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기묘한이야기3 (~ing)
이제 미드도 어느정도 보다 보니 시즌 별로 후기 쓸 짬이 찼나 봄. 어딘가 2프로 모지란 듯한 넷플릭스의 다른 오리지날 작품들과 비교하자면 상당히 재미진 편인 기묘한 시리즈. 3밖에 안됐는데 어느새 애들이 쑥쑥 길어지는 중. 제대로 사춘기 맞은 등장인물들의 텐션이 한 껏 높아짐.
기본적으로는 시리즈가 다 비슷한 패턴을 갖고 있음. 이상 현상 발생, 각자 추적 ( 애들팀, 중간 커플팀, 형사 어른팀 ), 어딘가 교차점에 이르게 되어 협심, 문제 해결. 뭐 이 정도?
세부 이야기만 잘 짜서 이어가면 패턴이 같든 말든 그닥 상관은 없을듯. 어떻게 보면 기승전결이 탄탄하단 소리니까. 근데 또 너무 우려먹으면 뻔해질 수도 있는지라 조심해야할듯.
기묘한이야기는 비쥬얼을 굉장히 신경 쓰는 편이라 생각하는데 과연 3도 여기저기 화려하니 볼거리는 많았던 것 같음. 특히 불꽃놀이 전투 좋았음. 다만 1,2 때에 비해 악동 넷의 케미가 상황상 좀 줄어서 아쉬웠는데 (특히 윌은 2때 분량 다 쓴듯ㅋ) 신캐릭터들이 추가 되며 다양한 조합으로 케미가 발산 되어 오히려 신선했던 거 같기도하고.
특히 아이스크림팀 맘에 들기에 불만은 엄슴.
여전히 딴지 걸고 싶은점들이 있긴한데 ( 러시아 애들 암호/보완 수준...이라던가... ) 점점 보다 보니 걍 쉽게 편하게 진행하려고 의도한 것 같기도 하고..? 셜록 처럼 어렵고 감탄스럽게 볼 게 있는가 하면 별로 머리 않쓰고 쉽고 편히 보는 것도 있어야지 싶기도하고. 음.
여튼 이제는 슬슬 동네 케이스에서 벗어나 스케일을 확장시킬 단계일 듯 함. 쿠키?에서도 그런 뉘앙스가 나기도 했고. 아직까진 꽤 재밌고 앞으로도 기대되는 미드 중 하나임.
★ 요약 : 불꽃놀이, 놀이동산 등 화려한 볼 거리. 새로운 케미 팀 굿. 커지는 스케일에 비해 현실적 디테일은 쵸큼 무리인듯.
2. 블랙미러5 (~ing)
팔콘이 VR 게임으로 지 친구랑 ㅅㅅ함.
이 에피소드는 그냥 저게 다임. 뭐 딱히 풍자하는것도 없는 거 같고 기발하다 싶은 것도 없었음. 결말이 다소 어이없다해야하나ㅋㅋ.
모리어티가 인질극 벌임.
뭐 무슨 말하고 싶은지는 대강 알겠는데 엄청 큰 반전이라도 있나 긴장은 태울대로 태워 놓고 너무 싱거웠음. 그래서 뭐 그게 다야? 싶은 맘이 드는... 배우의 연기력이 아까웠음. 그래도 셋 중엔 그래도 블랙미러답게 시청자들에게 생각할 거리를 주는 것 같긴했음.
요건 가수가 직접 출연한건가? 외국 가수들은 잘 몰라서 몰랐음. 대신 스파이더맨 파프롬홈을 봤다면 아는 얼굴이 하나 나옴. 시즌 에프소드 전체에 아는 얼굴들이 주인공들이라 신기했음ㅋ. 근데 스토리 자체는 좀 많이 뻔한 전개라 걍 그랬음.
시즌5는 전반적으로 재미가 없었음. 그래도 시즌 별로 하나 정도는 맘에 드는 에피소드가 있기 마련인데 없음. 괜찮은데 싶은 거도 없음. 1,3 화는 걍 재미없었는데 2화는 기대하게 만들어 놓고 재미가 없어서 더 화났음. 뭔가 궁금증 자아 내는 앞부분을 좀 줄이고 뒤에를 더 풀던가. 공주와 돼지 같은 충격적이고 쇼킹하고 의문을 남기는 그런 걸 만들란 말이다!!!
★ 요약 : 시즌5 재미없음...ㄹㅇ..
기묘한 이야기 추천받아서 시즌3까진 잼있게 봤는데 갠적으로 이상하게 저 낸시역 맡은 여주랑 조이스역 맡은 아줌마의 과도한 표정연기가 좀 볼때마다 거부감 생겨서 참... 원래 미드나 일드나 한드나 이런건 좀 드물었는데 여기서만 이러네 암튼 볼만함
기묘한이야기 시즌3는 스파이키드 느낌의 아동용 드라마로 변한듯한 느낌이 들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