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니스 피규어를 바라보며 과금을 자제하겠다고 다짐한 게 무색하게,
이부키도지 픽업이 오늘로 끝이라는 걸 알게되니 다급한 마음에 1트럭
과금을 했습니다만, 돌이 0개가 될 때까지 하나도 안나왔습니다. 그렇다고
뭔가 좋은 게 나오지도 않았고요. 파르바티, 츠나 보업? 그런 건 중요하지
않습니다.
.........네, 이번 가챠는 완전 꽝이라는 겁니다. 하하...... 이럴줄 알았으면
뭐하러 과금을 했는지.-_-
원래 계획대로였다면 돌 다 쓰기 전에 이부키도지 보업하고 남은 걸 정밀이랑
니토 픽업에 쏟아부으려 했건만, 돌 없어서 더이상 가챠 돌리지도 못하게
되었으니 짜증이 솟구칩니다. 지난번에 명함조차도 20만원 쓰고서야 간신히
얻었던 걸 떠올려보면 치가 떨려서 연말에 돌아올 픽업때 리벤지할 의지마저
꺾일 지경입니다. 이번 이벤트에서 굴려보니 크리티컬 잘 터뜨리던데 그냥
보업 포기하고 명함으로 굴릴까 하는 생각이......라며 만족했다면 과금을
안했겠지만요.
안그래도 매주 로또 살 때마다 숫자가 단 하나도 안맞을 정도로 운이 개
쓰레기같아 깊은 빡침을 느끼건만, 가챠까지 조지니까 울화가 치밀어오릅니다.
하....... 이부키도지 이 XXX!!!!!!(너무 심한 욕이라 자체 필터링)
오갈데 없는 분노로 인해
홧김에, 태어나서 처음으로 니케에 과금을 해버렸습니다.
아무 계획이 없었던 건 아니고, 23000원에 그토록 얻고싶었던 캐릭터중
하나인 '볼륨'을 확정적으로 얻을 수 있는 패키지인데 이전부터 눈독 들였으나
꾹 참고있던 것이 이번에 페그오 가챠 망하면서 리미터가 풀려버린 거죠.
구글 기프트카드 10만원권(-페그오 과금 1트럭= 약 7000원)에 기존 포인트까지
쌓여 잔액이 약간 남아있었던 것을 페그오에 마저 털어넣을까 고민하다가 너무
괘씸한 나머지 니케에다 다 털어넣었습니다. 돈 쓰고 원하는 캐릭터를 확실하게
뽑으니 기분이 좀 좋군요. 흐하하하하하!!! 이부키도지, 보고있냐??? 더이상
네년한테 줄 돈은 없다 이말이야!!!!!!!!!!
올나간 스타킹! 참을수없다 ! 크아아앗!
저 스타킹 재질의 쫄쫄이를 벗겨내면 꽤나 정신나간 노출도를 자랑하는 캐릭터죠. ㅎㅎ
니케 모래에 사쿠라 나와욧!
그게 누구죠??? 갈색피부 아니면 아오안..... 아리아만 있으면 프리마돈나 스쿼드 완성인데 징하게 안나오네유. ㅠㅠ
ㅠㅠ
예전같았으면 진짜 울었을텐데 이러고도 삶은 계속 이어진다는 것을 깨닫게 된 뒤로는 그저 정신이 멍할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