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아키바스 트립 2] 카티 루트 스토리 파트 1 (스압주의)

[gundam0087]

아키바스 트립 2] 카티 루트 스토리 파트 1 (스압주의)

출시 당시 공략 가능할 것 같은데 중간에 붕 떠버린 핀란드 휘바휘바 소녀 카티. 

제작사가 당시 유행? 하던 진엔딩 DLC로 카티 루트를 판매하지 않을까하는 합리적 의심이 들 정도였습니다.

실제 플레이해보니 역시 아키바스 트립2의 스토리적 진엔딩은 카티 루트였습니다.

이하 스크린샷은 PS4 아키바스 트립2 DLC를 PS5 하위 호환으로 플레이한 것입니다.

아키하바라 진성 오타쿠인 음습한 주인공.

제가 간과한 것은 주인공이 이미 페이크 히로인인 시즈쿠를 만나기 전부터 수상한 카페 "모그라"의 아키바 자경단 단원이었으며 수명의 여인과 썸을 타기 직전이었다는 점입니다.

시즈쿠와 피의 계약을 맺으며 마해자와 끝없는 싸움을 벌여야 하는 주인공. 그런 그에게 카페 점장이 투기장을 추천해 줍니다.

여기서 주인공은 시즈쿠, 토코, 카티중에 한 명을 골라서 실전 격투을 연마하게 되죠. 이것이 아키바스 트립2 히로인 공략의 시작입니다.

카티를 선택합니다. 그녀는 핀란드에서 일본의 서브 컬쳐를 동경하여 아키하바라로 유학온 피지컬이 상당히 좋은 아이입니다.

생활비를 위해서인지 단지 아키하바라 문화에 익숙해지기 위해서인지 카페에서 메이드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습니다.

카티의 나이는 불명이지만 주인공이 만 17세(일본에서는 고2쯤)라 카티도 만 16세에서 만 17세 정도로 추정됩니다.

가장 격투와는 거리가 멀 것 같은 카티와 투기장에 같이 갑니다. 

왜냐? 이제부터 아키바스 트립2 스토리는 카티를 중심으로 플레이 해야 하니까요.

메이드 특유의 텐션으로 주인공을 응원하는 카티. 어이 어이 너도 같이 싸워야 한다고!!

주인공을 선배라고 부르며 따르는 카티. 단순히 나이가 많아서인지 그냥 오타쿠 경력 선배라서 그렇게 부르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습니다.

카티와 즐거운 쇼핑을 하는 주인공.

좋습니다. 금발벽안 귀여운 얼굴에 탈동양 압도적인 피지컬. 휘바휘바~~

햇볕에 약한 주인공를 붙잡고 쇼핑한 것에 미안해 하는 카티.

괜찮다. 괜찮아 나중에 빚은 제대로 돌려 받을테니까. 휘바휘바.

카티는 심성이 착합니다.

하지만 숨길 수 없는 오타쿠 기질도 가지고 있습니다.

노출이 상당한 "아키바 소녀☆스트립 프리즘" 코스프레로 길거리 한복판에서 쇼를 하는 카티.

카티는 또다시 주인공에게 같이 쇼핑가자고 권유합니다.

그런데 둘이서만 무슨 얘기를 나누고 싶어합니다. 카티가 은근히 주인공을 마음에 두고 있는것을 알 수 있습니다.

룰루랄라 즐거운 쇼핑(데이트)을 마치고 왔을 때 저번에 만났던 의문의 남자를 다시 만나게 됩니다.

주인공은 이미 시즈쿠의 피의 권속이 되었으므로 묘한 기운을 발산하는게 맞는데 이 재수없는 아저씨는 카티에게서까지 고대의 존재(숨겨진 흑염룡?)가 있다고 도발합니다.

불안해하는 카티를 더욱 불안하게 만드는 주인공.

이 바보야. 그 때는 부드러운 저음으로 그녀를 안아서 안심시켜줘야 한단 말이야!! 이런 동정 오타쿠!

카티는 소가의 말이 마음에 걸려 매우 심란합니다. 

결국 카티는 의문의 사람들에게 납치되고 맙니다.

하지만 둔한 주인공치고는 빠르게 카티를 구하러 갑니다.

카티는 감동합니다.

카티는 뭘 믿고 이런 오타쿠 변태 선배를 믿고 있었을까요?

카티는 자신의 몸속에서 일어나는 변화에 대한 불안감과 선배에 대한 연심으로 심신이 요동치고 있습니다.

극도로 쇠약해져 돌아와 기력을 상실해버린 카티.

전설의 레전드. 마히넨의 힘이 그녀 안에서 꿈틀거리고 있습니다. 

"핀란드의 영혼은 강하다. 핀란드의 요정은 아름답다."

마히넨은 자신이 환생해서 돌아올 육체로 그녀의 몸을 원하고 있습니다.

마히넨의 힘에 잠식되어 컨디션이 좋지 않은 카티.

드디어 흑염룡...아니 마히넨이 카티의 몸에서 깨어나려 합니다.

주위를 엉망으로 만드는 불온한 에너지. 주인공은 카티의 옷을 벗기면 사태가 해결될거라 생각하는 지극히 1차원적이고 오타쿠스러운 행동을 실행에 옮기게 됩니다. 

부럽다. 오타쿠지만 저 대책없는 행동력.

그리고 끝내 보고야 맙니다.

카티의 압도적이자 진정한 본 모습을.

"꺄아아아~~ 안돼요. 선배. 보지 마세요."

그래 이거거든.

카티는 진정됐지만 주인공은 흥분도 맥스입니다.

우흐흐... 어딜도망가. 이제 카티는 무방비 상태, 변태인 주인공이 그녀를 그냥 둘 리 없습니다.

카티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요?

글을 더 쓰고 싶지만 급격한 피곤이 밀려와서 이만...

뒷 얘기는 파트2를 기대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