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성북구 주민으로써 이번 동덕여대 건은 "올게 왔다" 는 생각밖에는 정말 안 들 정도긴 했는데 일단 제일 근본적인 원인은 이거로 출발함.
성북구가 "대학도시" 소리 듣는 거가 제일 큰 단초긴 함.
그렇다고 뭐 여기에 전문대나 신학대같은 게 있냐면 그거도 아님. 그냥 "일반 종합대학" 이 서경,고려,한성,국민 4개에 여대만 다른 구처럼 한개씩만 있는거도 아니고 동덕, 성신 이렇게 2개에 "예술대학" 으로 한예종 1개 이렇게 7개 대학임.
그런데 문제는 이놈의 성북구는 "타구에 있지만 생활권 인접대학" 이 또 있음.
바로 광운대,경희대,외대,시립대로 광운대가 장위동 경계권, 외대는 한예종 바로 옆이라 석관동 경계권, 경희대는 종암동 경계권임
(바로 홍릉수목원 넘어가면 경희대 병원, 그러니까 경희대 의대다)
시립대가 살짝 논외긴 하나... 시립대는 일단 "국공립 종합대학" 이라는거 때문에 여긴 성북구-동대문구를 초월한 무언가고.
실질적으로는 "10개의 대학교" 가 한 생활권에 몰빵이 된 마당이니 결국 반강제 "배틀로얄" 이 출산율 0대의 상황에서 벌어진 거인데 여기서 경쟁력이 불리한건 당연히 여대임. 그러면 보통 여대 사학은 방향을 2개로 모색할 수 있음.
1. 과를 더 늘리고 특화를 더 시킨다 (성신여대가 이렇게 함)
2. 그냥 남녀공학으로 바꾼다 (한성대가 이렇게 함)
문제는 동덕재단은 이 부분에서 한동안 "정말 아무것도 안함" 상태였음. 그나마 한 것이라고는 월곡동에 기념관 만들고 - 기숙사 증축하고 종암동에 제2기숙사 늘리고... 정말 그거만 했음. 그렇다고 과가 늘었냐? 여기는 최근까지도 "유아교육과 - 디자인과 - 미대 - 실용음악과" 딱 4개로 버티던 학교였다(...)
그런데 과를 부랴부랴 늘리겠다고 한게 그나마 약대신설이긴 했는데, 아뿔싸... 이건 이미 몇년 전부터 공과대 늘리고 했던 성신여대에게 이미 반쯤 따잇이 되는 마당이라 지금 공과대 늘린다 해도 투자가 너무 늦음. (동덕재단이 기숙사늘리기만 할 때 성신여대는 아예 강북구에 2캠 파고 ROTC 를 여대인거 감안해도 아주 대놓고 뻥튀기를 시켜놓았음...)
그러니 재단 입장에선 이대로면 그냥 말라 죽는거 보이니까 "아이디어로 나마" 그냥 한성대처럼 해야 할 거 같아요... 인데 이러면 결국 재단 입장에선 "그거도 안되면 그냥 광운대같은데 학교 매각합시다" 하고 런치는 결말만 나옴. 특히 광운학원 재단의 염원 아닌 염원(?)이 2캠퍼스였는데 성북구에 자리가 났다? 얘네는 학생복지는 뭣도 생각 안하지만 확장엔 ㅈㄴ 진심이었던 놈들이었다(...)
결국 이런 배틀로얄이 언젠가는 올 것이라 했지만 이놈의 재단 애들이 말을 안듣다가 불떨어지니 결국 이 사단 난거라 지역 주민들은 놀라지도 않았다(...)
