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예전에 컴터에 별관심이 없어서. 사실 대학생이 되서야 여자친구 덕분에 불법 다운로드 라는게 있다는걸 알게됬는데요.
이게 참 꿀이 더라구요. 4~5만원 하는 게임이나 동영상들을 공짜로 막 할수 있더라구요.
덕분에 할줄도 모르는 게임을 몆년사이에 십여개는 엔딩을 봤습니다.
거의다 불법 다운로드한 게임이구요.
물론 그중에 재밌게 한게임들은 모두 소장중입니다. 스카이림,데드아일랜드,디아블로3,(기대하고 있어서 나오자마자 여친이랑 질렀는데 그다지 재미를 못느껴 일주일 달리다 둘다안한;)스타2,바이오쇼크2,바쇽 인피,다크소울(여친이 선물해줌)
일케 적어보니 10개도 안되네요. 엔딩본게임만 10가지는 넘고 엔딩은 않봤지만 해본것들은 30여개는 될거같은데
구매한건 꼴랑 저겁니다.
사실 저도 문화컨텐츠쪽 일을 하고 있어서. 어케 보믄 불법다운로드의 피해자이기도 한데. 정작 내가 불법다운로드를 하고 있으니.;
돈은 없고 거진 공짜나 다름 없는 가격에 여러가지 컨텐츠를 즐길수 있는걸 알게 되니까. 이거 쉽게 빠져나올수가 없네요.
항상 찜찜했었는데, 여친이 장난으로 던진 한마디때문에 요 몆일 잠깐잠깐 꽤 고민을 했어요.
(바탕화면을 가득 채운 다운받은 게임들 아이콘을보고 여친이 "니 팀킬쩐다.ㅋㅋㅋ"라고말했어요.)
여자친구는 집이 굉장히 부유해서 저랑 동갑인데 차도 있고 엄청큰 자기 집도 있고 큰개도 집에서 두마리키우고.(저는 고양이 한마리 키우는데도 등꼴이 휘어집니다!) 집에 놀러가면
항상 뭐 새로운게 하나씩 생겨있는데. 사실 게임도 이 친구덕에 접했죠. 지금 3년째사귀고 있는데. 역시 돈이 여유롭다 보니까
방에 게임cd랑 만화책이랑 피규어들이 깔려있는걸 보니. 불법 다운로드 같은것도 안하는거 같더라구요.
아무튼 여친땜에 겜도 알게 되고 불법 다운도 알게되고. 팀킬땜에 고민하고. 모든 일의 원흉인 그 녀석은 아마 제 상황을 이해도 못할거같고.
친구들 몇몇은 그게 뭐가 부끄러운거냐고 없으면 없는데로 살아야지 이렇게 농담식으로 이야기를 하는데. 정작 불법다운로드를 멀리해야하는 제가
돈아까워서 다운받고, 여친이 당당하게 자기가 즐긴것에 대한 정당한 댓가를 지불하는 모습에 제가 초라하게 느껴지네요.
요 몆일사이 잠깐씩 쉬는 시간마다 여친의 팀킬발언이 계속생각나고 신경쓰여서 구질구질한 글을 올려봅니다.
안녕하세요에 사연이라도 보낼까봐요. 요런거 비슷한 사연봤었는데.ㅎㅎ
불법게임 .. 즉 복돌이는 당연히 안좋다고 봅니다.
돈이 없는 학생이시면 경제적 문제로 힘들겠지만 수입이 있고 사회인이라면 왠만하면 돈주고 사는게 좋다고 봅니다. 누가 일을 공짜로 시키면 좋아할사람 없잖아요
그리고 불법의 경우 게임회사입장에서 국내발매 안하고 한글화 불가 등등 여러가지 제한을 시킵니다. 영어가 가능한분들은 상관없겠지만 그건 소수 인원 이겠죠. 이러저래 전 정품쓰시는 분들이 늘어났으면 좋겠슴돠
우리나라에서 저작권이 제구실 할려면 불법다운로드는 근절해야 하는데.... 호박떡잎님 말씀대로 온 국민이 꿀맛에 절여져 있어서 적발시 징역2년이상 벌금형5천만원이하 때리지 않는한은 고치기 힘들겁니다. 요새 박할메정부가 세수부족분을 이런식으로 채울려고 여기저기 간보던데 이건 구실도 좋고 실행할것같은 안좋은 예감이...
다운하는 사람도 문제이지만 서비스 업체도 문제 많아요. 이번에 열혈강호(만화) 신작이 나왔길레 구매하려봤더만 디지털 판은 아직도 안나와요. 어둠의 경로에는 생생하게 돌아다니는데 돈주고 구하려면 책사서 제가 스켄해야될 판이죠. 영화도 한때 굿다운로더니머니 홍보하더만, 실상 구입해볼려면 제가 찾는게 없는거도 많고 구입하고 몇일 지나면 재다운로드도 안되고, 자막수준도 그다지 좋치도 못하더군요. 서비스 업자들도 이용하는 사람이 최대한 편하게 이용할수 있게 만들어야되는데, 불법다운로드가 훨 편해요. 스팀이랑 모바일 앱스토어가 왜떴는지를 잘생각해봐야되요.
복돌짓이야 안해본사람이 있겠냐마는 문제는 그걸 자연스러워하면 안된다는 거겠죠. 다음팟에 복돌이 방송보면 정말 가관이니..
복돌짓을 한번도 안한사람은 아마 없을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캡틴 줄님 말씀대로 그걸 자랑스러워 하면 안되겠죠... 전 게임같은경우엔 스팀으로 전부 구입하게 되었고, 아이패드랑 아이폰 쓰면서 어플들도 구매하고 있지만 영화가 미드 같은건 접하기가 쉽지 않네요. 미국에 잠깐 있을땐 아이튠즈에서 사서보면 편리했지만 국내는 그런게 서비스가안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