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국장이 말했다
영상이 다시 시작됐다.
이야기를 나누고,
저격이 발생하고,
그리고
엄폐했다가 탑승.
“다시.”
또 같은 영상이 화면에 비춰졌다.
“50%의 속도로.”
국장이 다시 말했다.
영상이 천천히 돌아갔다.
초당 1200프레임을 찍어내는
UAV 카메라의 성능 덕분에
화면은 재생속도가 2배로 늘어났음에도
보통 속도의 그것처럼
깨끗하게 보였다.
네일 존슨은 영상에 집중했다.
자신이 알아 챈
그 장면이 정확한지 확인하기 위해서
몇 번을 돌려보았다.
두 사람의 여성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고,
그리고
그 옆에 젊은 여자가 서서
그 둘을 바라보고 있었다.
일본의 중학생 교복같은
검은 색 옷을 입고 있는
동양인 소년은
그들로부터
3~4발자국 떨어진 거리에서
그들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 순간
그 소년이 몸을 움직였다.
앞으로 몸을 날리며
두 팔을 벌려
자신의 앞에 서 있던 여자들을
품 안에 감쌌다.
“10%의 속도로.”
존슨이 다시 말했다.
같은 영상이
더 천천히 흘러갔다.
이야기를 나누고,
몸을 움직이고,
사람들이 뛰어들고 하는 장면이
천천히,
마치 영화제작용 영상처럼
정적이면서
또한
동적인 영상이
다시 화면에 흘러나왔다.
존슨은
자신에 입가에 미소가 걸리는 것을 알아채지 못할 정도로
화면에 집중했다.
잇토키가 몸을 날리고,
1초,
정확히는 1.28초 뒤에
군용차량 유리에 총알이 박혔다.
그리고
0.5초 뒤에
리무진 뒷문을 잡고 있던 남자의 팔이 날아갔다.
총 소리가 들리기 전에,
총알이 날아오기 전에,
저격이라는 상황을 인지할 수 있는 요소가
전혀 없는 상황에서,
잇토키는 위험을 인식하고
몸을 움직였다.
그가 먼저 움직였다.
그가 먼저 움직이고,
그리고
저격이 실행됐다.
기프티드의 조건.
인간의 몸으로
인간의 기준을 뛰어넘는 능력.
그리고
과학으로 해명할 수 없어야 한다.
잇토키의 모습이 그랬다.
아프가니스탄에서 UAV가
그를 놓친 이유,
그리고
소말리아에서 위성이 그를 놓친 이유에 대해서 분석한 후 도출된
한 개의 시나리오.
홀로 행동하는 그를 잡을 수 없다면
일행을 붙이면 어떠할까라는 가설에서 도출된 작전.
홀로 들판을 뛰어다니는
늑대를 관찰하기 위해
양떼를 지키는 양치기견으로 만들어보았다.
존슨 국장은
자신도 모르게 웃음이 나오는 것을 느꼈다.
잡았다.
미국 CIA는
지금 막
세 번째 기프티드의 존재를 확인했다.
다만
그것은 오로지
CIA만의 생각이었다는 것이었으니........
아마
이미 DIA와 펜타곤은
진작부터 알고 있었다는 것을 알았더라면
당장
존슨 국장은
장검라도 들고
곧바로
펜타곤으로 쳐들어갔을테니까...............
그 이유는
자신을 속였다는 분노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니까.......
[연재] 유니콘 프로젝트 3 독립닌자요원 잇토키 (98)
lee95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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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대박!!!!!
이제부터 대박급의 이야기가 시작될 겁니다.