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쪽 감사합니다!!!
갔다오고 며칠 뒤에 보니까
마린파크 폐업 때문에 사람 몰린다고 뉴스도 나오던데
잘 해결 됐으면 하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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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누마즈에 있는 아와시마 마린파크가
이번달 12일까지 영업한다는 소식을 듣고 화요일에 무계획으로 누마즈로 향했습니다.
여전히 개찰구 가는 길부터 반겨주는 아쿠아 멤버들!
오랜만에 역 앞에 오니 건물 벽에도
아쿠아 멤버들이 있네요
비슷하게 15일까지 영업하는 선샤인카페와
한 발 앞서 갔던 마루산 서점입니다
변해가는 것들이 많지만
변하지 않은 것도 많은 누마즈입니다
오자마자 상점가 구경하면서
항구 쪽으로 가서 텐동을 먹었습니다.
5년 전 한 번 먹고 너무 맛있어서
돌아가기 전에 또 먹고 갔던 제 인생 텐동인데
다시 먹어봐도 평가는 그대로입니다.
그리고 해 질때까지 구경하고 다니다
러브라이브 선샤인에서 요우 집의 배경이 되기도 한
오란다관에 가서 저녁을 먹었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
항구 쪽에서 아침 먹고
천천히 주변 구경하면서 역 쪽으로 가서
버스랑 수족관 표 패키지를 사려 한 제게 들린 소식은
점검으로 쉬는 날이라는 소식입니다.
그래서 원래 계획은 1박 2일이었지만
2박 3일로 연장했습니다
해당 포스터의 배경이 된 누마즈 고요테이 기념 공원
멤버들이 앉아있는 저 의자는 지금은 치우셨다고 합니다.
그 옆의 토고 해수욕장입니다.
그대로 해안선 따라 가려했는데
길이 공사중이더군요
세리자와 코지로 기념관입니다.
제가 갔을 땐 세리자와 코지로에 대한 설명&자료들과
누마즈 출신이나 누마즈에서 자랐거나 연관있는 작가들에 대한
전시 중이었습니다. 솔직히 그 중 아는 사람은 다자이 오사무 뿐이었지만
분위기도 차분하고 건물도 크진 않아서 관람 하기 좋았습니다
그리고 이번엔 근처의 우시부세 공원입니다.
바다 따라서 걷다보니 저 멀리 이번 여행의 목적지인 아와시마도 보입니다
그리고 항구로 가서 점심 먹고
다른데 구경 가려고 자전거 타고 가는데
갑자기 비가 와서 시청으로 피신했습니다
공공기관이라 굳이 가까이서 찍지는 않았지만
잘 보면 입구에 러브라이브 포스터가 붙어있습니다.
그리고 비 그칠때까지 피신했더니 해가 졌습니다.
저녁은 야바커피에서 나폴리탄 LL 사이즈 시켰는데
배고팠다 보니 다 먹었습니다.
그리고 원래 계획보다 하루 더 있다 가는거라
넷카페를 가봤는데 하루정도는 묵을만한 곳이었지만
역에서 3~40분 거리라 가는 길이 매우 힘들었습니다
다음날
아와시마 마린파크로 간건 좋았으나
저처럼 폐업 전 마지막으로 찾은 사람들로 가는 길 버스부터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약 2시간 쯤 기다려서 섬에 들어왔지만
한끼도 안먹은 상태라
별 수 없이 또 레스토랑 줄을 섰습니다.
온 김에 마지막으로 콜라보 메뉴인 아쿠아동을 먹었습니다.
섬에 들어오자 마자 보이는 펭귄들과 기념품 샵입니다.
기념품 샵 들려서 물건 좀 사고
수족관에는 주로 근처 바다에 사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바로 앞에서 볼수도 있는 아이들이 전시돼서
로컬느낌이 강한게 좋은데 폐업한다는게 참 아쉽습니다.
수족관을 보고 나와서 섬 한바퀴 돌았습니다.
신사도 올라갈까 하다가 시간 늦어질거 같아서 이번엔 패스하고
개구리관에 가서
그리고 5시까지 역으로 돌아갈 생각이어서
다시 배타고 돌아왔습니다.
버스 시간까지 1시간 조금 넘게 남기고 나와서
치카네 집까지만 가서 사진 찍고
쇼게츠에서 간식도 사고
예전에 못찍었던 스탬프도 찍어서 다시 돌아왔습니다.
사람이 너무 많다보니 1시간 기다리다가 버스 3~4대 째에 겨우 탔습니다.
돌아오니 이미 밤이 되었더군요
그대로 돌아가기 아쉬워 선샤인카페 들러서 저녁 먹고
지역 특산물인 놋포빵이나 좀 사가려했는데
카페 줄도 길고 빵도 다팔려서 결국 그냥 돌아왔습니다ㅠ
변해가는 것도 많았지만
그래도 팬들과 주민분들의
러브라이브에 대한 애정은 그대로구나 싶었던 여행이었습니다
와~ 누마즈~
오른쪽에 댓글이 없다니
오른쪽에 댓글이 없다니
이제 생겼습니다!
와~ 누마즈~
어쩌다보니 다이아 시장님 일하는 누마즈 시청도 갔네요ㄷㄷ
코로나 여파인가요? 명소들이 자꾸 사라지는게 가슴아프네요
아와시마 마린파크 쪽은 사정이 좀 복잡한거 같더라구요ㅠㅠ
시설 노후화라 어차피 빼박...시설 새로 단장하고 재개장하는 건 어른의 사정
제대로 낭만입니다. 시설이 없어지면 저 아이들은 다 어디로 갈까요...
이즈 미토 씨 파라다이스는 아직까지 별 말이 없는데 무사하기만 바랄 뿐입니다. 하필 이 와중에 '선!선샤인 카페'도 폐점이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