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킴... 아니 김양.
해신 본 요괴는 알겠지만 배수빈 배우가 김양 역할을 맡았지.
이 드라마에서는 주인공 장보고와 대립각을 세우는 인물이자 드라마의 진 최종보스격 인물인데.
신무왕을 보좌하며 민애왕을 죽이고 왕위에 올리는데 기여했고, 뒷날 문성왕 때도 막강한 권세를 휘두르며 국구의 지위에 오른 신라 후기 정계의 거물 중 한 명.
장보고와의 관계에 대해서도 여러 해석이 있는 인물임... 뭐 해신 드라마 수준은 아니라도 그닥 우호적인 사이는 아니었을 가능성이 높아 보이긴 하지만.
일단 무열왕의 직계 자손이고 왕족인 고귀한 혈통이 완도 촌뜨기에서 벼락출세(김양의 눈에는)한 골품도 근본도 모르는 작자가 좋게 보였을 가능성은 없어 보임.
전 김인문묘와 나란히 있는데 김양 역시 무열왕의 직계 자손이라서 무열왕계 왕들이 묻힌 서악동에 같이 매장되었을 가능성이 높음. 또한 김양이 죽자 장례의전을 다름아닌 김유신의 예로 장사지내라는 어명을 받았을 정도라서 이 사람 권세가 어느 정도였는지 짐작이 되고.
무열왕계 왕족들에게서 종종 나타나는 악바리 근성(?)과 고집을 잘 보여주는 인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