 덜 하지 않았을까? 함.

[백수 취업준비]

식고문인지 어떻게 알았냐면... 그렇게 먹인 후임중에 한명이 밤에 토했다고 하더라고. 아 그래서 이게 잘못 되었다고 그때 알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