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부터 어깨가 아파 정형외과를 다니기 시작했다...
어짜피 의사 샌세와의 진료는 5분 이내이고...
대부부의 치료는 물리치료사 선생과 함께 하는 것이었다...
어떻게 해서 아프게 됬냐 부터 시작해서 소소한 대화가 이어지고...
참 좋았다..
사실 이때까지만 해도...그냥 일종의 서비스 정신이라 생각했는데...
오늘 치료에는 이제까지 나를 봐주던 물리치료사 선생이 아니라 다른분이 들어오는 것이었다...
역시나...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게 됬다...이제것 비슷한 패턴으로..
늘보던 귀여운 인상의 치료사 선생을 못봐 내심 아쉬워 하고 있던 차에....
갑자기 본래 나를 봐주던 선생님이 침대의 커튼을 젖히며 나타났다...
"어...일정보다 일찍 오셨네..."
그리고 다음번에 언제올지 날짜 체크를 하고선 기다린다고 말해주는 것이었다.
순간 '아...나를 기억하고 신경써주는구나..' 하고 설랬다...진짜로...
그리고 오늘의 치료를 마치고...집에 돌와서는....
갑자기 호기심이 생겨 물리치료사에 관해 검색을 해봤는데....
그때 어떤 키워드가 내눈에 들어왔다...
"물리치료사의 월급구조... 비급여 치료 건수에 따른 수당..."
그렇다...난 한건의 수당이었던 것이다...
잠시...행복한 꿈을 꾸었다....
자주 갈려서 별 신경 안씀 NPC임
위로추 근데 어차피 너님이 그분일하는 시간을 알고 갈수있는것도 아니라서 꼭 그런 수당그런건 아닐거임. 아무튼 아닐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