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 9급 공무원 시험이 자살하는 사람이 있을 정도로 어렵나요?

[다치바나 우쿄]

행정직은 당연히 존내 어렵다는것을 알지만(난이도가 수능시험의 100배..)

지방직은 수능 시험보다 좀 더 어려운 수준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시험을 쳐본 사람들 말로는 인터넷에 떠도는 공무원 시험에

관한것들중 80% 는 다 광고다. 지방직은 난이도가 수능시험과 비슷하다 하고

괜히 희망주어서 공무원 수강신청하게 만들어 돈벌려고 하는 놈들이라고

말하더군요. 실제로 난이도는 지방직도 여러번 도전했다가 실패해서

자살한 사람도 많다고 하더군요. 난이도가 엄청나게 어렵다고... 난이도는

행정직 보단 좀 쉬울진 몰라도 수능시험 정도의 난이도는 절대로 아니라고 하더군요.

지방직이라도 수능시험 보단 30~50배 어렵다고...

그래서 진짜 자신이 공부에 소질이 있고 지금 당장 수능시험 쳐서 서울대,연세대,고려대

같은 명문대 들어갈 수준이 못된다면 그냥 포기하고 다른거 하는게 더 낫다고 하더군요.

정말 9급공무원 시험(지방직) 이 그렇게 어렵나요?

[T.T]

당연한거 아닌가요??

행정안전부,지방직,법원직,국회직,기술직등 어떤 공무원 시험이건 간에,
많은 사람들이 응시하니까,
당연히 문제도 수준있게 내야 하고,
그러다보니까 9급 출제문제가 7급이나 고시수준을 초월한 것도 있고,

요즘에는 교재에는 거론도 되지 않은 이론을 문제로 출제하는 경우는 기본이고,
진짜 엉터리같은 문제들도 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게다가 문제자체가 단순히 어려워지는 것을 떠나서,
국어, 영어등은 지문이 점차 길어지고 있지만
시험시간은 매우 짧아서, 마지막에는 대부분이 찍는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법률 등은 수시로 개정되니까,
낙방하면 관련된 교재는 매년마다 다시 새로 사야 하기 때문에,
경제적인 문제도 절대로 무시 못하는 부분이죠.

[T.T]

그리고 잘못된 비교 중 하나가,
고시, 공무원시험, 각종 공사시험등을 수능과 비교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수능이 아무리 '97수능'처럼 극악의 난이도이거나,
'2001수능'처럼 최악의 '물수능'이라고 해도 결국은 이런 패턴입니다.

서울대 못가면 연고대로 낮출 수 있고,
연고대 못가면, 서강대나 한양대로 낮출수 있고,
서강,한양 못가면, 경희 시립대등으로 낮출 수 있고,
경희대도 못가면, 더 낮은 대학에라도 갈수 있습니다.
이런식으로 차선책이 얼마든지 있습니다.

반면 고시나 공무원 시험은 합격 못하면 그걸로 그냥 '꽝'입니다.
다음해에 처음부터 다시 준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단순히 문제 난이도로 비교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겠죠??

[욘파이터]

수능시험이 공무원 9급 보다 힘들다고 생각됩니다.
문제난이도의 단순 비교가아니라 상대하는 라이벌들의 수준도 고려해야죠.
소위 sky나오신 분들중 9급 준비하신다는 소리는 그리 못 들어본거같네요...
물론 공무원9급이 쉽다는건 아니지만 전국의 모든 뛰어난 수재들과 겨루는 수능에서는
상위권으로 갈수록 미칠듯이 치열해지죠.
의치대등 들어가는게 9급 보다는 힘들다고 생각됩니다.
제가 들은바로는 대학교 1학년때부터 착실히 천천히 준비하시면 그리 크게 어렵지 않게 된다고 합니다. 제 친구의 누나 친구들이 그런 정보를 알려주셔서 친구놈도 그렇게 한다고 하더군요

[T.T]

요즘 SKY출신들도 9급에 몰리는 사람들 많아요..
실제로 제 주위에서도 SKY출신인데도 7급,9급 준비하는 친구들 많아요.

http://www.asiatoday.co.kr/news/view.asp?seq=198684

IMF이전까지만 해도, 학벌에 따른 공무원시험준비의 분류는 이러했죠.