나야 뭐 성북구 옆동네 강북구 주민이지만 동덕여대가 있는 월곡동을 종종 가다 보니...ㅋ 근데 뭐 터질 게 터진 거긴 한데 저렇게 레디컬 페미니즘맛이 씨게 드러나는 것은 좀 예상 밖이었어 ㅎㅎ
솔직히 이 맛이 독한건 성신여대긴 했음... 여긴 아예 여성의당이 베이스캠프로 성신여대 인근을 골랐을 정도니. 그런데 성신여대를 뛰어넘는 게 나올줄은 주민들도 경악했음(...)
솔직히 그나마 "아 우린 유아교육과 튼튼하잖아!" 했다가 출산율 0으로 인해 개판되었고, "아 우리 미대 괜찮아" 했다가 한예종에게 따잇되고, "디자인과! 디자인과!!" 했다가 이건 국민대, 서경대, 광운대에게 그냥 대놓고 서열정리 당함...
어휴 ㅋ 성신여대 터졌을 때는 유명했지 ㅋㅋㅋ
광운대로만 가줘도 동덕 깽판치는 쟤넨 입결(?)상승을 앉아서 누릴수있으니 땡큐지ㅋㅋㅋㅋㅋㅋ
성북구 대학 되게 많긴 하더라구 내가 이름 들어본 대학만 해도 서경대 국민대 성신여대 한성대 등...거기서 제일 큰 건 역시 고려대지만
고대 있는 안암동이 성북구 ㅇㅇ
나야 뭐 성북구 옆동네 강북구 주민이지만 동덕여대가 있는 월곡동을 종종 가다 보니...ㅋ 근데 뭐 터질 게 터진 거긴 한데 저렇게 레디컬 페미니즘맛이 씨게 드러나는 것은 좀 예상 밖이었어 ㅎㅎ
솔직히 이 맛이 독한건 성신여대긴 했음... 여긴 아예 여성의당이 베이스캠프로 성신여대 인근을 골랐을 정도니. 그런데 성신여대를 뛰어넘는 게 나올줄은 주민들도 경악했음(...)
BlackBeast41
어휴 ㅋ 성신여대 터졌을 때는 유명했지 ㅋㅋㅋ
광운대로만 가줘도 동덕 깽판치는 쟤넨 입결(?)상승을 앉아서 누릴수있으니 땡큐지ㅋㅋㅋㅋㅋㅋ
광운대는 남초에 가까운 학생성비 해결이 되는 거니 윈윈하는 거긴 한데(.........)
인서울이라 살아 남을줄 알았나보지 뭐 ㄴㅋ
솔직히 그나마 "아 우린 유아교육과 튼튼하잖아!" 했다가 출산율 0으로 인해 개판되었고, "아 우리 미대 괜찮아" 했다가 한예종에게 따잇되고, "디자인과! 디자인과!!" 했다가 이건 국민대, 서경대, 광운대에게 그냥 대놓고 서열정리 당함...
어 이건 잘못된 정보일수도 있는데…. 디자인에서 국민대는 탑티어가 맞지만 광운대는 미대가 없고, 서경이랑 동덕이랑 붙으면 동덕갈텐데?? 디자인과 얘기가 아니라 단순 학교 서열 얘기 맞지요??
아 그런데 광운대는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안에서 인터랙티브미디어커뮤니케이션 (인터컴) 쪽이 디자인과를 겸함. (학부 이름이 겁나 이상하게 되어 있는거...) 그리고 서경대도 디자인학부 애들 티어가 꽤 올라왔음...
게다가 최근에 광운대는 동북아학부 밑으로 또 "문화컨텐츠개발과" 가 나와서 디자인과가 실질적으로는 2개가 되어버려서 더더욱 동덕여대쪽 수요를 뺏어먹는 그림이 나왔음. 그게 동덕여대쪽 입장에선 더 환장할거임. 대체로 디자인과라는게 "제품디자인-컨텐츠디자인-그래픽디자인" 인데 동덕여대는 이미 제품디자인은 국민대에 밀렸지, 그래픽디자인은 한성대,서경대가 치고 올라오지, 컨텐츠 디자인은 광운대가 컨텐츠과가 2과니까 결국 더 선택의 폭이 큰쪽으로 고3들이 가지.. 그냥 피 말린 상황임.
