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주의자들의 여성만을 위한 '젠더공감'
메갈 사태를 보고 제가 느낀 바는 아래와 같습니다.
1. 여성은 어떤 쓰레기같은 발언을 해도 남자를 공격하기만 하면 페미니즘 안에 숨어 피해자 행세를 할 수 있다.
2. 페미니스트란 사람들은 남녀대립의 프레임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시시비비를 가리기 보다 여성이라면 거의 무조건 옹호한다.
3. 이러한 과격한 페미니스트들이 페미니즘의 주류를 이루고 있고 진보진영에 깊숙히 침투해있다.
이들은 남성 전체가 가해자라는 시각을 깔고 있기 때문에
대부분의 남성이 자신들이 사회적 이득을 본다는 것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며
이로 인해 서로 말이 통하지 않습니다.
남녀가 평등하고 조화롭게 서로 존중하고 이해하는 사회를 원합니다만
워낙에 남성에 대한 이해가 결여되어 있고 그걸 대변해 주는 목소리가 없는 사회인걸 다시 한번 깨닫습니다.
그래서 남성 입장에서 우리 사회의 성차별과 젠더공감에 대해 얘기 한번 해보겠습니다.
여성주의자들이 늘 말하는 젠더감수성, 젠더공감은 어찌나 성차별적인지
여성이 받는 불편함은 그렇게 공감을 요구해도
남성에 대한 차별과 그로 인해 받는 고통에 철저하게 무시로 일관합니다.
주변의 여성문제에 대한 여성분이 있으면 군대 문제 한번 입에 올려보시기 바랍니다.
몇마디 오간뒤에 듣는 말들은 대개 짜증섞인 대답
'여자가 남자들 군대보냈냐? 그걸 왜 여자한테 따지냐? 국방부한테든 정치인한테든 요구해라' 일겁니다.
정말 직접 한번 해보세요.
이제 우리 사회에 더 이상 법적 제도적인 여성 차별은 남아있지 않습니다.
(반대로 여성우대 정책들은 많습니다만.)
우리 사회에 가부장적 잔재가 많이 남아있어서 그로 인한 관습적인 차별은
분명히 남아있지만 이것이 여성에게 불리하다 단정하는 것 동의하지 못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병역문제 들어봅시다.
신체능력 차이때문에 어쩔 수 없다구요? 제가 볼때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여성 스스로 주장하듯 여성도 병역 감당 가능해요. 그래서 간부로서 군인이 되는 길은 활짝 열게 만들지 않았습니까?
남성이 병역을 전담하는 건 바깥 일은 남성이 감당해야 할 의무라는 사회적 관습의 잔재일 뿐입니다.
언제 주류 여성학 운동가들이 병역 문제로 인한 고통에 대해서 눈꼽 만큼의 공감을 보여준 적 있나요?
'그래서요 깔깔깔' '군대가서 사람 죽이는거나 배워온다' 등이 떠오르네요.
부산대 월장 사건 등으로 대표되는 조롱과 비하는 덤입니다.
결혼에도 가부장적 유산이 크게 남아있죠.
이제는 더 이상 며느리가 시부모를 봉양하지 않는 시대가 됐지만
가부장적 질서에 의거해서 결혼시에 남자가 집을 마련하라는 요구
그리고 명절때 시댁을 우선으로 방문하는 것도 이러한 관습의 결과입니다.
또한 남성에게 가족을 부양할 수 있는 확실한 직업등을 요구하는 것도 마찬가지죠.
결혼상대자로 남자한테 더 좋은 직업, 더 나은 월수입을 요구하는게 이기적이라고
여성 스스로 반성하는 목소리를 들어보셨나요?
그 잘난 여성학자들도 자신들의 남편들은 뭐로 보나 자신들보다 더 잘난 사람들인 경우가 대부분이더군요.
자신보다 사회적인 성취가 떨어지는 남자와 결혼해서 그들을 부양하면서 살 생각들은
여성학 배우면서 안해봤는지.
여성은 반드시 직업이 없어도 결혼이 상대적으로 쉬운 것도 마찬가지이구요.
그리고 지겹도록 듣지 않았습니까? 명절 특집 방송 등에서 시댁과 친정을 동등하게 방문하라고 하는 얘기들.
부부가 살고 있는 집은 시댁에서 마련하는게 당연한데 명절땐 미리 찾아가는게 그렇게도 고깝다면 양심이 문제 있는거 아닙니까?
아직도 남편의 수입이 상대적으로 높은 현실에서도 아내한테 가사일 전담시키지 말고 남편이 아내 도와주라는 말들.
맞벌이 부부에게는 당연한 요구라고 보입니다. 그건 인정해요. ( 대부분의 맞벌이 가정도 남성이 더 우월한 수입을 올리는 경우가 대부분이란건 일단 넘어갑시다.)
그러나 전업주부에게 가사 전담을 시키는게 그렇게 무리한 요구입니까?
대부분의 전업주부 여성들 평일 낮시간 거의 휴식시간 아닌가요?
기성세대에게 있어서도 어머니의 희생만 이해하지말고
아버지들의 희생도 좀 이해하는 공감력을 키웁시다.
엄마에게 가사일을 전담시키고 요구하는 것을 하녀 부려먹듯 한다고 분노합니다만
어머니들을 '하녀'처럼 살게한동안 아버지들은 밖에서 뭐 대단한 호사를 누렸나요.
그런식으로 따진다면 실상은 아빠는 '노예'처럼 가족들의 생계를 위해 희생하고 일만 한거죠.
크게 성공한 그래서 밖에서 왕처럼 대접받는 소수의 남자들은 예외겠지만
대부분 평범한 우리 아버지들은 밖에서 상사들 손님들 비위맞추는 하인에 불과했습니다.
