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 마지막 수기입니다.
전날까지 많이 걸어다녀서 다리가 퉁퉁부었더군요. 휴족시간을 사서 붙힌게 어느정도 효과는 있어서 아프지는 않았지만 다음에는 편한 신발로 돌아다녀봐야겠네요.
아사쿠사역 금가마
가마쿠라로 갈려고 지하철에 내려오는데 금가마가 보이더군요. 마츠리나 신년행사때 꺼내서 쓴답니다.
옆에 TV에서 그모습을 상영해주는데 기회가 된다면 한번 보고 싶네요.
아사쿠사 - 가마쿠라
시치리가하마 해변을 보려고 왔습니다. 에노덴 전차라고 차량이 6칸에 속도가 60km까지 밖에 안되지만
옛날 노면 전차에서 느낄 수 있는 정취가 있습니다. 저때가 점심 약간 지난시간이었는데 관광객이 좀 있더군요.
원래대로라면 오전에 도착해서 에노시마까지 가서 수족관을 보고 싶었는데 시간부족으로 시치리가하마 해변만 가겠습니다
에노시마 불빛 축제
아...1일만 더 있었으면 보라가는 거였는데 너무 아쉽네요. 2.17 까지 하니까 관심있으시면 한번쯤 가는것을 추천
시치라가하마 스테이션
슬램덩크의 오프닝 장소의 가마쿠라 고교앞이 있었지만 별로 관심이 없어서 바로 시치리가하마로 왔습니다.
입구쪽은 역무원이 있고 출구쪽은 없엇습니다. 승차권 반납이 애매해져서 입구에 있는 역무원한테 드렸네요.
역을 지나고 이 하수도를 어느정도 걸어가면
신호대기시간 약 3분을 견디고
해변에 도착하게 됩니다
이 때가 영상 12도까지 올라가서 서핑을 하기 굉장히 좋은 날이라고 하네요.
여기에 온 이유는 청춘돼지시리즈의 배경이 되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미네가하라 고등학교(실명 가나가와 현립 시치리가하마 고등학교)
학생들이 축구중이더군요. 좋을때다.
에노시마 섬
히가시하마 해수욕장과 붙어있고 청춘돼지 ED 배경입니다. 가보고는 싶었는데 공항시간 아슬아슬해서 패스
시치리가하마역 모리모리
해물 필라프와 샐러드 점심특선으로 주문해서 먹었습니다. 약간 간이 심심해서 비추천 가격은 1300엔
인천공항 로봇 도우미 "에어스타"
원래 족두리가 없었는데 쉬고 있는 중이라고 씌워둔거 같네요. 귀여워서 한컷
마지막은 집근처 국밥집에서 부대찌개 한상으로 마무리
패캐지여행으로 갈지 개인여행을 갈지 고민하던차에 어차피 한번쯤 부딪쳐보자라는 느낌으로 개인여행으로 가닥잡고 계획을 세우는게 재미있었네요.
생각보다 시간이 빠듯해서 버스 -> 지하철로 이동계획을 수정하기도 했고 예상밖의 지출도 나와서 멘붕했습니다. 그래도 여러군데 돌아다니면서 구경하고
애니메이션이나 영화에서 본 장소를 방문하는게 정말 즐거웠습니다. 하루만 더 있었으면 에노시마 야경이랑 수족관을 볼수 있었을텐데 시간상 무리였네요.
일본어 하나도 모르고 출발한거라 걱정은 많았지만 번역기와 한글 안내판이 많아서 걱정할 필요는 없었습니다. 즐거운 여행이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