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만 그런지 잘 모르겠지만, 가끔씩 글을 쓸 때 단어나 문법 같은 것이 아주 어색하게 인식될 때가 있더군요.
예를 들면, "토론합니다"라는 말을 쓰는데 "토론"이라는 단어가 너무 어색하고 생소하게 인식 되는 거죠.
그래서 글을 쓸 때마다 약간 혼란스러울 때가 좀 있습니다. -_-; 특히 고사성어나 전문적인 말들에 이런 경우가 더 많더군요.
여러분들도 이럴 때가 있으신지요? 아니면 저 혼자 바보짓하는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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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3.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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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특별한 경우라고 해야할지, 유별난 경우라고 해야할지.. 제 경우라면, 종종 거울을 보면서 문득 '이게 과연 나인가?'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만, 단어나 문장 자체가 생경하게 느껴지는 일이 종종 일어난다는 것은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물론, 단어나 문장이 어색하게 느껴지는 일은 있을 수 있겠지만, 쓰신 글로 봐서는 그런 현상이 좀 잦아 보여서 말입니다.. '쿤타킨테'와 '킨타쿤테' 중 어느 것이 맞는지 헷갈려 하는 문제와는 차원이 다르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제가 보기엔 심리적인 문제가 아닐까 하는데요.. 우리가 일상에서 무심코 행하거나 내뱉는 말들은 대부분 무의식적이거든요. 그리고, 어떤 말을 할 때 생각과 동시에 말이 튀어나오잖습니까. 생각의 속도가 곧 말의 속도라고 해야 할까요? 이쯤 되면, 말이라는 건 무의식적인 측면이 강하다고 할 수 있겠지요. 그런 무의식을 떠나서, 무심코 내뱉은 말에 갑자기 '의식'이 비집고 들어와, 의식적으로 무의식을 회유하는 일.. 더이상 뭐라고 얘기할 수는 없겠지만, 상당히 특이한 의식구조를 가지신 게 아닌가 싶습니다. 아, 절대 우스갯 소리로 하는 말은 아닙니다.
음... 신경 좀 써야겠네요.
ㅋㅋ 저도 그래요 무슨 단어든지 같은 단어를 머리속으로 계속 되뇌이다 보면 그 말이 굉장히 생소하고 이상한 말처럼 느껴지더군요.
위에 쓰신 분의 글을 댓글을 보니, 문득 생각나는 소설이 한 편 있습니다. 작가 최수철씨가 쓴 단편 중에 <매미의 일생>이라고 있는데, 어느 한 가지 단어나 음향을 반복해서 들으면 전혀 엉뚱한 소리로 들리기도 한다는 것이죠. 가령 배가 고픈 상황에서 시계침의 똑딱똑딱 소리를 듣노라면 어느 순간 그 소리가 '고파고파'로 들리기도 한다는 것이죠. 어떻게 들리든 그건 듣는 사람의 심리에 따라 달라진다는, 그런 소재가 들어간 소설이었습니다. 그리고, 먼저 쓴 댓글에 쓸까 만 얘기입니다만, 의식과 무의식에 관한 문제라고 할 수는 없지만, 행여 관심이 있으시다면 '칼 융'의 저서를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저도 뭐.. 재미 없어서 읽다가 말았지만(사실은 읽다 보니 머리가 아파서..) 그런대로 읽을 만한 책입니다. 정말 문제가 심리적인 데에서 기인한다면, 해결 방법을 찾진 못하더라도 방향은 잡을 수 있지 않을까 해서 권해 봅니다.
저도 가끔 그럴때가 있는데...
보통 다 그런경험 종종 하는거같아요. 저같은 경우는 어법에 신경쓰고 쓰면 생소하다고 느껴지는 어휘가 한두가지가 아닌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