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공, 어찌하여 머리만 오셨습니까?)
오늘은 무려 1:1 사이즈 캐릭터 헤드셋 스탠드를 만들었습니당.
지난번에 실물사이즈 하치코 가면 만들고 남은 재료가 있어서 뭐를 만들어볼까 하다가
예전부터 나왔던 캐릭터 옷걸이 굿즈가 떠올랐죠. 하지만 전 옷걸이를 잘 안써서 대신 헤드폰 거치대를 만들면 되겠다 생각이 들더군요.
(붙인다)
(자른다)
일단 예전에 그려놓았던 자캐 그림중 적당한 정면 샷을 찾아서 몸은 날리고 얼굴과 목만 남기고 둘이 조각내고 사이즈에 맞춰서 프린트 했습니다. 그리고 하드보드지에 붙이고 잘라줍니다. 스티커용지가 붙이긴 쉬운데 인쇄퀄리티가 확실히 떨어져요. 물에 취약하고요.
다음부턴 제작과정 사진이 없습니다. 어렵진않아요. 그냥 적당한 사이즈의 상자를 자르고 붙여서 얼굴사이즈의 상자를 만들고 목부분이자 받침대를 따로 만들면 끝납니다. 적당히 눈대중으로 만들었더니 너무 상자가 조잡해져서 수정하느라 고생했지만요. 만드실분은 없겠지만 만들어보시겠다면 치수재고 만드세요 아님 처음부터 딱 맞는 상자를 쓰는것도 좋을꺼같아요.
(아래 휴대폰은 침대위에서 잘쓰러지길래 끼워놓은거지 구성품은 아닙니다.)
충격적인 옆 비주얼
수정했으면서도 허졉한 뒷부분. 근데 재료도 없고 더 잘만들 자신도 별로 없네요.
사진으로 보면 허접하지만 현실에서 보면 더 허접해요.
제일 아쉬운건 사람의 눈은 입체로 보기때문에 실제로 보면 맨윗처럼 보이는일은 거의 없고 허접하다는게 더 잘 느껴지죠....
그래도 헤드폰정도는 잘견뎌줍니다. 뭐 큰 충격만 없다면 망가지진 않겠죠.
쨋든 완성은 했고 1:1 사이즈이고 실제 헤드폰을 거치가능합니다!!
오늘의 뻘짓은 이걸로 끝입니다.
봐주셔서 갑사합니다!
목만 있으니 괜히 더 무섭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