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12월 3일, 계엄령이 내려졌다는 소식에 고민할 시간도 없이 택시를 몇 번이나 잡은 끝에 국회의사당으로 갔다.
국회에 가본 적이 없었기에 국회 정문으로 갔고, 내가 정문에 있는 사이 계엄군이 후문으로 들어갔다는 소식을 들었지만 어쩔 수 없이 정문을 지켜야 했다.
국회 정문에서 박용진과 박용진을 따르는 박지현 등 몇몇 정치인이 자기 지지자들과 연설하는 모습을 보았는데, 국회에서 계엄령 해제가 가결됐다는 소식을 듣고 새벽에 인파 사이를 빠져나왔다.
그렇게 인도를 걸으려고 할 때 어떤 아주머니 두 명이 걸으며 저기 박용진이 있다고 하자 한 아주머니가 말했다.
‘쟤 수박이야.‘
계엄령 소식을 듣고 모두가 죽을 각오를 하고 국회에 모였을 때에도 누가 수박이고, 누가 이재명한테 방해되는지부터 가려내던 개딸들.
내가 본 개딸의 모습은 저 짧은 한 마디 뿐이었지만, 그 말 속에서 사람을 이재명한테 방해되는 수박 하나로 생각하는 모습을 보며 계엄령보다 더한 공포를 느껴야 했다.
윤석열은 계엄령으로 쫒겨날 때를 기다리고 있지만, 이재명이 대통령이 된다면 이런 지지자들이 권력을 잡고 들뜬 채 실컷 설치고 다닐 것이다.
진짜 중증환자들이네..ㅎㄷㄷㄷ
진짜 중증환자들이네..ㅎㄷㄷㄷ
파쇼네. 유대인 운운하는 거 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