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도적으로 바지를 앉혀서 대량으로 부동산을 매입해서 고가로 내놓고
의도적으로 튀었다면 확실한 사기가 성립인데.
아닌경우가 존재하긴 함.
물론 이번사건은 숫자로 보나 규모로 보나 빼박 사기지만.
과연 중소규모 원룸 주인들의 속사정은 어떨까??
노후에 연금처럼 월세나 타먹겠다고 제로금리시절에 수억대 빚을 내서 원룸을 매입했는데.
알고보니 그게 폭탄돌리기 막타였던거지.
대학생이 서울로 몰린다고는 하지만 매년 학생수 자체는 줄어들고 있다는 점이 우선 환경적 요인이라고 봐야겠지.
누가 뭐라고 해도 학생 총 숫자는 꾸주운히 줄고 있거든.
그리고 그 폭탄돌리기의 진짜는 바로 금리야.
제로금리 시절에야 몰랐겠지만. 1% =>2%가 된다는게 매월 납입 이자가 두배가 된다는걸 생각하지 못했다면......
원룸 건물 한개를 계산하기 쉽게 10억에 샀다고 가정하면 연이율 1%일때 거의 연 천만원을 내야해.
5층짜리 원룸 층당 방 4개라고 생각하면 20개 여기서 월 백만원 이상을 뽑아내야?? 유지가 가능하단거지.
그런데 이건 금리가 1%이던 시절의 이야기고 금리가 2%로 올라가면??? 매월 납입해야할 이자금액이 2백만원 가까이 되지.
요기에 세금 + 건물 유지보수 + 월세먹튀 + 신규세입자 유치까지도 계산을 해가면서
빵꾸가 안나게 계속 유지를 해줘야 하는데. 문제는 이게 기존에 받던 세입자들의 월세 총액에서
이자와 비용부담을 제외하고, 나머지에서 생활비(본인의 집 + 자동차 + 식비 + 의료비 + 보험료 + 취미생활 등등)에
사실 사람이 살다보면 거의 한계까지 맞춰나가게 되. 즉 아슬아슬한 선에서 유지가 되게끔 맞추는게 보통인간의 소비패턴이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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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도 말했던거지만.
원금이 무지막지하게 크면 금리변동에 따라 이자가 출렁이는것도 무지막지해진다고.
신용카드 현금서비스 20~30만원을 이율 18%로 빌려서 쓸때는 이걸 절대로 체감할수 없어.
원금이 작으니까. 원금이 천만원 억 10억 단위가 되면 이자율 1%차이가 엄청나게 커지는데.
부동산에 대부분의 자산이 묶여버린 사람들은 이걸 대응하기가 너무나 힘들어.
현재 주담대 금리가 4%대를 넘나드는데. 1%시절과 비교하면 4배인거지.
오
덤으로 붙이자면. 초기에 건물을 담보로 잡고 돈을 빌릴당시의 담보가치와 지금의 담보가치가. 같다고 보장할수가 없음.
학생 수는 줄고 대학 기숙사는 늘어나는 중이고.. 심지어 오늘 문제된 신촌의 경우 1학년은 송도유배가 의무 ㄲㄲ 창천로 일대도 젠틀리피케이션되서 상가도 비었는데 원룸이 멀쩡하면 오히려 이상..
돌+핀
앗차. 밤새고 적다보니 오타를 ㅠㅠ
돌+핀
내용 수정하고 따로 더 넣었음 ㅠㅠ 감사 바보될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