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때부터 일본문화에 관심이 많아서 일본어도 자연스럽게 공부하게 됐는데
혼자서 하는 공부라는 건 벽에 부딪히면 일정기간 관심을 끊고 살게 되기 때문에
항상 제자리였습니다.
그런데 1년전 우연히 스마트폰 어플을 통해 일본사람들과 댓글로 주고 받다가
그중에 한명과 메신져로 대화를 하게 됐죠
처음엔 한마디 할때마다 일본어 사전에서 단어 찾아서 이해하고
하고 싶은말 또 찾아서 말하다 보니 시간도 오래 걸리고 정말 힘들었는데
다행히 서로 얘기하는 일본인이 성격도 착하고 한글도 보통 이상으로
알고 있어서 틀린 표현 바로 잡아주고 저도 그분께 한글 알려주며 얘기하다 보니
거의 다섯달 만에 바로바로 하고 싶은 말을 일본어로 한자 포함해 대화가 가능하게 되고
가끔씩 통화도 하니 말하는 것도 금방 늘더군요
정말이지 너무 놀라웠습니다. 학원도 한두달 다녀봤지만 저에겐 맞지 않아서
전혀 도움이 안됐는데 현지인과 대화 다섯달 만에 그동안 몇년동안 공부한 것은
비교도 안 될 만큼 일본어 실력이 향상된 제 자신을 보면서 말이죠...
아직도 실력은 기본중의 기본이지만 역시 언어를 배우려면
그 나라 사람과 직접 대화하는 것이 정말 빠른 길이라는 걸 새삼 느꼈습니다.
언어연수나 유학이 괜히 있는 게 아니네요...
언어를 배우는게 가장 빠른 길은 그 나라에 가서 그 나라 애인을 만드는거라고 하죠.
절대공감입니다
절대공갈입니다!
아쉽네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