회사 나가기 싫어서 월요병에 걸리는 직장인들 다 이해하지 않습니까?
우리 아빠들은 가족들 먹여살릴 돈을 벌기 위해서 기꺼이 하인이 되었던 분들이죠.
상대적으로 엄마들은 자녀들과 시간을 오래 같이 보내고 양육을 전담해서
우리 모두 대부분 엄마의 시각으로 가족문제를 바라보고 엄마에 대해 공감을 훨씬 잘합니다.
대신 아빠들은 가족의 부양을 혼자 책임지고도 그로 인해 가족에게 시간을 덜 쓰고 소홀했다는 누명을 뒤집어 쓰고
노년기에 자녀들로 부터 소외되어 버리는 운명입니다.
또한 빼놓을 수 없는 사실. 아버지가 평생 번 재산에 대한 법적 권리는 어머니가 반반 나눠 가집니다. 이혼 후 나오는 아버지의 연금도 포함입니다.
모든일에 양면성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론 가부장적 잔재의 최대 피해자는
사회적으로 성공하지 못한 평범한 대부분의 남성들이라고 생각해요.
남자들이 사회활동을 더 많이 하는 것엔 여성들에 대한 차별이 없다고 부인할 수 없지만
그 이면엔 남성이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기 위해 악착같이 사회에 진출해야 되고
거기서 살아남아야만 하는 처절한 노력 또한 반영되어 있는 겁니다.
그래서 우리사회의 험한 일들은 대부분 남자들이 담당하고 있죠.
직장에서 아무리 힘들어도 남자들이 더 오래 참고 버팁니다.
여성들이라면 그럴 바에야 그냥 집안일이나 하자고 할 수도 있지만
남성으로서 돈을 벌지 못하면 존재가치가 없어지니까요.
직업으로 돈벌이 수단으로 여성운동을 하는
여성가족부와 여성학전공자들은 자신들의 존재이유를 증명하려고
한국 사회가 유독 여성을 심하게 차별한다는 없는 사실을 만들어 내고
그래서 그들은 비틀고 왜곡된 자료를 제출해 한국을 세계 117위 , oecd 최하위의 여성차별국가로 둔갑시킵니다,
상식적으로 말도 안되는 통계가 어떻게 나왔겠습니까?
늘 비교하기 좋아하는 oecd 국가 대부분에서
남성만을 대상으로 하는 징병제가 폐지되어
우리 사회와 같이 엄청난 제도적인 남성 차별이 없다는 사실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여성주의자들의 주장이 사회적 인정, 혹은 남성들로 부터 인정을 받을려면
내부의 모순부터 어느 정도 해결하고 자정하려는 노력을 좀 보이시기 바랍니다.
여자들이 남자들의 입장을 전혀 공감안해주는데 남자들은 뭔 바다와 같은 자비심을 보여 모든걸 공감하라고 합니까?
또 왜 남녀 편가르기를 해서 싸우려 드나 할 수도 있겠지만
여성운동가들이 남녀 편가르기를 집요하게 하고 여기에 수많은 이들이 동조하는데
왜 남자는 자기들을 위한 목소리를 내는걸 그렇게 금기시 해야 하나요?
남성들은 남녀의 대립이 문제가 아니라 근본적인 사회적 차별은 계층, 빈부격차에 의한 차별이란 점을 강조해 왔지만
자신들이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아무리 봐도 자신들보다 사회적으로 훨씬 우월한 지위에 있는 여성학자/운동가들로부터
남자라는 가해자 집단으로 묶여서 사회적 이득과 혜택을 누려왔다고 비난받고
안 그래도 사회적으로 내 위치가 바닥인거 같은데 뭘 누려왔길래 뭐를 더 내놓아야 할지 어리둥절해 있는 상황이죠.
거창하게 얘기할 것 없이 사소하고 구체적인 얘기를 하자면
남편이 전업주부 아내의 가사일에 대한 한마디 하면 지가 하지도 않으면서 말이 많다고 그렇게 욕을 먹고
남편의 수입을 아내가 관리하는게 당연시 되고 또한 수입이 적네 어쩌네 그리고 용돈을 올려주네 마네 하는 수모를 감내해야 하는 사회적 분위기.
하루종일 일하고 와서 꼭 저녁엔 가사일을 해야되는지. 휴식을 위한 주말에 좀 편하게 쉬면 안되는지.
이렇게 반론했다간 여성차별주의자로 몰리는 현실이 너무 피곤하고 고생스럽단 겁니다.
아무리봐도 남편인 자신이 더 고생하는 것 같은데 뭐든지 자꾸 아내가 피해자라고 니가 잘못했다고
니가 반성하고 아내를 위해 더 양보해라 하는 이 상황이 이상하기만 한거죠.
여성주의자들의 주장은 남녀평등이 실현되면 이와 같은 남성들을 억압하던 요소도 없어지므로
남성들 또한 페미니스트가 되어야 한다는 거죠.
그런데 이게 아무리 봐도 의심스럽습니다. 여성에게 불리한 점만 일방적으로 바꾸려 듭니다.
아무리 여성에게 더 유리하게 바꿔도 무조건 아직은 여성이 불리하다는게 그들의 주장이죠.
그래서 그들이 진정으로 원하는게 평등인지 여성우월사회인지 심히 의심스럽습니다.
지금껏 여성에게 유리하게 작용했던 것들은 그대로 누리면서 그 반대의 것만 쟁취하겠다는 태도를 일관되게 보여주죠.
일단 그들은 차별의 총합은 여성에게 일방적으로 불리하다는 전제를 아무 비판없이 받아들이길 요구하고 윽박지르는데
남자라고 할말이 없어서 참고 있는게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