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필요최저한의 기본만 갖추면
그 다음부터는 무조건 입지싸움.
보통 번화가쪽 월세 500자리 편의점 보면
바닥 개판에 쓰레기통 꽉차서 넘치고 물건 막 진열되어 있어도
사람들이 절대로 끊기지않고 줄줄이 계속 오거든..
모든 게 기성품인 편의점이란 특성도 있지만, 입지의 조건이 너무나도 절대적임..
위생 이고 뭐고 모르는 빌런이 사장이라고 해도
사실 시켜먹고 주문하는 사람들이 주방뒤쪽 쓰레기통 다 확인할 수가 잇나 현실적으로..
결국 돌고돌아 마지막까지 가보면 장사는 다 입지싸움..
입싸지움..
편의점은 입고되는 물건이 사장 능력이랑 관계없지만 음식점은 사장이 음식을 못하면 맛없어서 못먹잖아. 입지가 크긴 한데 음식을 최소한은 해야 잘되는듯 우리 학교 서문 바로 앞에 있는 음식점들 10년 동안 한군데 빼고 다 망했는데 그 집도 맛있진 않지만 자극적으로 음식해서 계속 이어서 하고 있음. 다른 집들은 더럽게 맛없거나 위생이 개판이거나 해서 입지가 좋아도 결국에는 망하더라
모교앞에 분식집이 하나 있었는데 주인 바뀌고 맛없어지고 학생들 안가니까 한학기못가서 망하더라 즉 입지가 좋아도 음식 질도 무시 못함
그런 편의점은 사람이 많이 모이니까 물건도 각잡고 진열할 시간도 없는게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