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밈으로 즐기던 문송합니다가 이젠 공송합니까지 나왔다고.
문해력 딸려도 공대라서 그렇다는 변명이 나오고, 문과는 수학을 당연히 못해도 되고, 이과는 문학적 소양이 딸려도 되고.
밈이 즐겁고 유쾌하게 쓰이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저 해학적 표현에 담은 상대적 갈굼과 상대적 부족에 대한 상호이해적 표현이 현상에서 많이 쓰이다보니, 그 현상이 오히려 당연한 일이 되어버린 세상이 된 것 같다.
언제부터 학문 사이에 그런 경계가 생겼으며, 문학자에게 수학이 왜 필요없고 공학자에게 문학적 소양이 왜 부족해도 되는지 이젠 무서워지려 한다.
모르니까 알 수 있는 가능성의 즐거움이 있는거고, 더 아는 전공자에 대한 리스펙트가 생기는거지 몰라도 된다는 명제가 당위가 될 일은 없다.
아니, 없어야한다.
의송합니다
제가 그 말씀 믿겠습니다. (에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