내가 디자인전공에 디자인 입시를 가르치고 있어서 그러는데 커뮤니케이션학부는 대체로 인문계열이지 디자인계열이라고 말하는건 아니라고 봄. 대표적으로 단국대도 디자인으로 나름 쳐주는데 커뮤니케이션디자인과(시각계열)과 커뮤니케이션학부로 나뉨. 배우는 내용도 포커스도 다른데 문화콘텐츠라고 묶어버리면 안되지. 의류학과랑 패션디자인이면 이해라도 하겠는데 얘들도 뽑는 방법자체도 다르고 배우는 내용도 생각보다 차이가 크다. 그리고 애초에 동덕에서 제일 잘나가는 디자인과는 패션디자인이고 뽑는인원도 많을뿐더러 청담에 따로 캠퍼스가 있을정도로 경쟁력이 엄청난데…. 애초에 동덕 디자인 지원하는 학생들은 광운대를 갈 생각도 없을거고 미대는 수학이 안들어가기 때문에 광운대를 지원할 수도 없음. 광운대 넣어볼 성적이면 더 상위권 미대를 쓸텐데? 국민대 공업디자인은 홍대와 함께 산디계열 항상 1등에 가까운 과였고, 한성과 서경은…인서울 메리트때문에 가는거지 학교이름보고 가지는 않음. 의도는 알겠지만 뭔가 사실과는 살짝 핀트가 나간듯 해서 알려드립니다.
매년 미대 관련 입시업체들도 광운대는 조사조차 안함. 한예종은 유형도 다를뿐더러 지원하는 학생 유형도 매우 다양해서 서울대랑 비비는 곳임. 동덕여대 자체의 밸류가 떨어지고는 있다는 것엔 동의하지만, 미대만 따지면 여전히 매력적이고 워너비 학교로 삼는 학생들도 많습니다~
성북구 대학 되게 많긴 하더라구 내가 이름 들어본 대학만 해도 서경대 국민대 성신여대 한성대 등...거기서 제일 큰 건 역시 고려대지만
이게 또 비슷한 대학도시 소리 듣는 서대문구보다 심한게 서대문구는 그래도 연세대-이화여대-홍익대학교가 생활권이 굉장히 크게 퍼져있는 편인데 성북구는 굉장히 이 간격이 오밀조밀함... 괜히 "서경대 코앞이 국민대" 소리 나오는게 아닌게 서경대 후문에서 보국문역 쪽으로 나와서 몇분 자전거 타면 바로 국민대 후문임 (진짜다)
한예종 같은 경우도 석관동에 있지 ㅋ 경종 능 바로 앞에 있어서 ㅎㅎ 서울 강북지역에서 오래사신 분들은 한예종이라고 하면 잘 못알아들으시는데 의외로 '옛날 안기부 자리'라고 하면 아, 거기! 하고 잘 알아들으심 ㅋㅋㅋ
그런데 이 한예종에서 바로 자전거로 3분가면 바로 외대정문임... 밀도가 이렇게 대환장인데 경쟁이 안될거라 생각한 사학재단들이 멍청하단 말밖엔...
거기에 한예종 뒷산(천장산)이 의외로 경희대하고도 붙어 있기도 하고 ㅎㅎ 진짜 그 산 넘으면 경희대 캠퍼스 후방이니까 ㅋㅋ 정말 이 미친 밀도는 참...
외국이었으면 대학교 하나로 묶였을 밀도에 대학교가 3개씩이나 있는게 좀 말이 안되는거긴 함(...)