SKY - 고시 (행시, 사시, 외시 )
대졸 - 7급
고졸 - 9급

지금은 시대가 변했어요.

행정자치부와 서울시에서 주관하는 시험은 전국에서 시행되는 시험이고,
게다가 7급 수험생들 대부분이 9급을 병행하고 있어서,
합격권으로 갈수록 치열해지는 것은 마찬가지에요.

[욘파이터]

네 합격하기 힘든 건 현실이죠 요즘은 안정적인 직업의 인기가 대단하잖아요
그 결과 의대, 사범대, 공무원시험에 사람들이 몰리는 현실...
아는 형님께서도 지금 나이 서른넘으셨는데 딴 일 하시다 3년여만에 9급에 붙으셨어요.
다만 제 글의 요지는 대학입학시부터 천천히 준비해가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는 거죠.
고시나,임용고시, 7급,등 다른 시험에 비하면 9급이 좀더 쉽지 않은가요?

[야와라]

문제의 단순 난이도가 중요한게 아닙니다..;

중요한건 이건 상대평가라는 거죠.

문제가 쉽게 출제되나 어렵게 출제되나 합격할수 있는 사람은 한정되어 있습니다.

근데 시험 치르는 사람들이 어마어마하게 많다보니,

컷트라인이 살인적으로 상승해버리고,

문제 1-2개 차이로 당락에 결정적인 영향이 끼쳐버리는,

실력 외에 운빨도 상당히 작용되야 하는 시험이 되버렸다는게 문제겠죠.

[날개달린양]

공무원시험자체가 커트라인 (예를들면 500점맞으면 합격이다)
이런게 없습니다. 즉 무한경쟁이지요. 그러니 예전에 공무원시험만점맞은 여자분이 떨어진것이고요.
솔직히 공무원시험붙기가 하늘에서 별따기 ㅇㅇ...

[최수능]

서울 명문대 가는게 더 쉬움

[Aiko.]

야와라님이 중요한거 잘 말했네요.
문제 자체는 어렵지 않습니다. 문제수준..ㅋㅋ 별로 안높습니다.
그냥 평범한 수준의 평범한 두뇌라도 공부 좀 하면 공무원 시험
점수 보통 80~90점대 까진 금방 오릅니다.
이 기간이 평균 6개월에서 1년입니다.
좀 멍청해도 1년이내에 이 성적까지 오릅니다.
물론 공부를 했을 경우에.보통 공뭔 수험생들 처럼.
보통 공뭔공부 하는 사람들 12시간이 기본이죠.
6개월간 공부 꾸준히 한다면 총 100문제중에
90문제 초반까진 그냥 맞출수 있습니다.
아니라구요?해보세요.되나 안되나.될수밖에 없습니다.
일단 이정도 점수가 기본시작입니다. 보통 많이 응시하는 행정직을 표본.
컷라인 많이 딸리는 직렬도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공무원 공부는 상대평가입니다.
0부터 시작하는게 아니라 보통 저정도 부터 시작.
하지만 공무원 공부도 상대평가라고 해서 끝도없고 앞이 안보이는 깝깝한것
만은 아니고 무조건 합격하는 필승법이 있습니다.
100개 다 맞추고 기사&산업기사 자격증으로 가산점 3점 있으면 백퍼 붙습니다.
실제로 100개 다 맞추고 떨어진 사람도 있기 떄문에 100문제 만점도 안심할순 없네요.

[루리웹-62296478]

근데요. 공부를 꾸준히 하는게 어느 정도의 학습 능력이 있어야 가능하거든요. 집중력,꾸준함,성실,딴 짓 안하기,효율적인 학습법,머리-근데 Akio님이 생각하시는, 이런 상식적이고 당연한 능력이 부재중인 사람들이 좀 많아요. 당신이 보시기에는 두 글자로 '병X'이라고 생각되는...

[욘파이터]

수능도 상대평가인데...
문과같은경우는 아침부터 오후까지 시험보는 것중에
5~7개 틀리면 최상위는 힘들다고 하던데요....

[주먹의 달인]

공무원 시험에 모이는 수험자수만 보더라도,,, ㄷㄷ

[kjc]

공무원 이거 해야하나? 이넓은 세상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