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붕괴 스타레일 작가와 만나다

[프린스사하긴]

나스가

뭘 그릴 지 모르겠다면? 이라는 주제인듯 하군요

일본어 대담이면서 양이 꽤 많아 보여서 링크만 걸어놓고 밤에 각잡고 읽어봐야할 것 같습니다

https://news.denfaminicogamer.jp/interview/240322t

[즉흥환상곡]

규칙은 깨라고 있는 거야!를 그랜드 버서커 구다코가 한다면...

[Nellaf]

오 기대되네요

[프린스사하긴]

별 아니고 다음 꿈이라는 건 한정 이벤트라는 말일텐데 나부에 너무 데여서... 페나코니 좋다는 얘기는 많이 들었는데 할만한가요?

[프린스사하긴]

솔직히 여기서 듣기 전에는 야릴로 나부보다 좋다는 얘기 들어도 그래봤자라는 생각이었습니다 접기 전에 했던 동행임무도 아를란 말고는 재미를 못 느꼈고요
스토리를 내세운 게임 치고 나부보다 떨어지는 걸 겪어보지 못한 지라 학을 떼었던 건데 여기서도 괜찮다고 하시는 분들이 많아 참아볼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소년 날다]

이미 별기차 쪽을 하고 계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그냥 마지막 말은 찍먹해보라는 이야기인 것 같네요.

라이터들의 집필 방법 등은 공통적이 있겠지만, 방향성은 다른 두 작품이라서 유저들보다는 작가 지망생이나 PD들에게 해당하는 대담이 아닐지.

사실 게임, 그것도 롤플레잉 장르로서 필수불가결적으로 에피소드 단위의 구성을 이루고 있지만, 실제로 페이트는 세계관이 하나인 것이지, 구성은 독립된 작품들로 이루어져 있죠. 이는 완결성과 완성도를 필연적으로 요구하기에 창작 속의 여유를 허락치 않죠.

하지만 스타레일은 여기서 끝내지 못해도 목적지 없는 여행길이라는 소재에 걸맞게 얼마든지 다시 돌아와서 미진한 스토리를 풀어가도 됩니다. 스타레일의 각 이벤트가 그런 식이죠. SOS를 받고 다시 그 별로 돌아가서 새로운 캐릭터를 도와주는.

이것은 둘 중 무엇이 더 스토리에 있어 우위에 있다- 는 식의 잣대가 아니라 애초에 상술했듯 작품의 방향성이 다른 점에 기인한 것이겠죠. 즉 이는 어설픈 콜라보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혹 두 게임을 접하는 유저들이 동일한 시선으로 게임을 평가하지는 말아달라는 뜻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렇기에 아무리 자유로운 콜라보를 지향한다고 해도 완벽하게 녹여내기는 어렵지 않을까요. 이미 스타레일은 <붕괴>라는 세계관 속의 다중우주를 표방(<붕괴>와 <원신>도 같은 세계관)하고 있어서 그만으로도 복잡하다고 볼 수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세이버의 '은하유람'을 더하는 것을 그리 반기지는 않습니다.

차라리 <페이트>와의 콜라보가 아니라 나스를 섭외해서 세이버와 원망기의 이야기를 오마쥬한 에피소드를 시작하는 건 어떨까요. 그게 양쪽 유저들을 모두 존중하며 우리의 지갑도 지키는 길 아닐까요.

두 크리에이터의 만남은 즐겁지만, 거기서 파생되는 것들은 우리의 지갑을 노리고 있고, 그 지갑을 굳건히 지키기에는 우리의 마음은 너무 연약하다는 웃픈 사실을 몇 번의 경험을 통해 이미 잘 알고 있기에 두렵네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