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 종합대학의 정치 경제학 시험문제. 요즘은 정치경제학하면 마르크스 경제학만을 일컫는다. 특히 이 시험에선 례1-2가 압박인데, 사실 이 문제는 마르크스 경제학이 가지는 의의기도 하다. 한국은 물론 자본주의의 대빵인 미국에서도 마르크스 이론을 가르치는 이유가 있다.
19~20세기 대공황의 역사와 21세기 초 장기불황의 경험에서 볼 때 구조적 위기에 대한 체계적 설명이 필요하다는 점은 결코 부정할 수 없다. 마르크스경제학은 태생부터 이러한 공황론과 위기론의 영역에서 두각을 드러내어 왔으며, 이러한 점 때문에 주류 학계에서 완전히 밀려난 지금까지도 경제위기의 시기에 몇 번씩 주목받을 만큼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고 한다. 특히 마르크스 경제학의 경우 공황을 자본주의 체제 자체가 가지고 있는 문제로 보고 체제 전체의 분석의 일환으로 포함시키고 있다는 점에서 이들과는 구분된다.
그런데 경제가 정치와 분리될 수 있나? 제정정책 자체가 정치적인 필요에서 나오는 건데 정치경제학이라는 용어가 더 정확한 표현인 듯
마르크스는 노래가 좋더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