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본 야구팬 고인물중에서는
시즌 대부분을 직관을 하는데
응원시끄럽다고 잠실 꼭대기층 올라가서 야구를 보는 사람이 있거든...
근데 거기서 뭐가 잘 보이겠냐... 걍 모니터 보든가 걍 핸펀으로 보면서
걍 경기를 분석하는 재미로 가는 고인물들... 꽤 있긴함
되게 조용히 봐...그러면 TV로 보면 될거아니냐.. 하지만 또 현장감이 있다고 꼭 가요...
(초딩때 야구장가면 그 꼭대기층에서 신문만 보고 기록지만 보던 고인물을 본적 있음)
근데 그 꼭대기 층에는 벼라별 고인물이 모이는 곳이라서
아예 회식판을 벌이는 사람이 있고
춤추고 노래하고 꽐라되서 ㅈㄹㅂㄱ하는 사람도 있는데
그것도 뭐 즐기는 하나의 문화라고 생각하더라...
나도 떼창이 만연한 콘서트를 썩 좋아하지는 않는데...
떼창이 즐기는 하나의 문화라면 뭐...
외국 사람들이 한국 야구보고 재밌어하는 지점이 저런게 있긴 하지..
내가 응원 앰프소리 시끄러워서 포수 뒤쪽을 선호함 어차피 관중석에서 스트라이크존 세세하게 안보이지만 거기서 보면 수비위치 움직임 전체적인 타구방향 이게 한 눈에 들어옴
코로나 시절에 한국 응원문화랑 빠던 문화에 빠졌잖아 양키 형들 ㅋㅋㅋㅋㅋ 치어리더에 환장하고 ㅋㅋㅋㅋ
나도 떼창 안좋아함 근데 없으면 또 분위기 조짐 다 뭐 지들 알아서 즐기는거지
이 꼭대기층.. 잠실 원정 꼭대기는 정말 고인물의 정점들이 오는 곳이라... ㅋㅋ 응원도 자기들 따로 함... 어떤 고인물 제대로 만나면... 옆에서 순페이 뺨을 서너대 갈겨주는 해설을 듣기도 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