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年3月5日|渡辺牧場だより|引退馬協会 (rha.or.jp)
은퇴마 협회에 올라온 3월 5일자 기준 네이처 정기 근황 보고 글입니다.
생목초 씹어먹는 네이처 (3월 1일)
최근 생목초를 자주 선물받아 야식으로 지급해주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소분하여 방목지에 놔두니 메테(메테오 샤워의 애칭)와 함께 신나게 씹어먹네요.
보내주신 팬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2월 24일에는 수의사에게 진찰을 받아 촉진과 함께 걸음걸이 상태를 지켜본 결과,
좌측 고관절에 약간의 통증이 있는 것을 발견하여 주사를 처방하였습니다.
1주일 후인 3월 3일에 다시 한 번 진찰한 결과 상태가 호전된 것으로 확인.
최근 방목지에서는 메테와 함께 나란히 서서 꾸벅꾸벅 조는 모습이 자주 목격됩니다.
2월 27일 점심밥을 만들어 주기 전에 둘이 착 달라 붙어 있는 모습을 보고 난 뒤,
먹이를 옮겨놓고 둘을 마방으로 복귀시키기 위해 방목지로 가보니 메테가 갑자기 쓰러져서 일어나지 못하는 것이었습니다.
감시 카메라로 확인해보니 너무 졸다가 중심을 잃어버린 것이 원인이었죠.
예전부터 이런 일이 없던 것은 아닌데다가 털썩! 하고 엎어지지 않고
천천히 힘이 빠지는 모양새로 넘어진 모습이라 다행히 부상을 추가적으로 입진 않았습니다.
옆에 있었던 나이스 네이처에게도 피해가 없어서 정말 다행입니다. 십 년 감수했어요.
별 일 없이 끝나서 다행이지만
언제 무슨 일이 일어날 지 모르니 조심해야 한다는 생각이 다시금 들었습니다.
그 일이 있은 후에는 사진처럼 나란히 서 있을 때 나이스 네이처가 메테에게
"야 임마, 졸지 말라고!" 라는 듯이 집적거리는 행동이 인상적이었습니다.
3월에 들어선 이후부터는 눈이 점점 녹아 진창이 되어
다리가 온통 진흙투성이가 된 채 마방으로 복귀하는 날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다른 말들은 세면장에서 진흙을 깨끗이 씻어낸 후에 마방으로 들어가지만,
나이스 네이처는 세면장으로 가길 원치 않아 하기 때문에 억지로 끌고 가지는 않습니다.
복도에 세워 놓고 양동이에 따뜻한 물을 받아 수건을 적셔 진흙을 닦은 뒤,
마른 수건으로 물기를 제거하고 나서야 나이스 네이처는 마방으로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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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처 할배 연세가 연세라 관절이...ㅜㅜ
그래도 큰 일은 아니라 다행이네요.
네쨩~ 건강하게 오래오래 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