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미국이 중국을 실질 적국으로 승격시킨 시기가 90년대 중후반임.
그리고 그 시기는 정확하게 소련이 몰락하고 러시아가 독립국연방으로 갈라지고 국제사회 빌런에서 한발 물러난 시대와 일치하고.
톰 클랜시 같은 작가들이 설정한 미국의 변할 수 없는 적국 "소련-러시아"가 몰락하면서 그들의 전략테마 소설 작품들도 쇠퇴하기 시작했었음.
그나마 소련 몰락 후 러시아를 대상으로 국제위기를 그려낸 그럴듯한 작품은 "크림슨 타이드" 정도밖에 없고, 좀 유치하지만 "에어포스 원" 정도 들 수 있을거임.
영화 인디펜던스 데이가 지구상에는 더 이상 세계 최고의 강대국 미국을 위협할 대상이 없었기 때문에, 절대적인 적을 찾다 외계로 눈들 돌린 작품이라 해도 별로 틀리지 않을것임.
그런데 비교적 일찍 중국을 미국의 실질적인 상대국으로 적국으로 설정한 영화가 있었는데, 그게 바로 "더록"임.
험멜 장군의 반란에 촛점이 맞춰져서 배경이 튀지 않았을 뿐, 험멜 장군이 반란을 일으킨 배경은 국제무대에서 중국이 실질적인 적국임을 감추기 위해 미국의 젊은이들이 버려지고 죽어가도 아무도 그 책임을 지지 않기위해 진실을 묻어버린 현실 때문이라는 설정이 있었거든.
그 영화에서 미국 최고 안보전문가 조차도 미국이 중국과 싸우고 있으며 그 과정에서 많은 희생이 나오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던 장면도 있었고.
그냥 영화쟁이가 배경을 대충 끄적거린 것이 아니라, 그 영화를 만들어 낼 때 상황이 이미 중국이 소련을 대신할 실질적인 적국의 위치에 충분히 와있었음을 은연중에 보여준 것이 영화 "더록" 이었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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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신저 개색기 욕 한번 박아주고 갑시다.
더 록 진짜 재미났었는데..
스파이 게임에도 일부 나오지. (브래드피트 주연)
그런 영화가 더 안나온 것도 중국 자본 탓일껄? 마이클 클라이튼의 라이징 썬 영화판을 보면 엉망인데 일본 자본 때문이었지. 헐리우드도 저 이후쯤 부터 중국 시장/자본에 엄청 침을 흘리다보니 그런 설정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던 거라고 봄.
라이징 선 작품의 원작은 일본을 훨씬 더 비판적으로 그렸는데, 영화에선 묘하게 신비스러운 면모를 가진 뭔가로 바꿔버려서 욕 많이 먹었었지.
키신저가 현실외교정치란 명분 하에 남미에선 군부더러 극우 쿠데타 일으키게 부추기고 소련을 엿먹이자며 중국을 키워줬더니 현실은 둘 다 독배로 돌아왔지.
더 록 진짜 재미났었는데..
스파이 게임에도 일부 나오지. (브래드피트 주연)
키신저가 현실외교정치란 명분 하에 남미에선 군부더러 극우 쿠데타 일으키게 부추기고 소련을 엿먹이자며 중국을 키워줬더니 현실은 둘 다 독배로 돌아왔지.
키신저 개색기 욕 한번 박아주고 갑시다.
그런 영화가 더 안나온 것도 중국 자본 탓일껄? 마이클 클라이튼의 라이징 썬 영화판을 보면 엉망인데 일본 자본 때문이었지. 헐리우드도 저 이후쯤 부터 중국 시장/자본에 엄청 침을 흘리다보니 그런 설정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던 거라고 봄.
라이징 선 작품의 원작은 일본을 훨씬 더 비판적으로 그렸는데, 영화에선 묘하게 신비스러운 면모를 가진 뭔가로 바꿔버려서 욕 많이 먹었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