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유교는 창시자 공자가 이미 이상향을 정해놓음.
이상화시킨 고대 주나라 문물의 실현=이상향이라고 딱 정해놓은지라
결국 현실과 이상향의 간극이 메꿔지질 않음.
차라리 기독교나 불교, 도교처럼 이상향과 현실의 간극에 대해
어느정도 간격을 두고 있으면 모르겠는데 그것도 아니라.
2. 사후세계 문제가 너무 취약함.
결국 인간들이 무의식중에라도 가장 매달리는 게 그건데
유교는 이 부분에서 이미 실패함.
송나라 때 신유학이 하던 실험 중 하나가 바로 이 부분 보완이었는데
결과는? 불교 도교 무속에게서 이 부분을 뺏어오려다가
결국에는 아 안되겠다 하고 돌려준 상황만 되어버림.
3. 위 1번과 2번을 완전히 뛰어넘는다?
1번의 경우 공자보다 위에 있는 천명/상제에 입각해야 하는데,
그럼 기독교와 다를 게 뭐가 있을까 하는 논란이 생김.
실제로 기독교가 동북아 포교할 때 유교 천명/상제 잘 써먹었고
근대 공자교 운동은 기독교 영향을 유달리 많이 받은 모습을 보임.
2번의 경우. 같은 동북아 세계관에서 공유되는 사후세계를 도입할 수는 있는데....
그러면 도교와 다를 게 없어짐. 걍 완전히 도교 아류가 됨.
결론은 뭐....답을 내놓으라 하면 몰?루가 나옴.
유교가 뻗어나갈 분야는 이미 다른 종교에 다 선점당했고
그나마 전근대에는 정치이념으로 기능했지만
현 시대에 와서는 그것조차 여의치 않으니.
그게 다 마테오 리치로 대표되는 천주교 쪽의 동철연구 때문....
정교 신학이 별로 탐구지향적이진 않다고 생각하기도 해서
결국 불교가 최고다
훗 무신론이 제일이야 for the athesism!!!
결국 불교가 최고다
ㅋㅋㅋㅋㅋㅋㅋ
훗 무신론이 제일이야 for the athesism!!!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유교 연구하는 분들에 따라서는 "신유학은 이단이다! 주'자'는 지럴 ㅋㅋㅋ 주희는 유교 가지고 십덕설정이나 끼적인거뿐ㅇㅇ"라고까지 이야기하는 사람도 있지 ㅋㅋㅋ(이게 현대 뿐 아니라 주희와 동시대 학자였던 육구연부터 제기한 얘기고) 그런 한계가 있지만 본고장인 중국보다 되려 한국에서 흥한 게 유교라는 게 참 아이러니긴 하지...ㅋ
그리고 전에도 한 얘기지만 개인적으론 한국에선 맹자가 다소 과대평가되는 측면도 있다고 생각함...
실제로 유교 쪽 계시는 분들 중 원시유교 워너비인 분들 중에 생각 이상으로 주자 싫어하는 분들 게시던 ㅋㅋㅋㅋ ㅇㅇ 나도 몇 번 얘기했지만, 맹자는 당시 권력자들에게 직언했다는 거 하나 때문에 너무 과대평과됨. 결국에는 맹자도 봉건적 신분질서 옹호론에서 벗어나는 사람이 아닌데.
맹자 텍스트도 철저히 '전국시대 중국'의 텍스트임을 감안하고 볼 필요가 있는데 이게 뭔가 '민주주의'이념과 이상하게 결합되서 과장되는 바람에...ㅋ 사실 유교의 창시자라는 공자도 정말 삐딱하게 보면 '예라는 개념을 무기로 삼아 봉건 질서에 편입되고 싶어했던 비주류'로 볼 수도 있고.
거기다 맹자라는 텍스트 자체가 결국 객관적인 문헌이 아니라 그쪽에서 주관적으로 쓴 거라 현대 문헌비평학적 관점에서 보면 정말 사실 그대로 맹자가 겪은 일들을 적었는지도 몰?루고. 역성혁명 얘기한 맹자도 한계가 분명한데 공자는 말할 것도 없지.
정교회 하면 됨 ㅇㅇ(도주)
아니 뭐 실제로 유교->기독교 노선 타는 사례들도 있으니 굳이 도주까지는 할 필요 없음.
본문에서도 조금 다루었지만 진짜로 공맹의 한계 넘으려고 천명 사상으로 흘러갈 경우 걍 기독교 셀렉트하는게 편하거든.
사실 그리스도교가 서양의 유학 느낌이 물씬 나긴 하지만 특히 가톨릭이 더 그런 느낌
그게 다 마테오 리치로 대표되는 천주교 쪽의 동철연구 때문....
죄수번호-745705044
정교 신학이 별로 탐구지향적이진 않다고 생각하기도 해서
개인적으로 보기엔 정교회는 천주교와는 탐구의 방향이 좀 다른듯? 정교회 쪽은 테오시스(신화)로 대표되는 영성 탐구 전통이 강한거같고 천주교는 타종교 교학연구 쪽이 강한거같고. .....뫄 누가 개신교 아버지 아니랄까봐 교학연구 후 '아 이정도면 이겨먹겠다'하면서 티베트와 일본에서 불교 상대로 배틀 걸었다 쳐발렸지만.
그리스도교와 불교의 지향점이 다른데 거기에 싸움을 걸면 어쩌자는 건지...... 아니 티베트든 일본이든 스리랑카든 애초에 그리스도교 VS 불교 논쟁을 보면 누가 이겼다 졌다 할 수 없고 그냥 서로가 서로를 모르면서 싸우는 거로 안 보임
그말대로 애초에 지향점이 다른데 그걸갖고 이러쿵저러쿵한다는 거 자체가 물고기랑 풍선을 놓고 뭐가 좋은지 싸우는 거랑 다를 게 없지.
그럼에도 유교가 최고 이러면서 유교부터 보면서 동양철학그러지.흐음.유교ㅕ자체가 통치자들에게는 신분질서 강제하기 좋아서 유지도니건 있다만.
그런 지배층도 급하면 결국 도교 불교 찾았지만
유교 내세우다가 안되니까.
대표인물이 송나라 황제들이나 당태종 이세민이하고.
生乎今之世 反古之道 지금 세상에 살면서 옛날의 도로 돌아가면, 재앙이 미칠 것이다. 공자가 찬양한 것은 고대의 주나라 제도가 아닙니다. 해석을 그렇게 한 것뿐이죠.
주공을 떠받들고 주나라의 문물을 정리하며 정명론 편 데서 이미 기본 틀을 정해놓았음. 단순히 무분별하게 주나라로 돌아가자는 복고주의자는 아니니 그런 말이 나올망정 기본적으로 주나라의 문물을 긍정하고 흠모하며 그때 문물과 정신을 실현하자는 데서 한계는 명확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