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로 3개월만 있다가 9월 말에 돌아가는 거였잖아요
맨 처음 일본 왔을 때 부모님께 더 있고 싶다고 했을 때도
그때는 분명 부모님께서 돌아오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돌아갈 마음 다 잡고
싸이로 한국에 있는 친구들이라 우리 루리 오덕 모임 사람들한테도
9월말에 돌아간다고 하고
학원에도 능력 시험 한국에서 볼 거라고 하고
기숙사 관리인한테도 9월말에 방 빼도 상관없다고 말하고
왠지 돌아가야된다는 생각만 하다보니 향수병도 걸린 것 같고 해서
요새 존내 돌아가고 싶고 마음은 썩어문드러지던 때에
엊그제 저녁에 같은 춘천에 있는 학원에서 온 여자애가
지 핸드폰으로 울 부모님한테 연락이 왔으니 부모님께 연락드려보라고 해서
(제가 폰도 없고 요새 연락을 잘 안해서;;)
학원 가기 전에 잠깐 전화를 드려서 안부 묻고 나 돌아갈게~ 했더니
갑자기 하시는 말...
'아, 춘천에서 학원 선생님이랑 상담해봤는데... 그냥 연장해'
...장난하십니까, 어무이!?!?!??!?!ㅜㅜ
기껏 돌아갈 준비, 마음가짐 다 했더니 뜬금없이 연장하라니...
그것도 못해도 요번주까지 정해야하는 것 같고...
지금 인생의 갈림길에 놓여져있습니다
한국 돌아가는 거랑 여기 있는 거랑 그냥 지금 심정으로는
이득, 손해는 거기서 거기 같고...
...전 대체 어찌하면 좋을까요????????ㅜㅜㅠㅠ
내가 간단하게 답을 내려주지!! 넌 어차피 일본에 공부하러 온게 아니고 정모하러 온 놈이니 ㅋㅋㅋ 좀더 정모에 참석하고싶다면 연장!! 한국에서 다른정모를 하고싶다면 귀국!! 둘중에 고르라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나 그래도 나름 공부하는디;;;; 그렇게 말하면 다른 분들도 모 다 주말에 정모만 하는데...ㅡㅜ 진지해요, 나 어쩜 조아...ㅜㅜㅠㅠ
저도 처음엔 6개월 어학연수로 왔는데 연장에 연장을 거듭해서 지금은 취업활동 중입니다...허허 지금은 살짝 후회되는 마음도 들지만 어차피 지난일이니 ^^ 나중 일은 나중이 되어봐야 아는 겁니다.신중히 잘 생각하셔서 선택하시길...^^;;;
무노님 리플이 대박이네요 ㅎ 제 소견으로는;; 일본쪽이 더 낫지 않나 싶습니다 ㅎ
렌프리드~*// 그냥 연장해라 어차피 몇개월 있다가봐야 큰 도움도 안되니 푹~ 눌러앉아서 지대러 공부하는게 장땡이다 ㅎㅎ
그리고 핸펀도 좀 사고 ㅋㅋ
ㅋㅋㅋ.. 제 생각으로도 손해,이득이 비슷하다면 일본에 쪽이 낫지 않을까 하네요..;;
우와~해주신다 하실때 얼릉하렴 ㅋㅋ 일본 장기유학 아무나 하남 ㅋㅋㅋ 좋은기회라 생각...ㅋㅋㅋ
주제넘게 한마디만 드리겠습니다. 이땅에 (여러의미로)뜻이 있다면 남으세요.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