거기다 본문 이야기처럼 구내는 아니어도 주변 다른 구에도 성북구랑 인접한 대학교들이 좀 있음. 한성대랑 전철역 하나 차이나는 종로구의 성대 인문 캠퍼스+서울대 의대라든가 등등...ㅋ
그나마 이쪽은 종합이라기보단 "단과대 캠퍼스 단위"로 있는 상황이라 겹치지 않는 곳은 그냥 한성대가 받아먹으면 되는 마당인데 ㅋㅋㅋ (약간의 논외로 방송통신대가 있긴 한데, 여기도 유아교육과나 이런게 한성대와 포지션이 확 겹치지 않는다)
잠깐. 성북구라... 고대...
루리웹-1155936693
고대 있는 안암동이 성북구 ㅇㅇ
사실상 경희대 외대 이쪽 라인도 동대문구 라기보단 성북구에 가까워서 더 그렇지 장안동 이런데 보다 석관동이 더 가까우니까
이문동 회기동 이 일대가 석관 월곡하고 붙어있지
덕성여대도 동덕여대랑 그리 멀지 않음.
그래도 그나마 덕성여대는 "수유동-방학동 생활권"과 의정부 생활권이 성북구와는 좀 거리가 있어서 좀 버텨지는 마당이긴 함. (교통편이 또 덕성여대와 성신-동덕여대가 확 겹치거나 이러지를 않음...)
성북구는 전광훈 교회도 있는데 아우 시벌
솔직히 성북구 주민들은 좀 좋은 거로 뉴스에 오르내리고 싶단 말입니다... 최근 몇달새 나오는 뉴스가 전광훈에... 강북횡단선 예타탈락에... 동덕여대 사태에... 아니 참....
결국 이 지.랄 해봤자 딴대 먹혀서 결과적으로 남녀공학 되거나 그냥폐교뎌서 흉물로 남거나 둘중 하나라는 거네 둘다 싫으면 남녀공학 말곤 당장은 방법도 없다는거고
결국 재단 입장에선 "현실론" 선택이 불가피함. 이대로면 여대로써는 성신여대에 팀킬당하는거고, 남녀공학 종합대로 간다 해도 주력 과들이 이미 타 대학에 경쟁력이 밀렸음. 그런데 학생들이 반발한다... 면 결국 진짜 폐교되는거임...
거기다가 성벽 안으로 한두정류장만 가도 성균관대 인문캠이랑 서울대 의대도 버티고 있으니...
그리고 한예종 3캠퍼스도 (연극과 및 문예창작학과 한정이긴 하지만) 서울과학관 위에 생겨서 특정 단과 한정이면 더 범위가 넓어지는거도 맞음..
ㄷㄷㄷㄷㄷㄷㄷ
외국 기준이면 저기서 몇개는 통폐합 되었을수도 있음;;; "한 자치구" 지역 면적 대비 대학교가 저렇게 뭉쳐서 있는게 말이 안되는 밀도라;;;
한성대를 여대로 기억하는 세대라니.... 대체 연세가 ㄷㄷㄷ
솔직히 지금 한성대 가도 그 학교 안에 "한성여대에서 시작하여" 라고 있음 ㅋㅋㅋ 그 낙산 의화정 내 안내판에도 잘 써져 있는걸 ㅋㅋㅋㅋㅋ
와 이런 세세한 분석글 좋네 말한대로 대학 입결 수준에서 크게 차이라도 있으면 그나마 나을텐데, 비슷한 입결 수준 대학이 저렇게 몰려 있으면 경쟁이 엄청 빡세지지... 거기에 조금 더 상향지원할 가능성도 늘고. 근데 한성대가 여대였구나....? 처음 알았네
지금 한성여고 건물이 옛날 한성여대 본관이었음.. 아예 한성여고 안에 "한성여대 터" 라고 써져있음...
하루종일 남유게에 올라온 동덕글보다 이거 하나가 훨씬 가치있네.. 잘보고갑니다
솔직히 "북유게" 라서 할 수 있는 이야기다... 밑동네에 이런글 쓰면 정떡소리 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